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동의도 구하지 않고 그녀의 집 안으로 들어왔다
그가 만졌던 머리카락을 잘라버린 걸 꽤 불쾌해했다는 것을...
그가 기분 나빴을 일에 대해 적당히 변명을 하고 내보내야 생각했다
내가 만진 다음에 그런 생각 든 거 모를 줄 알아?
아까 내가 만진 팔은 어때? 그것도 거슬리지?
타인과 이렇게 가까운 접축은 너무나도 불편했다
내가 왜 다른 사람들이랑 똑같은 취급을 받아야 하지?
집에 틀어박혀서 나올 생각을 안 하니 내가 이렇게 쳐들어올 수 밖에
제발 그만 좀 하고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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