소설이 곰치에게 줄 수 있는 것
최석규 지음 / 좋은땅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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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강력 추천하는 단편소설책이 나왔다. 이런 책이 널리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를 바란다. 오랫만에 재밌게 읽은 단편 소설이다. 기본적으로 단편 소설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단편소설은 대게 미완성인 경우가 많고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이끌어가다가 뒷심이 약해지면서 마무리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매우 강한 소재를 이용하여 충분한 흥미를 주었다. 단편소설을 좋아하지 않던 나또한 다음 문단이 궁금해 견디지 못할 정도로 재밌게 읽었다. 총 8편의 단편소설이 실려 있는 이 책은 얇은 두께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읽으면서는 감탄했다. 한 명의 작가가 글을 작성했다고 보기에 놀라울 만큼 소재의 스펙트럼이 넓다. 나 또한 어디에도 투고하지 않은 몇 편이 단편 소설과 장편 소설이 있다. 때문에 소설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고 있다. 재능있는 사람의 글은 세상으로 크게 발현되야 한다.

책의 제목은 이 단편 모음집에서 소개되는 첫 번 째 소설의 제목이다. '소설이 곰치에게 줄 수 있는 것'이라는 알듯 말듯한 제목은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책에서는 '살인'이라는 흔한 소재를 디테일하게 소개했다. '이런 부분은 어떻게 아는거지?'하는 생각에 예전에 봤던 '우리동네'라는 스릴러 영화가 떠오르기도 했다. '짧지만 강한 디테일함'. 예전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읽었다. 그의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는 '살인'이다. 추리 소설에서는 흔할 수 밖에 없는 소재이지만 그러다보니 너무 쉽게 디테일함이 사라지기도 한다. '살인 현장은 구름 위'에서도 실망했던 이유는 너무 흔한 살인과 죽음 때문이다. '죽음'과 '살인'은 이야기를 끌어가야 하는 소재에 불과하기 때문에 디테일이 생략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추리'가 목적이기 때문에 어쩌면 집중하고 싶지 않은 부분에 힘을 뺐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소설처럼 길지 않은 몇 문장만으로 충분히 그 디테일을 살릴 수 있지는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이 소설에서는 '툭, 툭'하고 뱉는 몇 몇의 문장만으로 깊이 있는 감정이입이 가능하다. '칼을 이용하여 살인을 할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디테일' 그 과정을 지리하게 끌지도 아주 가볍지도 않게 '툭' 던진다. 모든 소재의 주인공의 직업이나 성격은 일반적이지 않고 확실한 특색을 가지고 있다. 가령 '지하철 안전문을 고치는 직업'이라는 일반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았던 직업들이 나오기도 하고 '편의점 도시락을 리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 관한 이야기도 나온다. 그 밖에 등장인물 모두가 확실한 특색을 가지고 있고 개성이 있다. 이렇게 생동감 있는 등장인물들의 성격이 어디에도 중복되지 않는다. 짧은 단편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살아있는 듯이 표현했다. 책을 읽으며 가장 궁금했던 것은 과연 '작가'는 어떤 사람일까 하는 생각이다.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소설가들의 소설 또한 많이 읽었다. 물론 그렇게 이름 난 소설가들의 작품 또한 훌륭하다. 하지만 이 소설 또한 몹시 훌륭하다. 어떤 '유명인'의 초기 '무명시절'을 알게 됐다는 확신이 든다. 소설가 최석규 님은 언젠가 그 빛을 발할 것이다.

책에서 아쉬운 부분은 몇 가지가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분량이다. 앞서 말한대로 이 책은 단편소설이다. 좋은 소재와 훌륭한 표현력 그리고 생동감있는 인물들로 충분히 장편 소설이 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소설이 어김없이 단편소설이라는 점은 맛있는 음식을 못내 다 먹지 못한 듯 입맛을 다시게 했다. 그 부분이 아니라면 흠잡을 만한 부분은 없다. 나의 리뷰는 항상 책의 내용을 담지 않으려 노력한다. 독후감이란 '줄거리 요악'과 다르게 읽고 난 뒤의 나의 소감을 적는 일이다. 그런 이유로 될 수 있으면 이 책의 줄거리를 적는 일을 피하려고 한다. 그러다보니 많은 사람들에게 책의 소개를 모두 하지 못하는 것은 못내 아쉽다. 다만 나 뿐만 아니라 다른 누군가들의 리뷰에서 쉽게 간단한 요약을 확인 할 수 있으니, 그 몫은 그 쪽으로 넘긴다.

책에서 인상 깊은 점은 등장인물 중 어느 누군가는 '작가'라는 사실이다. 이 부분은 작가 님의 의도가 있는지 혹은 그의 무의식의 반영인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등장인물의 대부분은 '글쓰기', '그림그리기', 그도 아니면 '리폼하기' 등을 한다. '책'과 '글'이 어김없이 소재에 이용된다. 소설을 읽다보면 아무리 그냥 지어난 허구적 이야기라고 하더라도 작가의 사상과 생각이 글에서 완전히 분리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작가가 의식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여성권리'에 의식을 갖고 있는 작가의 글은 분명 그 사상을 담게 되고 정치적으로 특정 방향을 갖고 있는 작가의 글은 분명 어느 부분에서나 투영된다. 이 책에서 자꾸만 '작가'가 등장하는 것은 그의 무의식 혹은 의식이 '글쓰기'에 상당히 애정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든다.

소설은 만들어진 허구의 이야기를 담을지 모르더라도 분명 작가의 배경상식과 사색의 깊이를 알 수 있다. 책이 어느 부분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천재 물리학자 마이어가 증명한 열역학 제1법칙과 두참사상의 바이블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되려다 아깝게 탈락한 '천지량해법'에 관한 구절이 나온다.

'열역학 제 1법칙'은 에너지는 창조되지 않고 파괴되지도 않으며 한 형태에서 다른 형태로 바뀔 뿐이다. '천지량해법'에는 세상의 모든 기의 총량이 태초부터 정해져 있다는 말이 있다. 동서양의 이론을 보자면 누군가의 생명은 다른 누군가의 생명을 취함으로써 유지되게 되어 있다. 나의 생명의 연장은 다른 동,식물의 생명을 취함으로써 연장된다. '소설'이란 허구에서는 배울 것이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 구절을 읽으면서 매우 중요한 삶의 어떤 부분이 깨친다. 예전에 만화영화에서 악당은 무고한 이들의 생명을 취해 자신의 생명을 연장했다. 만화적 허구라고 생각하는 생명을 취한다는 내용은 실제 우리가 매일 같이 하고 있는 현실이기도 하다. 우리가 생존하고 있다는 것은 어느 누군가의 생명을 꾸준하게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침에 먹었던 어떤 동물과 식물의 생명을 취해 나의 생명을 연장 시킨다. 우리의 생명은 나의 것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의 것을 취한 것이다. 그것을 빌려왔던 빼앗아왔던 그것은 태초에 나의 것이 아니었다. 열역학 제 1법칙과 총량의 법칙처럼 우리가 누군가의 기회를 매순간 앗아가고 있다면 항상 소중히하고 감사해야 하며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어야 한다. 남을 해치거나 피해를 주는데 그 에너지를 사용할 것이 아니라 베풀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통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데 활용되게 해야 할 것이다.

책은 200쪽도 되지 않는 책이지만 가볍게 킬링타임으로 읽을만큼 허접하지 않다. 되려 나는 설 연휴 기간 아이들과 그 전쟁을 치루면서 헛되게 지나간 문장을 다시 돌이켜 읽을 정도로 정성을 기울여 읽었다. 그러다보니 이 짧은 소설을 읽는데 자그마치 4~5일이 걸린 샘이다. 부디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작가 님의 대성도 기대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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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10 영한대역 단편소설 - 토플·편입영어·공무원 영어단어 빨리 외우는 법
Mike Hwang 옮김 / 마이클리시(Miklish)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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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면서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한다면 어떤 장점을 타고 나는가? 2020년 세계 10대 브랜드에 삼성이 포함되었다. 벤츠와 도요타를 제외한 나머지 7개의 브랜드는 모두 미국이 차지했다. 100개 브랜드로 그 범위를 넓혀도 미국은 거의 50% 넘는 비중을 차지한다. 영국과 호주, 호주, 뉴질랜드 등 선진국 처럼 모국어를 영어로 사용하는 국가들로 그 범위를 넓힌다면 영어는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지닌 언어이다. 요즘 떠오른다는 중국은 5개 정도 수준으로 실제 우리나라 큰 차이가 나질 않는다. 세계 출판물의 절반 이상이 영어로 되어있고 영상물의 90%가 영어로 만들어진다. 2017년 기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는 중국어, 스페인어, 영어 순이다. 하지만 이는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국가의 인구 수이다. 실제로 언어로 소통 가능한 인구는 15억으로 추산한다. 미국은 전세계 GDP에서 1/4는 미국에서 생산한다.

우리가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중소기업을 취업하기 위한 수단 만으로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얼마나 큰 노력과 재능을 낭비하는 일인지 알 수 있다. 우리가 영어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세계에서 출판되는 절반 이상의 출판물을 읽을 수 있는 문해력이 생기는 샘이고 세계에서 만들어지는 영상물의 90%를 이해 할 수 있는 샘이다. 장점은 이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같은 컨텐츠를 생산한다고 할 때 또한, 영어를 할 수 있다면 세계 출판 시장의 절반과 영상물 시장의 90%에게 나의 생각을 소비시킬 수 있다. 같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여 얻어 낼 수 있는 아웃풋이 많다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그런 영어를 공부하는 방법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 유학을 떠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비싼 과외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내가 뉴질랜드를 나갔을 때, 그곳 사람들은 덜렁 가방하나 들고 온 동양인에게 아무 이유없이 말을 걸어주지 않았다. 대부분 한국에 있는 사람들이 하는 착각 중 하나는 유학이 곧 영어를 저절로 잘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유학을 하는 일 만으로 영어가 저절로 늘지는 않는다.

영어가 저절로 늘기 위해서는 '영어'가 일정 시간에 일정 진도를 뽑아 내야하는 시험 과목이 아니라 생활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아무도 쉽게 말을 걸지 않던 외국에 비해 모니터 속 영화는 2시간 내내 나만을 위해 영어로 떠들어 준다. 다시 돌려볼 수 있고 멈춰 다시 들을 수도 있으며 천천히 말해주기도 한다. 또한 그 만큼 좋은 것은 '원서'를 읽는 법이다. '영어 공부를 위해' 원서를 읽는 것이 아니라 원서의 내용을 알고 싶어 영어를 학습하는 행위로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키는 일이다. 한국어로 제공하지 않는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기 위해 열심히 일본어를 공부하던 친구가 생각이 난다. 그는 일본어의 비전이나 취업을 위한 준비를 그 계기로 삼지 않았다. 그는 단순히 자신이 좋아하는 어떤 컨텐츠를 일본어를 모르면 접할 수 없기 때문에 일본어를 공부했다. 사실 그렇게 친다면, 영어는 생각보다 공부하기 쉬운 언어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어떤 언어를 공부한다고 할 때, 얼마만큼 그 언어로 만들어진 컨텐츠가 풍성하며 양적 혹은 질적 자료가 풍부한가. 실제로 소말리어어로 만들어진 '인공지능에 대한 논문' 보다 영어로 만들어진 '인공지능에 대한 논문'을 구하는 편이 쉽다.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과 언제나 넘처 흐르는 컨텐츠로 '영어'는 분명 공부하기 쉬운 언어 중 하나일 것이다. 이 책은 '토플, 편입영어, 공무원 시험'에서 사용될 영어 단어를 쉽고 빨리 외울 수 있도록 단편 소설 10개를 소개한다. 책은 왼편에 단편소설 원서를 적어 두고 오른쪽에는 '직역본'이 적혀져 있다. 소설을 '직역본'으로 읽는 것은 조금 힘들다. 실제로 영어 해석 어순으로 정렬된 한국어 '직역본'을 읽을 바에 영어로 된 원서를 읽는 편이 훨씬 더 이해가 쉽다. 이런 영어와 한국어가 같이 있는 책들은 보통 한국어를 읽기 쉽게 의역해 놓기 때문에 저도 모르게 한국어로 눈이 가게 된다. 하지만 편리하면 절실함을 깨닫지 못한다. 조금 불편한 한국어 번역본과 편리한 영어 원서가 있어야 영어로 눈이 간다. 영어 원서로 읽어가던 도중 막히는 부분에서 쉽게 한국어 번역을 찾아 볼 수 있다.

단어는 총 3,000개가 수록 되어 있다. 단어 수준은 '기초 수준'이라고 말하긴 어렵다. 하지만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가면서 볼 수 있는 구조 덕분에 그다지 어렵게 읽히지 않을 수도 있다. 중학교 수준의 문법과 독해 수준을 갖고 있다면 어느정도의 영어 단어 공부만으로 충분히 이해하며 읽을 수 있다. 그저 단어책을 들고 다니며 외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단어를 모르고 있으며 새로 알게 된 단어가 어떤 식으로 쓰이는지 아는 것이다. 그리고 그 단어를 활용한 컨텐츠가 우선적으로 궁금해야한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3박자가 맞게 떨어진다. 영어는 감이다. 실제로 열심히 공부하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은 노출되는 빈도이다. 자주 노출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한국어를 잘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을 봐도 알 수가 있다. 분명 만화영화를 보고 스티커 놀이를 하고 친구들과 밖에서 소꿉놀이를 하면서왠종일 놀고 있는데 결국 중학교도 입학하기 전에 모두가 원어민으로 길들여지기 때문이다.

알리바바의 회장 마윈은 앞으로 '영어가 중요하다'가 거듭 강조했다. 우리는 인공지능이 통역을 모두 완료해주는 시대가 온다고 하더라도 직접 그 사람의 눈을 마주치며 상대의 언어로 소통하는 사람에게 친밀감을 느낄 것이다. 그것은 인공지능이 대체해 줄 수 없다. 우리의 삶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겠지만, 여기에 소개된 10개의 소설은 영어를 공부하는데 이용될 뿐만 아니라, 같은 소설을 같은 원서로 읽었을 수 많은 독자들과 같은 감성을 공유할 수 있다. 이는 몹시 중요한 일이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작가가 작성한 글을 외국에서 나고 자란 타인의 감성으로 완전하게 번역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하나의 단어 선택만으로 감성과 기억, 문화가 공유된다. 언어를 공부한다는 것은 그 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역사와 감성, 문화를 공부하는 것이다. 한국인이 한국인의 영어 공부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만들어낸 짜집기 영어 본문 유형이 아닌 진짜 현지인들이 읽고 느끼는 영어를 이용하여 공부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표면 뿐인 능력이 아니라 뿌리부터 진정성 있는 그들과의 소통 언어를 공부하는 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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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스탠딩
래리 호건 지음, 안진환 옮김 / 봄이아트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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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는 인구 600만 만명이 조금 안되는 미국 동부에 있는 주이다. 이 책은 미국 메릴랜드의 주지사인 래리 호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던 이가 정치를 입문하게 되고 이어지는 폭동과 건강 상의 문제를 극복해가면서 성장해가는 자서전이다. 그는 정치에 입문하자마자 림프암 투병 생활을 시작한다. 투병생활에만 전념을 하기에도 힘들시기 가는 자신의 정치적 이력을 꾸준하게 키워간다. 민주당의 텃밭에서 공화당 소속으로 매순간과 선택마다 역사를 만들어간다. 당선 직후 일어난 폭동과 이어지는 재선의 문제. 모든 상황에서 그는 꾸준한 심판을 받는다. 그리고 그것을 극복해가며 조금씩 성장해간다. 코로나바이러스와 팬데믹의 진행되는 과정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인연들도 소개된다.

'이렇게 써도 돼나?' 싶은 걱정이 될 만큼, 글은 가감없다. 하고 싶은 말을 시원 시원하게 내지른다. 그는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했던 솔직한 감정을 드러낸다. 그가 '미국인'이기 때문인지, '정치인'이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쉽게 말하는 '자기 자랑'에 어색함이 없다. 겸손함이 미덕이라는 우리 사회에서 보기에 조금 자신감이 넘친다 느껴지는 그의 글이다. 그의 와이프는 한국인 여성으로 책의 뒷 부분으로 가면서 그녀가 그의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나온다. 또한 영향력 있는 타국의 정치인의 자서전에 적지 않은 '한국'이라는 국명이 나오는 것은 신기하기도 하고 그간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이 느껴지기도 하며 한국과 개인적인 인연이 있는 그에게 묘한 친밀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책은 500쪽 가까이 되는 분량이다. 나는 오전, 오후, 밤. 그간 너무 바쁘게 하루를 보내느라 책을 읽지 못했다. 그런 와중에 선택한 책이, 이 책이라 읽어야 할 책들을 많이 읽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은 물리적 두깨의 부담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책이다. 쉽게 읽히고 쉽게 넘어간다. 우연하게 이 책을 읽는 동안 1999년 방영된 드라마 '허준'을 함께 봤다. 서얼 출신인 허준이 꿋꿋하게 자신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부와 명예가 따라오는 대단히 '권선징악'의 스토리다. 하지만 나가 보는 드라마와 이 책에서 주인공은 그저 그런 평범한 사람에서 점차 높은 지위를 얻어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이 담아져 있다. 소설 '동의보감'을 원작으로 했지만, 실제 '허준'은 서얼의 미천한 출신에서 정1품 정승자리까지 올라갔던 조선 500년 역사에 유래없는 인물이기도 하다.

세상은 '이상'과 '현실'을 분명 구분하라고 하지만, 래리 호건과 허준은 현실에 존재하는 인물들로 분명 진정성은 언제나 통한다는 우리가 바라는 '이상'의 존재를 확인 시켜준다. 우리는 정신없이 하루와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지켜봤고 급변하는 세계와 미국 패권 싸움, 코로나19로 시작된 팬데믹을 겪고 있다. 지금도 현재형인 이런 일들을 이렇게 정치인이 바라 본 역사적 흐름에 보자니, 우리가 '역사'라고 부르는 순간을 통과하고 있다고 느껴진다. 많은 역사책들을 볼 때면, 어디서 어디론가 흘러가는 목적성을 갖게 된다. 흑사병과 산업혁명 그리고 제국주의가 오늘의 순간을 만들어낸 일부분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우리는 지금 이순간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문화'의 변화를 겪고 있다. 이 책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선거 과정과 코로나19의 진행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어쩐지 그 뒷 이야기까지 이어져야 할 책이 미완성으로 끝난 듯한 느낌이다. 그런 느낌은 실제 책이 미완이 아니라, 그 역사가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책에서 궁금한 결말은 활자가 아니라 지금의 시간과 공간에서 매순간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는 부끄럽지만 지금껏 래리호건이라는 사람을 몰랐다. 이름만 겨우 들어봤던 '메릴랜드'라는 미국의 '주'에 대해서도 어떤 기본 배경 지식도 없었다. 하지만 다음 미국 대통령 선거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적수할 공화당 후보에 대해 '한 마디'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는 책의 후반부에 대통령 선거에 관한 이야기를 언급한다. 어쩐지 얼마 뒤 그의 이름을 대통령 선거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그의 글에서 그는 자신이 했던 업적에 대해 자주 언급한다. 어쩐지 이 책은 그의 정치 이력 '홍보책'으로도 활용되는 듯 하다. 속되게 말하자면 '잘난 척'이 잔뜩 적혀 있지만 밉지 않다. 미국인답고, 정치인다운 솔직함이 느껴진다.

별거 없는 사람의 잘난 척은 쉽게 그를 비하하거나 무시할 수 있다. 하지만 진짜 잘난 사람의 잘난 척은 묘한 감정으로 인정하게 된다. 그의 잘난 척이 밉지 않게 읽히는 이유는 그가 자신의 뱉은 말에 언제나 책임질 자신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책의 제목은 '스틸 스탠딩'이다. 의역을 해보자면 '아직 살아있다' 정도로 봐야할까. 그는 조용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역사가 만들어 줄 또다른 기회에 세상에 나올 것이다. 미국 정치에 대해 간접적으로 들어 볼 수 있었으며, 힘든 역경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이 최후의 승자가 된다는 사실을 배울수 있는 책이었다. 누구나 힘든 시기를 가질 수 있지만, 누구나 똑같이 극복하여 앞으로 나가는 것은 아니다. 분명 극복을 하고 나면 한 단계 성장이 기다리고 있다. 그것을 몸소 보여주었던 그의 글을 보면서 나 또한 겪고 있는 여러 어려움을 뚫고 나갈 용기를 얻는다.

...

재밌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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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폭등 20가지 급소 : 기본편 -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주가 상승의 시그널
김병철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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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즘 너도 나도 주식 열풍이다. 이렇게 주식열풍인 시기에 '장기투자'를 한다고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흔히 말하는 '빚투'라는 방식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빚'을 가지고 투자하는 방식은 결코 '장기투자'를 할 수 없다. 몇 몇의 전문가들은 요즘과 같은 투자추세를 반갑게 여기는 경우도 많다. 즉, 많은 사람들이 주식투자에 관심을 갖게 되어 대한민국에 투자 문화가 보편화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는 요즘과 같은 투자 광풍이 약이라기 보다 오히려 '독'은 아닐까 생각한다. '빚'을 끌어당기고 투자를 하는 경우는 앞서 말한 것과 같이 '가치투자'나 '장기투자'라기 보다 단기 매매일 가능성이 높다.

운이 좋게도 코로나로 인해 우리나라의 주가가 일시적 급락을 했던 시기, 공격적으로 빚투를 했던 사람들은 이미 투자 원금을 회수하고 수익금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러 신문기사를 보자면 우리는 점차 투자금을 키워가며 주가 조정을 받고 있는 지금까지도 역대 최고 많은 투자금을 증시에 쏟아 붓고 있다. 그들의 투자금은 얼른 일정 수익을 얻고 대출이자를 상회하는 수익을 발생시켜 매도하려는 투기자본일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추세상 상승이던 시기를 지나 횡보장이나 하락장이 나올 경우 그들은 주가를 들어올리던 힘보다 더욱 강력한 힘으로 주가를 끌어내릴 가능성이 높다. 그때가 오면 문제는 주가 하락으로만 문제가 끝나지 않는다.

이미 포화에 이른 '가계부채'가 터지는 순간이 오고 이런 문제가 '저신용개인들'의 채무 불이행으로 이어지면 '은행권'의 문제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이는 국가적 문제로 이어진다. 어쨌거나 이런 시기에 주식에 들어가 있는 많은 초보 개인들은 자신의 주식 역사상 처음으로 '조정장'을 만나게 되었다. 오르지도 않고 내리지도 않는 지수에서는 지루한 대형주들의 횡보와 더불어 흔히 말하는 '동전주', '테마주', '잡주'라고 부르는 여러가지 주식들의 변동성이 커진다. 종목을 몇 가지 지목하긴 어렵지만 흔히 '상한가'가 자주 나오는 종목들이 있다. 이런 종목들을 주식투자에 조금 경력이 있는 사람들은 '작전주'라고 부르기도 한다. 상한가 종목에 자주 보이는 그런 이름들은 희안하게도 주가나 시가총액은 그리 높지 않다. 상한가 종목들을 보자면 수 년 째, 급등하는 종목은 거의 정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시가총액과 주가가 낮게 형성된 것은 의아하기만 할 것이다.

어쩌면 이 책은 멋 모르고 들어갔던 '개인들이 가질 궁금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지 모른다. 주식에 꽤 오랜시간 몸담았던 사람들이라면 이미 대략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들일 수도 있다. 이런 내용은 사실 '해석상의 차이'로 무조건 급등한다고 볼 수 많은 없는 경우도 많다. 어찌됐건 세계 최고 워랜버핏의 투자 수익률은 연간 30%가 채 되지 않으니 말이다. 그 이상의 수익을 얻겠다는 것은 자신의 투자계에서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는 자만심이나 다름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어떤 원리로 내리고 오르는지에 대한 간략한 배경 지식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 책에서는 총 5개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1장 '흑인대리(흑자전환, 인물, 대체효과, 리스크해소), 2장 상투인지(상폐모면, 투자유치, 인적분할, 지분가치 상승), 3장 지인반기(지배구조, 인수합병, 반사이익, 기술개발), 4장 구정수경(구조조정, 정부정책, 수주, 경영권 분쟁), 5장 대주실신(대박상품, 주주친화정책, 실적개선, 신사업진출)이 그렇다. 이는 주요한 주가 급등의 사유의 앞 글자를 딴 글자들이다. 사실 주가 급등과 급락의 사유는 해석에 따라 굉장히 다른 경우가 많다. 가령 '호재 뉴스'가 나온 날 갑작스러운 급등을 하는 경우도 있고 급락을 하는 경우도 있다.

사람들은 호재뉴스에 급등을 하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호재뉴스에 급락을 하면서 붙는 이름은 이렇다. '재료소멸' 이런 저런 이유로 주가는 아무래도 우리가 생각하는 방향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 때문에 사람들은 '주가는 신도 모른다'라는 말을 하곤 한다. 하지만 자신이 투자한 회사에 대한 분명한 공시해석 능력은 필요하다. 이 책이 어떤 누군가에 어떤 형식으로 쓰여질지는 모르지만, 칼장수가 칼을 판매하는 행위는 그 칼이 '살인의 용도'로 쓰일지, '요리의 도구'로 쓰일지 모른다. 다만 칼을 만드는 칼장수는 최선을 다해 좋은 칼을 만드는 것이 그 목적인 샘이다. 그런 이유로 나는 이 책이 부디 좋은 쪽으로 활용되기를 간절하게 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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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왜 무너지는가 - 특권과 반칙 극복할 돌파구, 신뢰와 법치에 대하여
정병석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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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이다. '보수'면 어떠하고, '진보'면 어떠하리. 우리는 지금 신뢰가 무너진 사회에 살고 있다. 자극적인 책의 제목에 가장 우려되었던 것은 혹시 '정치적 편향'의 내용일까봐였다. 책의 초반을 읽으면서 그 우려는 더 심해졌다. 내용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갑자기 다른 노선을 타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었다. 책의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안심이 되었다. 생각보다 비판적이지만은 않고 생각보다 애두르지도 않았다. 마지막을 덮으면서 생각했다. '명작이었구나.' 이 책이 나의 손에 들어 온 것은 일종의 행운이다. 책을 읽고 기존의 새계관의 변화가 생긴다면 아주 좋은 책이다. 이 책이 그렇다. 전혀 정치적이지 않으면서 냉철하게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꼬집는다.

'신뢰'. 우리가 필요한 것은 '신뢰'이다. 우리는 신뢰가 무너진 사회를 살고 있다. 정병석 한양대 석좌교수 님의 이 책은 단순 우리의 문제가 '정치'에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우리의 문제는 '경제', '역사',' '사회', '정치'에 골고루 퍼져 있으며 '특권과 반칙을 극복할 돌파구'라는 소제목 밑에 '신뢰와 법치에 대하여'라는 문구를 달고 이 책을 출판했다는 것은 이 근본에 신뢰가 있어야 한다는 소신 때문이었다. 이 책은 우리의 역사와 이웃의 역사, 선진국들의 역사를 번갈아가며 보여준다. 우리의 부족한 점과 그들에게서 배울 점을 말해준다. 우리가 안고 있는 '분열'과 '진영싸움', '가짜뉴스들의 범람', 사회의 양극화'의 문제들에 대해 근간에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것은 '사회 간의 신뢰'라고 명확하게 말한다.

우리는 인터넷 뉴스 기사를 보거나 관련 댓글을 보게되면 쉽게 '수구꼴통', '종북좌빨'이라는 용어를 심심 찮게 볼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여당을 무조건적으로 옹호하는 집단이 있는가 하면, 그들이 하는 모든 행위에 딴지를 거는 집단도 있다. 어쩌다 이렇게 사회가 극단으로 변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는 사라저버린 '신뢰'가 그 기저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진영논리가 이렇게 극화되어 있는 사회에서 사람들은 '좌파'와 '우파'의 명확한 방향을 정하길 바란다. 하지만 정치란 반드시 '좌파'와 '우파'로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 중도층이 대단히 많은 복잡한 사회활동이다. 대통령 선거를 치룰 때마다 명확하게 갈라지는 한반도의 반의 반은 언제 보더라도 신기할 정도로 신뢰와 소통없는 사회를 방증한다.

내 쪽의 조금의 양보가 상대 쪽의 어떤 무기가 될지 혹은 어떤 보복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더 극단적인 방법을 택한다. 이양할 다음 정권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에 정권을 잡고 있는 동안 최대한 '상대진영'의 뿌리부터 죽여놔야한다. 이런 현대정치사의 순환은 지금 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있었고 아마 미래에도 계속 되지 않을까 싶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말년은 항상 불운했다. 예외가 없을 정도라고 볼 수도 있다. 이는 '정치인'들의 문제라고 볼 수는 없다. 우리 사회는 오랜 기간 상공업 발달을 하지 못했다. 국가가 강력하게 통제하는 사회에서 우리는 서로에 대한 신뢰가 필요한 상공업으로 어떠한 교육도 받지 못했다. 이것은 정치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책은 자극적인 제목을 갖고 있지만, 완전히 극단적인 이야기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세월호 사건과 영국 그렌펠 타워 화재에 대한 비교를 하는 과정에서는 매우 뜨끔하기도 하다. 우리는 세월호라는 국가적 비극 사태를 '정치적 재료'로 활용했다. 거기에는 '좌'와 '우'가 없어야 했다. 반 세기 전에 타국에서 전사한 군인을 찾아가기 위해 좌우없이 노력하는 '미국'에 비해 우리 국민들은 국가로부터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신의 씨앗이 다시 한 번 생겨난 원인이기도 하다. 나는 이는 경악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되려 정치적으로 이용된다는 사실은 몹시 창피하다. 우리는 법치와 신뢰에 굉장히 무딘 편이다.

500년 전, 외적의 침입에 '선조'는 '압록강'을 넘으려 했다. 왕 없이 홀로 남겨진 백성들은 국가가 버린 나라를 지키려 의병을 일으켰다. 300년이 지나 국가에 불만으로 시작한 임오군란과 동학농민운동에 국가는 타협과 신뢰는 커녕 외국인 '일본'과 '청'의 군대를 요청해 자국의 백성을 탄압해 주기를 바랬다. 다시 100년 뒤, 일제에 의해 국가가 팔려나간 나라를 되찾기 위해 수많은 민간인들이 독립운동을 하며 목숨을 잃었다.

정부가 사라진 후에는 '일본'이라는 정권에 대항해야 했고 통일 후에 한국 전쟁이 발발한 뒤에 피난하지 못한 국민들을 뒤로하고 대통령과 정권은 부산으로 새로운 국가의 거점으로 옮겼다. 군사독재 시기에는 밖으로 겨눠야 할 총뿌리를 국민으로 돌렸다. IMF가 터지고 나서는 국가가 진 빚을 국민이 갚아준다는 '금모우기 운동'이 일어났다. 여러 역사적 사건으로 우리 국민들은 '국가'는 '국민'을 보호해야 할 대상이라기 보다, 감시받고 '보호 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뿌리 깊이 생각하는 듯 하다. 결국 정권에 대한 불신이 뿌리깊어진 샘이다. 책의 내용은 매우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다. 중요한 부분이 워낙 많아서 밑줄을 치거나 모서리를 접는 일 따위는 하지 않았다. 다시 읽어보게 된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였다. 책의 제목은 아주 극단적이지만 저자의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 이 책을 보고 많은 자극을 받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일독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책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내 아이들을 배경으로 책의 사진을 찍게 돼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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