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보면 엠마의 불륜얘기지만 그시대의 권태감, 엠마의 끝없는 욕망등 결국 파멸로 갈수밖에 없는 인간의 욕망을 보여준다.그러나 ˝안나카레리나˝와 엠마처럼 자기인생을 걸고 사랑에 모든것을 거는 용기는 대단하다고 말해주고싶다.그렇지만 사랑은 언제나 슬프게 끝이나는게 문제다.
글을 쓰는일을 직업으로 가진사람과 사는 여자는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할까?팔십을 함께 넘은 부부에게는 어떤감정을 공유하게 될까?서로 함께 모든일을 해나가면서 정신적으로 같이 성장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은 사람들이 되겠지.이사람들은 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 함께 묶여있는 사람들이것 같다.함께 생을 마감하고 싶을만큼.
˝꺼져라, 짧은 촛불인생이란 그림자가 걷는것, 배우처럼무대에서 한동안 활개치고 안달하다사라져버리는것, 백치가 지껄이는 이야기와 같은 건데 소음, 광기 가득하나의미는 전혀 없다˝ 이 짧은 대사에 맥베스의 인생이 있다.
요즘 타임슬립얘기가 많아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흑인 이 그리고 여자가 19세기로 가서 흑인노예가 되어버리는 이런 황당한 이야기라니...거기다 백인남자가 죽을고비마다 살줘야하다니.얘기는 재미있고 역활을 바꿔 상대를 이해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인거 같다.흑인노예의 삶을 진짜 이해할수 있을까?흥미있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