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어떻게 알고 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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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쳐다보는데?

혓바닥에 물집 잡히면 키스하기 힘들어

변태 새끼라고 욕이 나왔다

음식 욕심이 많은 것도 아니고 안 먹는 걸 왜 쌓아둬

식성이 좀 이상한가?

... 애써서 만들어 줬는데 어떻게 버려요

주는 사람도 네가 고맙게 받아준 걸로 잊어버렸을 거야

달싹이던 입술을 꼭 다물었다

그의 말 한마디가 마음의 짐을 덜어 주었다

그는 제법 끈기 있게 기다렸다

그릇이 비어갈수록 점점 초조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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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생각을 정리하기로 했다

그게 친구 사이니까 가능한 거라 생각했었다

뒤늦게 시선을 마주치는 그의 눈이 잔뜩 충혈되어 있었다

나 주말에 선보기로 했어

괜찮으면 나도 긍정적으로 만나보려고

아무리 내가 딩크족을 지향한다 해도 나 생각보다 취집이 꿈인 거 너도 알지?

선보러 나갈 거지?

나는 위선적으로 살려고 지금 선 자리에 나가는 것 같아 보여?

이딴 놈한테 뭐.. 좋아하기라도 했어?

돌직구에 정신을 못 차릴 것 같았다

나한테 어울리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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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후에

누군가의 부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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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말해 봐

넌 알지도 못하면서 왜 나한테 그러는데?

네가 여자한테 원래 그렇게 친절한 스타일이었나 해서

이건 또 무슨 헛소리인가 싶었다

지금 그게 무슨 소리야?

아직 안 갔나 보네

출근하려면 꺠워야 하나

이 상황에서도 신체적인 반응은 정직했다

그런 말은 또 어디서 배웠어?

편의점 라면이랑은 비교도 안 될 거다

그는 이 시간이 꿈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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