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 신문사 1 : 공포의 달빛 요괴 신문사 1
왕위칭 지음, 루스주 그림, 강영희 옮김 / 제제의숲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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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왕위칭

그림 - 루스주

옮김 - 강영희

제제의 숲

 

 

 

 "신문사 (신문 발행하는 회사-표준국어대사전)"는 많은 기자들이

다양한 사건 사고들을 조사한 내용들을

신문으로 만들어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해준다.

"기자 (신문, 잡지, 방송 따위에 실을 기사를 취재하여 쓰거나 편집하는 사람.

- 표준국어대사전)"는 사실만을 조사하여 사람들에게 알려줄 의무가 있다.

요괴신문사에선 어떤 기자들이 어떻게 기사를 쓸지 궁금해진다.

 다양한 요괴들이 살고 있는 세계!

자유롭고 느긋한 삶을 즐기던 고양이 요괴 윈바퉁

얼떨결에 요괴신문사에 취직을 하게 된다.

마감일을 딱딱 지키고 보도의 진실성,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을 가진

기자의 덕목을 지키며 파트너인 눈알 요괴 제커와 기사거리를 찾는데 고군분투한다.

어느날, 요괴 뉴스에서 달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유전자 변이를 일으킨다는 기사를 읽은 요괴들에 의해

달빛 차단 색안경, 달빛차단 크림이 불티나게 팔린다.

그런데 뭔가 냄새가 난다. 구리구리 구린 냄새가 난다.

돌발요괴뉴스의 진실은 무엇일까?

바퉁은 첫 기사 임무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요괴 신문사 기자가 되기 위한 1단계는 사실인지 의심하고 조사한다!

바퉁은 돌발요괴 뉴스의 기사를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일단 의심을 하고 조사를 하게 된다.

요즘엔 가짜 뉴스도 있기 때문에 기자 이름, 신문사, 기사의 사실성 등을

고려하여 독자들이 스스로 비판하여 걸러내어 받아들이는 힘을 길러야 한다.

 

 바퉁과 재커의 기사는 선명한 논리, 조리있는 문장, 명백한 증거사진으로

독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

바퉁의 기사 내용도 함께 읽어 볼 수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양한 생김새의 인물들을 보는 재미와

그들이 갖고 있는 특별한 능력들 또한 신기하다.

개인마다 숨기고 싶은 비밀이지만 상대방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파트너로서 신뢰감을 주고 진정한 사이가 되어가는 것이 좋았다.

시대에 뒤쳐지지 않게 최첨단 요괴 과학 기술의 최신 발명품들이

등장 할 땐 상상의 나래를 펼 칠 수 있었다.

돌발요괴 뉴스의 가짜 기사의 진실을 파헤치는 모험같은 스릴도 참 재미있었다.

 

 추천의 말에 이 책을 두 번 읽어 보도록 권유하고 있다.

1. 신문기사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2. 신문사와 언론 매체들의 목숨 건 경쟁

3. 비밀이 과연 사실일까? 진실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한 번은 재미있게 읽고 두 번째는 이야기의 숨은 생각할 거를 고민해 보라고 한다.

 

 가지를 꿈꾸는 친구, 또는 넘쳐나는 기사들 속에서 가짜 뉴스를 분별할 줄 아는

생각의 힘을 키우고 싶은 친구, 요괴들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

모두모두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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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 파워 1 - 진짜 비둘기의 탄생 샘터어린이문고 64
앤드루 맥도널드 지음, 벤 우드 그림, 이재원 옮김 / 샘터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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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작가 - 앤드루 맥도널드

그림작가 - 벤 우드

옮김 - 이재원

샘터

 

 

 

 

 구구 파워에는 진짜 비둘기 탐정 다섯마리가 등장한다.

유연성 최강의 텀블러,

길 찾기 왕인 호밍,

가진 건 힘분인 프릴백,

변장술의 귀재 ,

그리고 진짜 비둘기의 대장 그랜파우터가 그 주인공들이다.

 

 남들과 다른 특별한 재능을 가진 비둘기들이 모여

다른 동물들과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범죄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시골에서 평범한 생활을 하던 록은

다양한 변장을 시도하고 뿌듯해하지만

다른 동물들은 록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랜파이터가 찾아와 자신과 함께 범죄와 맞서 싸워주길 제안한다.

록은 자신이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하며 구구단(?)에 합류해

공원에서 사라진 빵부스러기의 행방을 쫓게된다.  

 

 팀원들과 힘을 합쳐 빵부스러기 실종사건, 박쥐 사냥꾼의 등장,

위험한 푸드트럭축제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저마다의 특별한 재능 구구파워를 이용하고 서로의 장점을 살려

협동하여 악당을 물리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주변의 다양한 물건과 자연을 이용해 위장하는 록를 찾는 재미도 있고,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하는 행동들을 이해하지 못해

웃지 못할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하고,

위험에 처한 팀원을 구하려는 용기 있는 모습도 보이고,

나름 추리를 하는 모습이 정말 탐정을 보는 것 같았다.

언제 어디서 어떤 악당이 나쁜짓을 꾸밀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구구단 팀원들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재빨리 문제해결을 한다.

 

 

 길을 걸을 때 길거리에 있는 비둘기들을 보았다.

예전엔 멀찌감치 돌아서 지나갔는데 구구파워를 읽고 나서는

특별한 구구파워를 가진 비둘기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가만히 들여다보게 되었다. ^^

 

 그림이 귀엽다며 아이가 먼저 책을 펼쳐들었다.

비둘기가 주인공이 되어 재미있게 그려낸 캐릭터가 개성있었다.

만화처럼 그림을 따라 읽다보면 술술술 즐겁고 가볍게 읽을 수 있었다.

진짜 비둘기 구구파워 팀이 우리 주변에서 도사리고 있는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고 있을지 모른다. ^^

 

 "구구단 버터를 누가 몽땅 훔쳐갔어! 도와줘!"

버터로 새들을 불행하게 만들려는 음모가 시작되고 있다.

구구파워 2에서 어떤 사건들이 일어나고 어떻게 해결할지 기대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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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란의 아름다운 날 꿈꾸는 문학 5
차오원쉬엔 지음, 양성희 옮김 / 키다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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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차오원쉬엔

옮김 - 양성희

키다리

 

 

 

 중국의 근대사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아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조금 있었다.

책을 읽는 동안 우리 나라의 근대사와 비슷함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시대상황적인 빈부의 격차, 갑질 논란, 부모와 자식간의 갈등,

친구사이의 우정과 다툼, 고부간의 갈등은 

어느 나라나 똑같이 일어나고 있고 겪고 있음을 공감할 수 있었다.

 

 중국 아이 란란이 아니라 한국 아이 란란이라고 할 만큼 친숙한 느낌이 들었다.

단정히 양갈래 머리를 땋아 내리고 무언가 바라보는 듯한 시선,

골똘히 무언가 생각하는 모습이 11살 어린아이 답지 않게 느껴졌다.

란란의 아름다운 날은 언제였을까? 책을 읽으며 아름다운 그 날을 찾아 보았다.

 

 란란은 부모와 떨어져 친할머니와 함께 10년간 펑린두 시골에서 보낸다.

아빠가 일찍 돌아가시고 힘겨운 시간을 보낸 엄마는 외할머니와 함께

오랜시간에 걸쳐 기반을 다지고 란란을 도시로 불러 함께 살게 된다.

예쁘지 않은 고양이 꽁지와 하얗게 센 머리와 노동으로 마디가 굵어진 거친 손,

투박하고 촌스러움이 묻어나는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된다.

하지만 엄마의 눈엔 꽁지와 할머니가 탐탁지 않고

다른이들의 눈을 의식하며 곱지 않은 시선과 불만스러운 속내를 털어 놓아

할머니와 꽁지에게 마음의 생채기를 만들어 낸다.

동생 퉁퉁이 역시 시장인 외할머니와 자기편인 엄마를 믿고

기세등등하게 친구들을 무시하고 어른들을 하인부리듯 버릇없이 군다.

고향을 그리워 하는 할머니와 란란은 마음에 품고 있는 펑린두 고향을

그리워하면서도 쉽게 떠나지 못한다.

점점 더 몸과 마음이 여위워 가고 병들어가는 란란, 할머니, 고양이 꽁지.

새로운 터전에서 겪는 여러 갈등들을 겪으면서

힘들었지만 행복했고 평온했던 펑린두를 그리워하는데....

 

 란란의 생일잔치를 준비하다가 며느리에게 등떠밀리듯이 영화표를 들고

영화관 계단에서 쪼그려 앉아 눈물흘린 할머니를 떠 올리며 눈물이 났다.

허리를 다쳤음에도 란란의 곁에 좀 더 있기 위해

신음소리도 속으로 삼키며 고통을 참아낸 할머니,

꽁지의 죽음에 목놓아 슬퍼하며 점차 생기를 잃어가는 란란의 모습,

퉁퉁이가 할머니를 도우려다 다친 사고 전후의 파악도 없이

고스란히 비난을 받고 쓸쓸히 짐을 싸서 떠나는 할머니의 고요한 모습.

차마 란란을 두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란란을 위해 떠나는 할머니의 모습에서 정말 마음이 저렸다.

그런 할머니를 따라 지금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펑린두로 가려는 란란의 마음은 어땠을까?

 

 좋은 것들이 가득한 도시에 있는 집에서 란란은 행복했을까?

강으로 들로 자연을 벗삼아 뛰놀던 펑린두의 생활이 훨씬 더 행복하고

란란을 빛나게 한 순간이였다.  

할머니와 란란이 서로를 위하는 마음은 궂이 말을 하지 않아도

감동적이였고 빛이났다.

 

 외할머니는 자식인 엄마의 잘못된 행동들을 결국 고치지 못했다.

하지만 어린 퉁퉁이는 사랑하는 만큼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잘못된 행동과 사고방식을 고쳐놓으려 노력했다.

부모가 자식을 훈육하고 올바르게 기르치려 하지만

쉽지 않은게 자식농사인것은 중국이나 한국이나 똑같은 것 같다.

 

 11살 란란의 아름다운 날을 함께 하면서 마음의 치유, 가족간의 사랑과 이해,

마음의 고향을 만나 볼 수 있어 좋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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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읽는 피케티의 21세기 자본 - 읽기 쉽게 새로 편집한 자본론의 핵심이론 만화 인문학
야마가타 히로오 감수, 코야마 카리코 그림, 오상현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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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 - 야마가타 히로오

일러스트 - 고야마 카리코

옮긴이 - 오상현

스타북스

 

 

 솔직히 피케티가 누구인지, 그의 저서인 [21세기 자본]도 잘 모른다.

우리 사회의 경제 흐름과 앞으로 우리 식구들이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경제관련 서적을 읽고 있는 정도이다.

경제, 자본에 관련된 책들은 참 많이 있지만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경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만화로 읽으면서

이해 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 반가웠다.

 

 히카리는 문조를 키우면서 작은 회사에 다니고 있다.

어느 날 문조를 기르는 사람들의 모임에 참석을 하게 되면서

돈, 사회적 지위, 명예를 가진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게 되고

경제에 관련된 지식과 조언들을 듣게 된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나를 보는 것 같아 살짝 찔렸다. ^^;;

그들과의 만남은 히카리에게 많은 충격과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자신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을 꽤뚫고 있었으며

자신의 인생을 위해 노력하고 대비해 놓고 있음을 알게 된다.

또한 그들과 자신의 격차를 실감하게 되면서 점차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게 된다.

과연 히카리는 빈부의 격차를 줄이고 자신의 삶을 만족하게 될까?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의 핵심 내용을 만화로 풀어 낸 책이다.

 빈부격차 확대에 관한 이론인 r>g의 의미에 대한 이론을

만화이야기로 풀어내면서 중간중간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의

핵심 내용을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

만화라 쉬울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설명 부분이 쉽게 되어 있을 텐데도

이해가 잘 되지 않아 천천히 읽어봐야 했다.

 

 피케티의 이론에 대해 깊이 알지도 이해도 못한다.

하지만 이야기를 읽으면서 무언가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다.

 

1. 망해가는 회사인지도 모르고 밀린 작은 월급을 기다리는 히카리와

회사의 운명을 바로 꿰뚫어 보는 세무 사무소를 경영하는 히비야 에이지.

회사가 돌아가는 상황을 바로 알지 못하고 그저 적은 월급에 만족하며

좁은 우물을 벗어날 줄 모르는 이들의 모습을 보니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우물을 벗어나기 위해선 투자, 창업을 할 수도 있고

월급쟁이여도 나의 장점과 적성을 주변에 있는 것을 이용해야 한다.  

 

2. 부유한 가정의 자녀와 가난한 가정의 자녀는 출발선이 다를 수 밖에 없다.

부의 되물림, 가난의 되물림은 자녀에게 계속 이어진다.

책속에서 이야기 하듯 아낌 없이 지원받은 아이는 좋은 선생님과 교육을 받기에

좋은 직업을 갖게 되지만 능력이 있어도 환경적 요인이 받쳐주지 못하면

성공하기가 희박해지는 경우가 많다.

 

3. 돈이 돈을 부른다. 백만원을 가진 사람이 100만원을 투자하면

10만원을 투자 한 사람보다 더 큰 이익을 번다.

시간이 지나면 그 이익은 점차 어마어마한 격차를 만들어 낼 것이고

이로써 빈부의 격차를 만들어 내게 되는 것이다.

히카리가 문조카페를 시작하려하지만 자금이 부족하다.

돈이 없다면 무언가 준비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결국 월급쟁이로 남거나

다른 일을 찾게 될 것이다.

히카리 뿐만 아니라 모든 청년들이 돈 때문에 꿈을 포기 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일하면서

만족할 수 있는 좋은 성과를 얻었으면 좋겠다.

 

 피케티의 빈부에 격차에 대한 이론은 문제점만 찾는 것이 아니고

해결책을 찾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 모든 사람들이 함께 고민해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국민 개인 모두가 격차 시정과 각종 정책을 요구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감수자는 말한다.

나라에서 정한 정책이 아닌 국민이 희망하는 정책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진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틈새는 점점 벌어지고 멀어질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경제에 관심이 많고 배우려는 사람들이 참 많아졌다.

아이들에게도 경제관념과 교육을 시키는 부모도 많아졌고

부동산, 주식, 땅 등의 투자와 창업도 많이 하고 있다.  

점차 모두가 노력해서 지금의 형편보다 나아졌으면 좋겠다.

r>g 이론이 조금이나마 r ≥g 이론으로 바뀌기를 바래본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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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늄과 오후의 꽃잠 - 별빛 정원 이야기 2 밝은미래 그림책 49
김현화 지음 / 밝은미래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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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림 - 김현화

밝은미래

 

 

 

 

 

높은 아파트의 베란다에 만들어진 "별빛 정원"

다양한 화분들 중 제라늄이 잘 자라고 있는지 궁금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

좁은 베란다 공간이지만 이리저리 다양한 화분들 사이를 이동하며

짧지만 즐거운 작은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우리집 베란다의 별빛 정원은 지난 여름 무더위 때문에

많은 식물들이 시들었다.

나는 식물들 중 제라늄이 잘 자라고 있는지 궁금해져

제라늄을 만나기 위해 작은 모험을 떠났다.

작은 몸으로 올려다 본 제라늄 화분도 멋졌지만

 위로 올라가 본 풍경은 또 다른 감탄과 즐거움을 주었다.

 

우산처럼 펼쳐진 푸르름이 가득한 제라늄의 잎사귀와

작은 새싹들이 새로 돋아나면서 또다른 생명의 시작을 느낄 수 있었다.

작은 꽃송이도 보여 무사히 잘 자란 제라늄이 기특하다.

어? 그런데 갑자기 잎사귀가 흔들린다.

"누리야, 안돼! 소중한 식물이 다칠 수 있어!"

결국 꺾여버린 잎사귀에 나는 속상해지고

화분 사이에서 울다 스르르 잠이 들고 마는데....

 

 

 

책을 읽고 나서 막둥이는 어린이집에서 심은 해바라기씨 화분과

작은 씨앗이 담긴 모판을 베란다에서 가져오더니

"엄마, 엄마, 이거 초록색 나왔어!"

며칠간 열심히 물을 주고 햇빛을 본 씨앗에서 새싹이 나왔다. ^^

역시 동식물의 생명은 참 신비하다.

막둥이는 진지하게 물도 주면서 예쁜 말을 읇조린다.

"많이 많이 먹어. 그래야 쑥쑥 자라지!"

동물이든 식물이든 책임감을 가지고 사랑으로 기를 때

얼굴엔 미소가 가득하고 마음에는 사랑이 가득해진다. 

 

막둥이가 매일매일 관심을 주며 돌보는 저 씨앗들처럼

아이는 별빛 정원에서 쑥쑥자라는 화분의 식물들을 사랑으로 돌보는 것 같다.

소인국에 온 것처럼 작아진 아이는

커다란 화분들 사이를 다니며 제라늄을 만난다.

낮은 곳에서 높은곳으로!!

전망좋은 고층에서 바라 보는 것처럼

 제라늄 화분 위에서 바라본 풍경은 정말 멋지다.

 

부러진 제라늄 잎사귀에 속상해 하며 걱정하는 따뜻한 아이의 마음이 느껴진다.

그런데 부러진 제라늄 줄기를 다시 심으면 잎이 또 자란다는 사실!!

"아하, 그렇구나!!"

또다른 제라늄의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식물을 사랑하는 아이는  이 말을 듣고 얼마나 기뻤을까?

따뜻하고 사랑스런 그림이 돋보인

 별빛정원을 둘러 볼 수 있어 좋은 시간이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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