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초등 기초영어법 1 : 현재형 중심으로 말하기 - 초등 영어, 영문법보다 쉬운 영단어 연결법부터! 시원스쿨 초등 기초영어법 1
이시원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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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이시원

시원스쿨닷컴

 

 

 조기영어교육을 하는 아이들과는 달리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를 시작하는 아이는 너무 늦나?

아는 단어도 많지 않고 발음하기도 어려운 것도 많고

영어생활권도 아니기에 아이에게 영어는 엄청난 도전이 된다.

 

 알파벳을 배우고 문법을 중요시했던 과거와는 달리

생활영어가 많이 활용되고 있고 다양한 교육과 교재들이 등장하고 있다.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이 재미있고 쉽게 배울 수 있는 방법, 교재는 없을까?

언어를 익힐 땐 많이 듣는 것이 먼저, 그다음이 말하는 순서인것 같다.

원어민 발음을 들을 수 있으며 따라 말할 수 있는 교재는 없을까?

시원스쿨 초등 기초영어법 현재형으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까지

매일매일 반복 패턴으로 깊이 있게 배워보기로 했다.

 

 20가지 실용적인 표현의 영어로 매일매일 한가지씩 배울 수 있다.

1. 영어는 우리말과 다르게 문장순서가 다르다. (주어 + 동사)

   오늘 배울 주제와 연결지어 단어연결법을 배운다.

   1인칭, 2인칭, 3인칭, 단수, 복수 주어와 동사 연결을 반복해 읽으며 익힌다.

   군더더기 없는 가장 기본 단어로만 하나의 문장을 쉽게 완성할 수 있다.

 

2. Target Vocabulary에서 그림과 함께 단어를 익혀본다.

    6 ~ 8개 정도의 단어를 매일 알 수 있다.

    그 전날 배운 단어는 다시 한 번 복습해 보기!!

    Check Up에서 원어민의 발음을 들으며 문장을 익힐 수 있다.

    이 때 올바른 단어,문장을 찾아 체크하면서 이해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3.  Practice에서  QR코드를 이용해 원어민 발음으로 문장을 듣는다.
    빈칸 채우기, 영어 해석하기, 영어로 쓰기, 반복 말하기를 할 수 있다.

    원어민 발음을 들어도 따라 말하지 못하는 경우 엄마가 옆에서 천천히 다시

    읽어주며 같이 익숙해질 때까지 말하기를 반복했다.

    문장읽기를 세번 반복하고 체크하면서 점차 말하는 속도와 자신감, 발음이 점차 나아졌다.

   

    단어쓰기나 우리말로 해석하는 것은 잘 할 수 있었지만

    한국문장을 영어문장으로 쓰기는 혼자하기 어려워 엄마가 함께 해주었다.

 

4. Conversation에선 초등친구들처럼 귀여운 벨라, 토니, 제이슨, 루나, 리오,

    에이미, 제티, 브라이언이 등장해 대화상황을 만들어 준다.

    이 때  QR코드를  이용해 들으면서 빈 칸에 어떤 문장이 들어갈지

    문장을 찾아 써 보면 된다.

    두 문장이라 아이가 안쓰거나 줄로 연결할 줄 알았는데 그래도 따라 보고 썼다.

 

5. Review는 UNIT 4 씩 묶어 배운것을 복습 할 수 있게 문제를 낸다.

    복습을 하면서 다시 한 번 기억을 하고

    Self Check를 통해 스스로 나의 실력을 점검해 볼 수 있다.

    이해가 부족하다면 다시 한 훑어보기!!

 

6. 뒷면엔 불규칙 동사 변화표가 있으므로 영어로 말하기 쉽도록 외워보자.

    Word List에는 UNIT에 나오는 단어들이 모두 나와 있으니

    언어의 기본인 단어를 꼭 익혀보자.

    우리가 푼 문제의 답이 나와 있다. Answer Key에서 확인을 해 보는 것도 좋다.

 

 

 

 

 영어문법 위주로 배우다 보니 외국인을 보면 삐질삐질 땀이 나면서 말문이 막힌다.

이런 울고 싶은 슬픈 현실을 표현한 TV 광고도 있다.

우리가 한국어를 배울 때 가장 실용적인 말, 기본적인 말을 듣고 말하면서

점차 국어 실력이 늘어나는 것처럼

외국어 역시 이렇게 배워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회화문장으로 엄마와 아이가 주거니 받거니 해 볼 수 있다.

학교공부에도 도움이 되며 우리 생활에서도 자연스럽게 주고 받을 수 있는

실용적인 문장들이여서 생활영어로도 사용될 수 있으니 참 좋은 것 같다.

 

 책 페이지마다 필요한 QR코드가 상단에 있어서 원어민 발음을 듣기 편리하다.

시원스쿨펜을 구매해 사용하면 내가 필요한 부분만 콕콕 찍어 바로바로 알 수 있다고 한다.

일단 우리는 QR코드를 활용해 보기로 했다. ^^

 

 쉬운 영단어를 연결하여 문장을 만들어 보고

기본 문장에 확장 된 많은 문장들이 아이에겐 결코 쉽다고 할 순 없다.

이럴 땐 칭찬을  해 주자!!

아이가 쉽게 하는 부분도 있고 어려워 하는 부분도 있었다.

20일 과정으로 매일 꾸준히 하다보면 실력도 늘고

성취감도 생기며 무엇보다 영어가 입에 착착 달라붙을 것이라 믿는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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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이모의 멋진 하루 다이애나 윈 존스의 마법 책장 4
다이애나 윈 존스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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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다이애나 윈 존스

그린이 - 사타케 미호

가람어린이

 

 

 누구나 오늘은 멋진 하루를 보내고 싶어 한다.

비 이모의 멋진 하루에는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비 이모의 웃는 얼굴과는 달리 세 아이의 표정은 뚱~~~~한 표정이다.

얼굴 표정에서 누군가에겐 멋진 하루가,

누군가에겐 피곤한 하루가 될 것임을 알려주는 것 같다.

 

 멋진 하루를 함께 할 사람은 어떤 사람이면 좋을까?

유머감각이 있고, 배려심이 있고, 준비도 잘 하고, 리더쉽도 있다면 참 좋을 것이다.

그런데 고집불통에 자기 생각만 주장하고, 귀기울여 듣지 않고,

막무가내인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면 어떨까?

1초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고 두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주변엔 관심도 없고, 오로지 자기 생각대로만 하려는 무대포 같은 비 이모와

멋진 하루를 보내기 위해 함께 가게 된 낸시, 사이먼, 데비 삼남매.

이삿짐을 방불케 하는 짐더미에 출발 전부터 삐걱거림이 불안하다.

내가 말하는 건 옳고 당연하며, 남이 말하는 건 절대 안된다는 고집붕통 이모에게

아이들 역시 아이들만의 고집으로 곰돌이 인형과 애완견 허니를 데려가는 것으로 맞선다.

 

 비 이모는 자신의 행동과 말이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한다는 건 생각도 안하고

내가 편한 곳을 찾기 위해 가서는 안될 곳을 들어서고, 해서는 안될 행동을 하게 된다.

마법의 섬까지 화나게 만드는 비 이모의 짜증 때문에

세 아이는 마법의 섬이 내는 화를 고스란히 경험하게 된다.

세계 곳곳을 떠돌며 만신창이가 된 아이들은 과연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파라솔 안에 있는 이모는 밖에서 변화무쌍하게 바뀌는 상황과

아이들의 불안을 모르는 채 멋진 하루를 보내게 될까?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우린 법과 도덕을 배우고 지키려 한다.

하지만 가끔 고집도 쎄고 자기 주장만 하며 짜증을 잘 내는 사람들이 있다.

자기의 생각, 행동, 말이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준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여기에서도 이모는 아이들과 멋진 하루를 보내려는 의도는 좋았지만

그 과정에선 아이들에게 육체적, 심리적, 정신적인 고통을 주었다.

그림만 봐도 이모와 아이들의 표정이 정말 대조적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마법의 섬, 멋진 하루, 마법 같은 하루를 생각한다면

무대포 같은 이모 덕에 마법의 섬에 가게 되고

신기한 마법을 경험해 본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파라솔에 갇힌 이모를 빼고 아이들만 직접적으로 겪는 마법같은 섬의 변화를

두려움으로 겪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다.

 

 홀로 섬에 남겨져서 전화로 자신은 걱정하지 말라며 끝까지 허풍을 떨고

그 동안의 여행으로 여러 나라에서 걸려 오는 전화로 고충받고 있는

가족은 생각도 하지 않는 비 이모의 행동에 피식 웃음이 나기도 한다.

 

 

 철조망으로 둘러쳐져 있는 섬,

 "깨우지 말 것" "출입금지" "들어가면 후회하게 될 것임!"이란 글의 표지판은

과연 누가 해 놓은 것일까?

이 섬의 주인? 아님 비 이모처럼 마법 같은 하루를 보낸 사람? ^^

만약 나라면 힘들고 괴로워도 파란만장한 마법같은 여행을 선택할까?

아니면 편안하면서도 일상적인 여행을 선택할까?

일상속 작은 경험이 소재가 되어 새롭게 쓰여진 다이애나 윈 존스

마법같은 4번째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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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과학이 온다 - 길에서 만나는 과학 초간단 인문 교양 시리즈
이경윤 지음, 유영근 그림 / 대원키즈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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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경윤

그림 - 유영근

대원키즈

 

 

 초등학교 3학년 부터 배우는 과학!!!

유아 때 보는 것, 듣는 것, 만지는 것 모두가 과학이고 관찰의 대상이였던 것을

3학년부터 과학적 설명으로 교과서를 통해 체계적으로 배우게 된다.

그런데 왜 과학을 배우면서 어렵게만 느껴지는 걸까?

어려운 용어로 된 설명과 함께 외우고 알아야 할 것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초3, 과학이 온다] 책은 과학을 배우기 시작하는 3학년 친구들에게

만화로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주고 주인공인 유리와 같이

궁금증을 만들어 질문하게 만든다.

그리고 선생님이 아닌 아빠가 유리의 궁금증을 자상하고 친절하게

그림과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말하는 특별한 야옹이도 유리의 궁금증을 풀어주는데 한 몫 한다.

가정 안에서 아이의 호기심을 부모가 알려주는 익숙한 풍경으로

구성된 이야기라 책을 읽는 아이들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아이들은 집밖에서 노는 것을 좋아한다.

주변에서 사계절인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보내면서

오감을 통해 느낀 것들이 다 과학이 된다.

평소 과학자였던 아이들의 본능을 일깨워 줄 수 있다.

책을 읽다보면 한번쯤 아이들도 궁금해 했을 것들,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들,

알고 있는 것에서 더 자세히 업그레이되는 것들,

자신있게 질문에 대한 결과를 이야기 해줄 수 있는 것들이

계절에 따라 밖에서 볼 수 있는 과학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아마, 아이들도 과학이 어렵지 않고 재미있으며

내 주변의 모든 것이 과학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한 계절에 관한 10개의 과학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재미있는 놀이가 있다.

봄 - (초성퀴즈, 지그재그 낱말 잇기), 여름 - (작대기 퀴즈, 복불복 낱말퀴즈)

가을 - (숨은 낱말 찾기 퀴즈, 문장 완성 퀴즈) 

겨울 -  (그림 단어 퀴즈, 단어 완성 퀴즈)가 있다.

문제집에 나오는 문제, 학교 시험문제 같은 질문이 아니라

아이들이 게임처럼 즐기며 배운것을 다시 한 번 기억해 보는 정도의

가벼운 문제들이라 아이들도 재미있게 풀어 볼 수 있다.

보너스 퀴즈가 뒷편에 있는데 끝말잇기 퀴즈, 가로세로 낱말 퀴즈가 있다.

재미있는 퀴즈로 한권의 과학 책 마무리!!! ^^

 

 

 

 이제 4학년이 된 아이는 3학년 때 과학책과 실험관찰책으로 과학 수업을 하면서

직접적인 실험의 즐거움, 호기심과 궁금증 없이 배우게 되서인지 어렵게 느꼈다.

3학년이라는 제목에 배운것이라고 생각했는지 복습겸 가볍게 읽었다.

아마, 그림이 많이 있어서 시각적으로도 재미있게 보였던 것 같다.

퀴즈를 풀면서 배운것을 기억해 내고 모르는 것은 다시 한 번

찾아보면서 혼자서도 할 수 있었다.

 

 이책은 비단 3학년만 읽는 것이 아니라 과학을 배우는 3학년~6학년까지의 과정

골고루 들어가 있어 기초지식과 과학의 호기심을 갖게 할 수 있으므로

고학년들은 복습겸 가볍게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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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가족의 고향 - 2020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69
켈리 스탈링 라이언스 지음, 다니엘 민터 그림, 김선희 옮김 / 꿈터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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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켈리 스탈링 라이언스

그림 - 다니엘 민터

옮김 - 김선희

꿈터

 

 

 주제 1 가족

고향으로 가기 위해 선물을 한가득 챙겨들고 새벽부터 일찍 길을 나서는

릴 알란 가족을 보면서 우리와 똑같음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가 추석, 설 명절날 부모님을 만나러 시골로 향하는 설레는 마음과 즐거움이 떠오르면서

릴 알란 가족의 들뜬 마음이 공감되었다.

흩어져 살던 가족들이 모두 모여 즐겁게 이야기 나누며

어른, 아이 모두 행복해 할 가족 모임이다.

낯익은 풍경에 할머니 집에 다 왔음을 직감하고 알은채 하는 건

우리 아이들과 똑 같았다. ㅎㅎ

 

 

집안 곳곳에 걸려 있는 가족 사진들은

떨어져 있어도 한 곳에 있음을 연결해 주는 것 같고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떠올리게 하며

추억을 떠올리며 그리워 하고, 기억하게 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해준다.

 

 

 

 모두 모여 웃고 떠들고 마시고 즐기는 것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른들의 이야기에,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며

칭찬과 따뜻함으로 또 하나의 가족전통을 만들어 가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

 

 고향 곳곳을 둘러보며 소중한 추억과 소중한 이들을 떠 올리며

아들이 아들에게, 그 아들이 또 아들에게 보여주고 이야기해주며

나의 뿌리를 잊지 않도록 해주는 것 같다.

 

 고향을 떠 날 때, 가족들과 헤어질 ,때 함께 한 시간이 짧고 아쉬움이 남겠지만

다음 만남이 기다리고 있고 더 행복해질 것임을 알기에

떠나는 마음도 행복했을 것 같다.

 

 

 

 주제 1 인종차별

 이 책에는 '검은 대륙' '검은 피부'로 노예 생활의 슬픈 역사를 가진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선조들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단지 피부색이 까맣다는 이유로, 자신들보다 미개하다는 비하적인 생각들이

슬픈 역사를 만들어 냈다.

너무나 부끄럽고, 가슴 아프고, 슬프고, 잊고 싶은 치욕의 순간이자, 역사이지만

이들은 절대 잊지 않는다. 자손들에게 그 기억을 전해줌으로써

인종차별에서 벗어나고 모두가 평등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두 번 다시 이런 일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 아닐까?

 

 우리 삶 속엔 차별이라는 것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인정하지 못함으로써

편견과 차별이라는 생각의 골이 생기게 되었다.

요즘엔 다문화 가정도 많이 볼 수 있다.

나의 이웃들이 된 그들도 나와 똑같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나와 결코 다르지 않음을 알아야 하고

색안경을 과감히 벗어던지는 용기있는 행동이 필요한 것 같다.

 

 

 

아름다운 그림

수채화 같은 색감과 판화느낌의 다양한 무늬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평화로운 느낌을 주면서도 화려하고 힘찬 생동감이 툭툭 튀어 나온다.

 

 

 

 책을 읽고 가족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적었다.

코로나로 인해 설명절이 한 참 지난 후에야 갔던 외할머니댁이 생각 났나보다.

북적북적 친척들을 만나 인사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맛난 음식을 먹던 지난 명절과는 달리

친척들이 모이지 못했고 조심스럽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 명절이였음을 아이도 느꼈나보다.

가족의 소중함은 항상 기억해야 할 것들 중 하나임은 분명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히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작성된 서평은 출판사의 도서 홍보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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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속의 고래 - 중학교 국어교과서 수록도서 이금이 청소년문학
이금이 지음 / 밤티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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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이금이 장편소설

밤티

 

 

 

 [주머니 속의 고래]라는 제목에서 많은 궁금증이 생긴다.

커다란 고래가 들어간 주머니는 얼마나 클까?

고래는 왜 주머니 속에 들어 갔을까?

누가 고래를 주머니에 넣었을까?

바다가 아닌 주머니에서 고래는 과연 잘 살 수 있을까?

누구의 주머니일까?

주머니속의 고래는 한마리뿐일까?

 

 중학교 교과서에 수록 도서이면서

10대들의 마음, 청소년들의 공감되는 이야기,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 아이들이기에 그 내용이 더욱 궁금해지면서 진지하게 읽었다.

 

 잘생긴 외모를 믿고 가수가 되려하지만 실력의 부족함과 열정에서

망설여지는 민기.

민기네 집에 병약한 증조할머니와 둘이서 세들어 살며

무책임한 무명가수 엄마에게 분노를 느끼며 투명인간처럼 살아가는 연호.

민기와 함께 오디션을 보면서 의젓한 모습도 보이면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계속 노력하는 현중.

공개입양아로 랩을 잘 하고, 얼굴에 큰 점이 있으며

청소년기에서 느끼는 양부모님에 대한 말못할 갈등과 미움과 고마움,

친모에 대한 그리움과 미움이 고스란히 들어나는 준희.

 

 중학생인 네 아이들이 모여지며

자신이 현재 짊어지고 있는 삶의 무게와

가족과의 심리적인 불안과 불신과 괴로움, 그리움과 이해가 서로 교차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미래를 준비하는 아이들과

안전한 삶을 원하는 부모와의 갈등이

모두 우리 옆에서, 우리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이야기들이다.

 

 불가능하더라도 바다로 떠나서 신화 속 고래를 잡으려는,

도전하는 마음이 담긴 아빠의 애창곡 [고래사냥]

잡히지 않는 무지개를 찾아 떠나는 것처럼

확실하지 않은 현실에서 갈팡질팡하는 작은 고래는

가슴속 주머니에 담겨져 언젠가는 힘차게 꼬리치며 너른 바다로 나갈 것이다.

 

 꿈을 꾸기에 꿈을 이루고 싶기에 꿈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기도 하지만

잠시 앉아서 쉬었다가 꿈을 향해 나아가기도 하고

때론 다른 꿈을 찾아 가기도 하고

꿈을 찾지 못해 길을 헤매이기도 한다.

아이들이 꿈을 꾸고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부모의 역할이 큰 듯하다.

부모의 대리만족, 꼭두각시로 살도록 강요하지 않고,

나를 위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격려를 해주어야 할 것이다.

민기 누나에 대한 부모의 기대치는 결국

부모가 이루지 못했던 아쉬움을 채우려 했던 욕심이였고

딸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강요와 압박이였다.

결국, 엄마 아빠는 단단했던 마음의 벽이 허물어지면서

오롯이 딸과 아들을 위한 미래를 생각하게 되지 않았을까 싶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노래를 강점으로 여기기 보다는

어두운 삶, 고난의 삶을 만들어버렸다는 생각에

노래도, 엄마도 부정하면서 원망이 쌓이는 연호다.

여린 어깨에 짊어져야 했던 암담한 현실에서 자존심이 무너져 내리고

모든걸 내려 놓으려는 연호의 마음, 아파하는 마음에 너무나 슬펐다.

하지만 둘러보면 누군가는 손을 내밀고 관심을 가져주는 이가 있었다.

진심으로 걱정해준 친구들과 담임선생님, 그리고 이웃이 있었다.

아픈 연호를 위해 울어준 선생님의 모습에 눈물이 났고

손녀딸과 증손녀를 안타까이 품어주는 할머니의 스러져가는 모습에 눈물이 났다.

 

 중학생인 딸이 들려주는 친구들 이야기를 가끔씩 듣는다.

자신의 꿈을 위해 진로를 확실히 정한 친구도 있고

어른이라도 된 양 이것저것 흉내를 내며 호기심이 많은 친구도 있고

아직은 어린아이처럼 생각을 펼치지 않은 아이도 있다.

반짝반짝 빛나보이는 연예인이든, 정말 소소한 일을 하든

우리 아이들이 행복함을 꿈 꿀 수 있는

"작은 고래 한마리"가 꼭 찾아 오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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