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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폭등 20가지 급소 : 기본편 -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주가 상승의 시그널
김병철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즘 너도 나도 주식 열풍이다. 이렇게 주식열풍인 시기에 '장기투자'를 한다고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흔히 말하는 '빚투'라는 방식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빚'을 가지고 투자하는 방식은 결코 '장기투자'를 할 수 없다. 몇 몇의 전문가들은 요즘과 같은 투자추세를 반갑게 여기는 경우도 많다. 즉, 많은 사람들이 주식투자에 관심을 갖게 되어 대한민국에 투자 문화가 보편화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는 요즘과 같은 투자 광풍이 약이라기 보다 오히려 '독'은 아닐까 생각한다. '빚'을 끌어당기고 투자를 하는 경우는 앞서 말한 것과 같이 '가치투자'나 '장기투자'라기 보다 단기 매매일 가능성이 높다.
운이 좋게도 코로나로 인해 우리나라의 주가가 일시적 급락을 했던 시기, 공격적으로 빚투를 했던 사람들은 이미 투자 원금을 회수하고 수익금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러 신문기사를 보자면 우리는 점차 투자금을 키워가며 주가 조정을 받고 있는 지금까지도 역대 최고 많은 투자금을 증시에 쏟아 붓고 있다. 그들의 투자금은 얼른 일정 수익을 얻고 대출이자를 상회하는 수익을 발생시켜 매도하려는 투기자본일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추세상 상승이던 시기를 지나 횡보장이나 하락장이 나올 경우 그들은 주가를 들어올리던 힘보다 더욱 강력한 힘으로 주가를 끌어내릴 가능성이 높다. 그때가 오면 문제는 주가 하락으로만 문제가 끝나지 않는다.
이미 포화에 이른 '가계부채'가 터지는 순간이 오고 이런 문제가 '저신용개인들'의 채무 불이행으로 이어지면 '은행권'의 문제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이는 국가적 문제로 이어진다. 어쨌거나 이런 시기에 주식에 들어가 있는 많은 초보 개인들은 자신의 주식 역사상 처음으로 '조정장'을 만나게 되었다. 오르지도 않고 내리지도 않는 지수에서는 지루한 대형주들의 횡보와 더불어 흔히 말하는 '동전주', '테마주', '잡주'라고 부르는 여러가지 주식들의 변동성이 커진다. 종목을 몇 가지 지목하긴 어렵지만 흔히 '상한가'가 자주 나오는 종목들이 있다. 이런 종목들을 주식투자에 조금 경력이 있는 사람들은 '작전주'라고 부르기도 한다. 상한가 종목에 자주 보이는 그런 이름들은 희안하게도 주가나 시가총액은 그리 높지 않다. 상한가 종목들을 보자면 수 년 째, 급등하는 종목은 거의 정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시가총액과 주가가 낮게 형성된 것은 의아하기만 할 것이다.
어쩌면 이 책은 멋 모르고 들어갔던 '개인들이 가질 궁금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지 모른다. 주식에 꽤 오랜시간 몸담았던 사람들이라면 이미 대략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들일 수도 있다. 이런 내용은 사실 '해석상의 차이'로 무조건 급등한다고 볼 수 많은 없는 경우도 많다. 어찌됐건 세계 최고 워랜버핏의 투자 수익률은 연간 30%가 채 되지 않으니 말이다. 그 이상의 수익을 얻겠다는 것은 자신의 투자계에서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는 자만심이나 다름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어떤 원리로 내리고 오르는지에 대한 간략한 배경 지식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 책에서는 총 5개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1장 '흑인대리(흑자전환, 인물, 대체효과, 리스크해소), 2장 상투인지(상폐모면, 투자유치, 인적분할, 지분가치 상승), 3장 지인반기(지배구조, 인수합병, 반사이익, 기술개발), 4장 구정수경(구조조정, 정부정책, 수주, 경영권 분쟁), 5장 대주실신(대박상품, 주주친화정책, 실적개선, 신사업진출)이 그렇다. 이는 주요한 주가 급등의 사유의 앞 글자를 딴 글자들이다. 사실 주가 급등과 급락의 사유는 해석에 따라 굉장히 다른 경우가 많다. 가령 '호재 뉴스'가 나온 날 갑작스러운 급등을 하는 경우도 있고 급락을 하는 경우도 있다.
사람들은 호재뉴스에 급등을 하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호재뉴스에 급락을 하면서 붙는 이름은 이렇다. '재료소멸' 이런 저런 이유로 주가는 아무래도 우리가 생각하는 방향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 때문에 사람들은 '주가는 신도 모른다'라는 말을 하곤 한다. 하지만 자신이 투자한 회사에 대한 분명한 공시해석 능력은 필요하다. 이 책이 어떤 누군가에 어떤 형식으로 쓰여질지는 모르지만, 칼장수가 칼을 판매하는 행위는 그 칼이 '살인의 용도'로 쓰일지, '요리의 도구'로 쓰일지 모른다. 다만 칼을 만드는 칼장수는 최선을 다해 좋은 칼을 만드는 것이 그 목적인 샘이다. 그런 이유로 나는 이 책이 부디 좋은 쪽으로 활용되기를 간절하게 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