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쫓아내기 위해 다른 걸 내줄 가능성이 높았다

그것이 제 몸이라 할 지라도

본 게임은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혼자 흥분하면서 가버릴 거야?

처음이니까 아플 거다

이제 와서 나보고 멈추라고?

계속 이렇게 해?

눈 뜨고 날 보면서 말해

눈 감고도 했는데 눈 뜨고 못 할 건 또 뭐야

계속 이러고 싶어서 일부러 시간을 끌고 있는 건가?

딱 한번만 해 봐, 내 눈 보면서

내가 빨리 끝내고 가는 게 싫은가 봐?

끝내는 방법은 이미 내가 말했어

내가 이걸 더 원한다면 취향 존중해 줄 수 있어

너무 그렇게 빤히 바라보지 마세요

그게 뭐 그리 큰일이라고...

어쩔 수 없이 그가 시키는 말을 제 입으로 내뱉을 수 밖에 없었다

눈가를 타고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

이렇게 저 자신이 꺠지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보여준다고 안 닳아

네 얼굴 좀 제대로 보고 싶다는데, 그게 어려워?

하여간 고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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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못 참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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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짓을 다 시키지

그는 그녀를 안은 채 눈을 감았다

가슴이 답답했고 허벅지도 무거웠다

정수리를 스치는 숨결을 느끼고서야 그녀는 고개를 돌려 옆을 봤다

그녀는 상황을 이해할 수 없어서 할 말을 잃어버렸다

그가 왜 여기에 있는 거지?

아프면 말을 해. 멍청하게 굴지 말고

늘 자신이 있는 곳으로 불렀던 남자였다

군림이 당연한 사람이었고...

그가 아무리 나쁜 놈이라 해도 회장으로부터 받은 돈값은 치러야 했다

이제는 뭐가 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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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는 왜 그러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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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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