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걸린 눈사람 제제의 그림책
모린 라이트 지음, 스티븐 길핀 그림, 노은정 옮김 / 제제의숲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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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모린 라이트

그림 - 스티븐 길핀

옮김 - 노은정

 

 

 제목을 딱 본 순간 5세 막둥이는 "눈사람 감기 걸렸다. 아프겠다!"

초등생 아이들은 "눈사람이 감기 걸렸다고? 그게 말이 돼?" 라는 반응을 보였다.

추운 겨울 눈과 추위, 눈사람, 얼음은 당연한 것인데

그 당연함을 거스른 눈사람의 감기는 분명 이해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림책의 묘미는 바로 이것이 아닐까?

불가능을 실현가능한 것으로, 상상력이 생각의 기준을 뒤집어 놓는게

바로 그림책이 아닐까 싶다.

 

이제 막 그림책에 관심을 갖는 어린아이는 있는 그대로의 눈사람을 받아들이고

조금은 현실적인 생각으로 길들여져가는 아이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되고

연령이 있는 엄마는 다시 모든 것을 꿈꾸고 싶어 상상력과 가능성과

편견을 깨고 그림책의 감동과 다양성을 받아들이고 있다.

 

 

 눈이 오는 날 세 친구는 눈을 굴려 눈사람 아아츄를 만든다.

하지만  아아츄는 오들오들 떨며 재채기를 하고 추운 날씨에 불만을 나타낸다.

친구들이 자신의 모자, 목도리, 외투를 벗어주지만

아아츄는 따뜻한 것만 찾는다.

 

 눈에게 따뜻함은 상극이된다.

하지만 아아츄는 그 짧은 순간의 따뜻함에 만족을 하고 행복해 하지만

친구들의 걱정대로 몸은 녹아내린다.

불평불만이 가득한 아아츄인줄 알았는데

"다시 새로 만들어 주면 되지!"하고 말을 한다.

긍정의 아이콘인것 같으면서도 추운 날씨에 친구들이 또 다시

눈을 굴려 아아츄를 만들게 하는데는 뭔가 얄밉기도 하고

자기 생각만 하는 것이 이기적인 부분도 느껴진다.

 

 벌써 네번째로 만들어진 아아츄!

슬슬 친구들도 지치고 화가 날까 읽는 사람도 조마조마해진다.

아아츄가 그만 좀 추워해졌으면 하는 바램도 들었다.

그런데 이번엔 왠걸.......

"휴, 너무 덥다고!!!!"

이런 변덕쟁이 눈사람 아아츄!!!!

과연 친구들은 이런 아아츄의 행동에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을 하게 될까?

음... 나같으면 얼든지, 춥든지, 녹든지, 감기에 걸리든지 알아서 하라고

콧방귀를 "흥!"하고 뀌면서 그냥 모른척 집으로 돌아올 것 같다.

변덕쟁이, 심술쟁이 아아츄를 어떡하면 좋겠니?

 

 

 

 누나가 읽어주는 동화책에 가만히 앉아 눈으로 보고 귀로 들었다.

따뜻함을 만난 눈사람이 녹는 모습을 보고

"물이 됐어!"  "또 만들어 준다!"라며 반복되는 패턴을 이해했다.

 

 그림 속 작은 새들의 행동도 놓치지 않았다.

아아츄와 친구들이 함께 하는 곳에 작은 새 두마리도 깨알같은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아아츄가 코코아를 마실 땐 두 눈을 가려 

아아츄의 고집을 말릴 수 없음을 포기하는 것 같고 

아아츄가 녹아 만든 물 웅덩이에서 목욕하는 새들의 모습에 웃음이 났고

그러면서도 아아츄를 새로 만들 땐 함께 도와주며 찐한 우정을 보여준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대사 한마디도 없는 작은 새들의 행동에 눈길이 갔다.

주연같은 조연이랄까? ㅎㅎㅎ

 

 초등 3학년 아이도 이 책을 읽었다.

하지말아야 할 행동을 하고 친구들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고 변덕을 부리는

아아츄에게 충고를 해주었다. 본인도 아아츄의 말도 안되는 행동에 화가 났나보다.

 

 아아츄를 보면서 겨울 왕국의 "올라프"가 생각났다.

겨울에 태어나 겨울의 본질을 이어받은 올라프 역시

여름을 동경하고 좋아했다.

이걸 보면서 "다름"을 생각하게 되었다.

일반적이고 평균적인 것에서 뾰족뾰족 튀어 나온 조금은 독특하면서

다름을 표현하는 이들.

그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비난하고 수근대는 것들이 많다.

아아츄 역시 일반적인 눈사람들 중에서 다름을 가진 눈사람이 아니였을까? ㅎㅎ

그런 눈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세 친구들 역시 멋지다.

쌩쌩부는 찬바람에도 여러 번 다시 만들어 주며

눈사람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순수하면서도 예뻐보였다.

아아츄의 다름을 알아보았고,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아아츄와

친구가 되고 싶었음을 표현한 것 같다.

 

이제 곧 추운 겨울이 다가 오는 시기가 되는데

눈밭 위에 누워 팔다리를 파닥거리고

놀이터 한쪽 구석에 동글동글 눈을 굴려 눈사람을 만들어 놓고

혹시라도 감기에 걸릴까 목도리를 둘러주며 어스름한 저녁이 되면

빼꼼히 창문밖으로 내다보는 상상을 하게 된다.

깊은 밤이 되면 내가 만든 눈사람의 재채기 소리가 들릴지도 모르겠다.

"에취!!!"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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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령 장수 2 - 2번지 달걀 가게를 조심하세요 혼령 장수 2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도쿄 모노노케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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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히로시마 레이코

그림 - 도쿄 모노노케

옮김 - 햇살과나무꾼

고래가숨쉬는도서관

 

 

 

  혼령 장수는 처음 만나 본 작품이다.

하지만 히로시마 레이코 작가는 이미 만나봤다.

전천당이라는 이상한 과자과게로 먼저 만나봤다.

그래서 역시 현실과 비현실의 만남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혼령은 죽은 영혼, 귀신이라고 할 수 있다.

빡빡 밀은 머리에 커다란 눈, 빨간 메니큐어를 바르고

화려한 기모노를 입은 이 사람은 남자이다.

화려한 옷자락에 그려진 저 그림들이 처음엔 눈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이 책 속에 등장하는 혼령들이다.

 

 무언가 간절이 바라고 바라고 또 바랄때 어디 선가 나타난다.

혼령장수가 ...  "네가 바란다면 내 혼령을 빌려줄게!" 하고.....

손을 내민다. 그 손을 잡으면.... 딱 맞는 혼령이 손바닥으로 쓰윽......

과연 그 혼령이 어떻게 일을 해결해 줄까?

 

 그림자 혼령은 도모에가 리나와 닮고 싶다는 소원을 받아들여

습관, 행동, 말투등을 그대로 따라 해 사람들이 착각을 할 정도이다.

"나 답게, 나 다운 것!"이라는 나다움은 생각지도 않고

그저 다른 사람을 동경하고 닮으려 한다는 점에서 참 안타깝다.

그런데 도모에가 알지 못한게 있다.

겉모습만 보고 속모습은 알지 못해

결국 닮고자 한 사람의 진정함을 알지 못했던 것이다.

 

 숨김 도롱이. 누구에게나 감추고 싶은 것들이 있다. 물건이든 마음이든

싫은 것, 미운 것 다 감추고 싶은 것들이 있다.

누군가에게 들키고 싶지 않을 때 방법이 없을까?

쇼는 미소라가 만든 찰흙작품을 망가뜨렸다.

내가 했다는 것이 들통날 것이 뻔한 상황에서 혼령장수를 만나게 되고

숨김 도롱이 혼령을 빌리게 된다.

다행히 실수를 숨길 수 있었지만 쇼는 축구시합에서 헛발질을 하고

'나, 숨어 버리고 싶어!'라고 생각해버린다.

이런 이런..... 숨김 도롱이 쇼의 생각을 읽어버렸다.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

 

 다시 등장한 노는 아이는 나만 바라보고 내 옆에만 있어주고

나와만 놀아주는 절친이 되어 줄 혼령이다.

아야카는 안나가 다른 친구랑 어울리는 걸 보고 시기, 질투를 한다.

혼령장수에게서 노는 아이 혼령을 빌리게 되고 유코를 만나게 된다.

둘은 절친이 되어 항상 함께 한다. 그 누구도 가까이 오는 것을 거절한다.

어느날 유명한 축구선수의 아들인 고가 전학을 오면서

아야카는 호감을 갖게 된다. 배신당했다고 생각한 유코는 과연

아야카를 이해해주고 다른 친구를 사귈 수 있게 해주었을까?

 

 혼령들을 키우거나 새롭게 탄생시켜주는 달걀가게

겁 많은 쇼지와 혼령장수가 함께 방문하게 된다.

이곳에서 쇼지가 흘린 눈물은 혼령들의 알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

혼령장수와, 달걀가게 주인인 다마사부로는

어둠을 두려워 하고 영감이 강한 쇼지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데...

 

 의사가 칼을 들면 사람을 살리지만

강도가 칼을 들면 사람을 죽일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

요리실습 때문에 고민인 히나는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을지 고민이다.

요괴 칼을 빌린 히나는 능숙하게 사과를  깎아내고,

히나의 모습에 의아한 도모코는 어떤 일인지 묻게 된다.

화가 난 히나는 순간적으로 도모코를 공격해 상처를 입히게 되는데...

 

 손재주가 좋다는 것은 참 좋다.

좋은 재료가 아니더라도 뚝딱뚝딱 멋지게 만들어내는

손재주를 가지고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자유과제를 멋지게 만들어 제출해 칭찬도 받고 특별 포상도 받게 되면

친구들에게 인기도 얻을 수 있기에

소타는 자유과제를 만들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생겼다.

혼령장수에게 이끌리듯 다가가 장인 귀신을 빌리게 되는데.....

"... 다만 장인 귀신이 하는 일을 얕잡아 보면 절대로 안 돼......"라는

주의 사항도 받게 되는데... 과연 소타는 잘 기억하고 지키게 될까?

 

 

 

 

 전천당을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같은 작가가 지은 책이라는 말에 관심을 보였다.

일본작가가 쓴 것이라 분위기도 일본 문화가 많이 등장한다.

혼령을 다스리는 사람이라 그런지 묘한 분위기와

묘한 복장으로 으스스하면서도 거절할 수 없게 만든다.

 

 전천당에선 과자를 살 때 특별한 돈을 내고 원하는 과자를 산다.

내가 무언가를 얻기 위해선 대가를 지불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여기에선 혼령이 필요한 아이들을 귀신같이 찾아낸다.

바로 혼령장수의 옷에서 사는 혼령들이 자신이 원하는 아이들의 바람을

먼저 알아채고 찾아내는 것이다.

원하는 혼령을 흔쾌히 빌려주는데 이야기 속에서 그 어떤 아이도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다. 아이들의 소원성취를 위해 대가도 없이 이뤄주는

혼령장수는 좋은 사람일까? 하고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에이, 그래도 혼령을 다스리는데 좀 으시시하고 무서운 사람이 아닐까?

생김새도 어째 무서운 것 같은데...'

혼령장수의 정체나 의도가 아직까지도 아리송하다.

하지만 결국 대가는 있었다.

 

  혼령을 사용하는데 있어 주의사항이 있다.

주의사항이라는 것은 꼭 지켜야 하거나 조심해야 하는 부분을 알려주는 것이다.

그런데 이 주의사항을 흘려듣거나 잊어버리거나 격한 감정을 이기지 못해

주의사항을 어겼을 때는 결과가 좋지 못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혼령장수는 나쁜 결과를 지켜보기도 하고 때로는 중간에 나서서 제지하기도 한다.

아마 빌려 준 혼령에 대해 자신의 실수를 알았을 땐

중제를 해주는 것 같다.

 

 

 

 만약, 나에게 혼령장수가 나타나 혼령을 빌려준다면?

과연 나는 YES or NO 중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둘 중 하나를 선택해 아이의 생각을 적어 보도록 했다.

처음엔 빌리지 않는다고 하다가 주의사항만 잘 지키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바꿨다. 뭐, 어쨌든 본인의 선택이니까.

사과를 너무나 사랑하는 아이라 역시 소원도 사과다. ㅎㅎ

평생 사과 제품만 쓰고 싶다는 소원이라니...

그리고 혼령의 이름도 지어 보았다. 전기사과 혼령!!!!

 

 이 책엔 어린아이들만 나온다.

아이들 답게 정말 대단한 소원은 아니다.

하지만 그만큼 간절히 바라는 것은 아이들의 고민이라는 증거이다.

그 고민을 해결해 주는 혼령장수의 존재는 과연 득이 될까? 실이 될까?

현실과 비현실의 세계를 함께 느껴 볼 수 있는 시간이였다.

 

 책 사이에 끼워져 있는 드림캐처 책갈피를 보니

이 책을 읽고 나서도 맘 편히 잘 수 있을 것 같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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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지는 수수께끼 505 505 시리즈
도토리창작연구소 지음, 우쿠쥐 그림 / 아라미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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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글 - 도토리창작연구소

그림 - 우쿠쥐

아라미

 

 

 

 

수수께끼는 어릴 때 참 많이 했던 놀이다.

우리 아이들도 틈만 나면 "엄마 한 번 맞춰봐!"하고 수수께끼를 낸다.

사물의 생김새, 사물의 이름, 사물의 동작등으로 수수께끼를 내기도 하고

말장난으로 수수께끼를 내기 하고

넌센스로 생각을 뒤집어야 하는 수수께끼도 있다.

수수께끼를 내는 사람도 수수께끼를 맞추는 사람도

머리를 쓰며 긴장감을 느낀다.

'어려운 수수께끼를 내야지!' '꼭 맞추어야지!'하고

대결을 하는 기분이 든다. ㅎㅎ

 

 

 

 

<1장 숨은그림찾기 수수께끼>

수수께끼책이라고 해서 그냥 수수께끼만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아이가 연필을 들고 무엇인가 열심히 적기도 하고

그림에 동그라미를 그리기도 했다.

'어머나, 수수께끼를 맞히면 그 답을 그림 속에서 찾아보는 숨은그림 찾기?'

아이는 1장의 수수께끼 놀이 방법을 읽었기 때문에

활용을 잘 할 수 있었다.

책 아래부분에는 답이 거꾸로 작게 나와 있어 바로바로 확인해 볼 수 있다.

 

 

 

 

51번 ~ 77번까지는 <점 잇기 수수께끼> 로 이어진다.

수수께끼를 풀어 답을 적고는 번호 순서대로 답을 찾아 이어주니

짜잔!!! 멋진 집이 완성되었다.

물론 아랫부분에 답이 나와 있지만 아이는 답이 아리송 할 때

눈치껏 점에 쓰여진 단어에서 답을 찾아냈다.

수수께끼와 점 잇기 놀이가 콜라보를 이루었다. ㅎㅎ

 

<글자 퍼즐 수수께끼>는 78번 ~ 97번까지 풀어보고

가로세로 8X8 칸 안의 글자판에서 답을 찾아 동그라미를 하는 것이다.

가로, 세로 여러 낱말이 있어 답을 금방 찾기 어렵지만

그래도 끝까지 답을 찾아 동그라미를 했다.

 

 

<2장 그림 카드 수수께끼>

네모칸 안에 수수께끼 내용을 의미하는 그림과 함께 문제가 있다.

이름하여 그림 카드 수수께끼!

재치있는 그림 속에 답이 다 들어 있다니... 그걸 눈치채고 나면 웃음이 난다.

 

202번 ~ 225번 까지 <점 잇기 수수께끼>

226번 ~ 245번까지 <글자 퍼즐 수수께끼>가 나온다.

 

 

 

<3장 가로세로 퍼즐 수수께끼>

가로세로 낱말 퍼즐을 응용한 가로세로 퍼즐 수수께끼이다.

가로 문제엔 가로, 파랑으로

세로 문제엔 세로, 빨강으로 구분을 주어서 처음하는 아이들도

쉽게 할 수 있게 해주었다.

또한 그림으로 힌트를 주어 혼자서도 어렵지 않게 풀도록 도와준다.

가로, 세로 단어를 채워 넣으면서 내가 찾은 답에

겹쳐지는 글자를 찾아낼 땐 좋아했다. (ex, 얼음, 물음표)

 

290번 ~ 313번까지 <점 잇기 수수께끼>가 나오고

314번 ~ 323번까지 <글자퍼즐 수수께끼>가 나온다.

 

<4장 둘이서 푸는 수수께끼>

오른쪽과 왼쪽을 나뉘어서 둘이서 하는 수수께끼이다.

왼쪽 친구가 수수께끼 문제를 내면

오른쪽 친구가 오른쪽의 그림에서 답을 찾아 동그라미 하는 것이다.

반대로 오른쪽 친구가 수수께끼 문제를 내면

왼쪽 친구가 왼쪽 그림에서 답을 찾아 동그라미 하는 것이다.

그림과 이름이 함께 있으니 답은 금방 찾을 수 있다.

 

<수수께끼, 누가 먼저 맞히나?>

오른쪽, 왼쪽 하나씩 선택을 한 후 레디 고!!!

수수께끼를 읽고 답을 찾아 선으로 이어주면 끝!!!

답을 찾아 누가 먼저 연결을 하는지 시합하면 재미있다.

 

<수수께끼 숨은 그림 함께 찾기>

둘이서 머리를 맞대고 수수께끼를 함께 읽고

그림속에서 답을 찾아 동그라미를 해본다.

협동, 협동!!!

 

364번 ~ 375번까지 <글자 퍼즐 수수께끼 시합>

376번 ~ 387번까지 <숨은 그림 먼저 찾기>

388번 ~ 399번까지 <수수께끼 정답을 함께 서 보세요>

앞에는 답을 찾아 동그라미만 했는데

이번엔 답을 직접 써 보는 칸이 있다.

400번 ~ 419번까지 < 점 잇기 수수게끼>가 나온다.

 

<5장 호호깔깔 이야기 수수께끼>

우리가 알고 있는 전래동화와 이솝우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런데 이야기 속에 빈칸이 있다.

생각한대로 빈칸은 수수께끼를 풀어 그 답을 채워 넣는 것이다.

빈 칸을 모두 채워 넣으면 이야기가 완성된다.

 

470번 ~ 485번까지 <점 잇기 수수께끼>가 나오고

486번 ~ 505번까지 <글자 퍼즐 수수께끼>가 나온다.

 

 

 

마지막으로 똑똑해지는 수수께끼 505 퀴즈북을 활용해보자.

위의 똑똑해지는 수수께끼 505를 끝까지 다 풀었다면

나는 퀴즈박사가 되어 있을 것이다.

친구와 함께, 또는 가족들과 스피드퀴즈 수수께끼를 해보자.

본문책에 나와 있는 505개의 수수께끼가 혼합되어 나와 있다.

주말에는 수수께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자!!

 

 

 

수수께끼는 혼자서 읽고 풀어 볼수도 있고

둘이서 또는 여럿이서 편을 나누어 놀이로 즐길 수 있다.

수수께끼책이라는 편견을 깨고

숨은그림, 그림카드, 가로세로 퍼즐, 호호깔깔 이야기,

점 잇기, 글자퍼즐 등으로 수수께끼를 다양한 벙법으로 즐길 수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어 좋다.

 

둘이서 협동하기도 하고, 대결을 하며 긴장감도 갖고

편을 나누어 규칙을 지키며 여럿이 즐길 수 있어 참 좋은 것 같다.

수수께끼를 통해 고정관념을 깨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르며

언어유희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아라미에서 준비해준 똑똑해지는 수수께끼 505덕분에

폭넓은 배움과 다양한 게임과의 조화로운 콜라보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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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집 - 욕심쟁이 돼지가 집을 짓는 방법 생각말랑 그림책
케이티 코튼 지음, 토 프리먼 그림, 손시진 옮김 / 에듀앤테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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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케이티 코튼

그림 - 토 프리먼

옮김 - 손시진

에듀앤테크

 

 

 

 

욕심많고 게으른 돼지 이미지가 여기에도 딱 등장한다.

번쩍번쩍 빛나는 금화를 한자루 놓고 뒹굴뒹굴 여유를 부리는 모습이

열심히 일을 하는 고양이, 개, 암탉과 너무 대조가 된다.

욕심쟁이 돼지가 집을 짓는 방법은 특별한 걸까?

이야기 속으로 고고~~ 씽!!!!

 

 

 

 

많은 금화를 물려받은 돼지는 넓은 땅을 사서

멋진 집을 짓는 계획을 실행하기로 한다.

지붕공사하는 고양이,

벽돌 나르는 개,

목수 앎탉에게

".... 내가 원하는 집을 지어 준다면,

여러분에게 모두 금화 4개를 줄게요." 라고 약속을 한다.

멋진 집을 완성했지만 돼지는

마구간과 헛간도 요구하고, 그다음엔 더 높은 크기의 집을 원했다.

돼지가 원하는 집이 완성될때까지 고양이, 개, 암탉은

열심히 짓고 또 지어 완성을 했다.

그런데 돼지는 약속했던 말과 달리 네개의 금화에 두 개를 더 주며

6개의 금화만 내주었다.

 

 

 

 

깜깜한 밤, 부릉부릉 달려가는 세대의 차가 달빛에 비춰진다.

대체 이밤에 어딜 가는 거지?

어디에 집 지으로 가는 걸까?

날이 밝자 이런이런...... 돼지네 집에 큰일이 났다.

대체 누가 이렇게 한거지???

 

 

QR코드를 제일 먼저 찾아 낸 아이의 요청에 의해

동화구연을 들려주었다.

녹음된 이야기라 주변의 기계소리도 함께 들을 수 있어 실감난다.

책장을 넘기는 소리가 있어 신호에 맞춰 아이가 글을 몰라도

책장을 넘기며 다음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이야기를 들으며 글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글자에도 관심을 가졌다. ㅎㅎ

 

 

 

 

많은 것을 가진 돼지가 멋진 집을 짓고 싶어 일어나는 과정에서

옳지 못한 행동들이 나타나게 된다.

가진 사람은 베품, 나눔의 미덕도 알아야 하는데

돼지는 정당하게 주어야 하는 대가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

오히려 남을 속인것에 죄책감을 갖기는 커녕

적은 돈으로 집을 짓게 되었다고 자신을 칭찬하며 좋아했다.

이런 사람이 내 주변에 있다면 정말 싫을 것 같다. ㅠㅠ

 

 

 

정직과 약속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것 같다.

정직과 약속이 왜 중요한지, 지켜지지 않으면 어떤 일이 생길 수 있는지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살다보면 정직과 약속을 지키는 일이 어려울 때가 있다.

고민이 되고 갈등을 겪는 그 순간 나의 선택에 따라

그 과정과 결과는 달라지게 될 것이다.

'한 번쯤은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는 그 순간

정직과 약속을 지키지 않는 나쁜 습관을 가지게될 것이다.

 

다섯살 아이는 자신이 엄마와 한 약속 중 떠오르는 것을 이야기 했다.

"엄마, 어린이집 갔다오면 초코우유 타준다고 했지?

 나 책 한권 읽고 놀이터가기로 했지?

아침에 한 약속대로 엄마는 초코 우유를 타주고

아이는 우유를 마시며 책 한권을 들여다 보고, 엄마가 다시 읽어주고

마지막 하이라이트 놀이터에 갔다.

약속 지키기 성공!!!

 

셋째 아이는 책을 읽은 후 정직과 약속에 대해 생각해 보고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간단히 적어보았다.

 올바른 삶을 살아가기 위해

정직과 약속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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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회장의 조건 단비어린이 문학
윤지현 지음, 안병현 그림 / 단비어린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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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윤지현

그림 - 안병현

단비어린이

 

 

 

 

 

감투를 쓴다는 것은 지위와 명예를 얻기도 하지만

그 만큼 책임감과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칭찬을 듣기도 하지만 비난을 받기도 하기 때문에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기 때문에

내게 닥친 일들 또한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 할 것이다.

 

어린아이들은 마냥 행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할 것 같다.

놀고 싶으면 놀고, 자고 싶으면 자고,

먹고 싶으면 먹을 수 있는 좋은 시기인데

어떤 고민이 있을까 싶다.

하지만 요즘 5살 막둥이에게도 고민이 있다.

어느날 갑자기 "엄마, 나 슬프고 속상해!"라고 말을 하며

실외활동을 나갈 때 다리도 아프고

차를 타면 자리도 좁다는 말을 반복하며 이야기를 했다.

단풍잎, 은행잎을 주워왔다는 말에 알것 같았다.

은행을 너무나 싫어하는 아이가 바닥에 널린 은행들 사이를

까치발들고 다니며 기겁을 했을 모습을 상상하니

웃음도 나고 선생님께 말도 못하고 얼마나 힘들었을지 이해가 되었다.

나이불문하고 아이들 역시 고민은 한두가지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우리 반 회장의 조건"에는 다섯친구의 다섯 이야기가 들어 있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들의 학교생활도 이해하게 되었고

가정형편으로 인해 겪는 아픔에 눈물도 났다.

내게는 없는 상대방의 좋은 부분만 부러워 했지만

그것이 곧 그 사람의 아픔이였다.

내가 겪고 있는 아픔과 고민이 왜 내게 생겼는지

이해도 안되고 감추고 싶은 부끄러움이지만

그것이 곧 나의 성장을 만들어주는 밑거름이 되기도 한다.

 

 

<우리반 회장의 조건>

회장이 된 슬기는 몸과 마음이 조심스러워지고 나 스스로 대견하기만 하다.

 찬란한 일만 가득할 것 같았던 어느 날 도움을 받아야 하는

전학생 김민혁과 짝이 된다.

회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대해야 한다는 생각에

짜증도 나고, 괜히 억울한 일도 당하고 속상한 마음이 생기게 된다.

나와 다른 친구와 함께 생활한다는 것은 어떨까?

손해보는 느낌일까?

회장으로서 민혁이를 챙겨야 하는 책임감을 통해 

슬기의 마음의 성장을 엿볼 수 있다.

 

 

<우리 형을 소개합니다>

아픈 형제가 있다면 가족 모두가 조심스러워지고 힘든 시간이 될 것 같다.

세환이 역시 아픈 형만 챙기는 엄마에게 불만이 있었다.

감싸 안아야 할 가족들도 힘에 겨우면 마음 아픈 소리도 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이 형을 이상하게 바라보는 것도 싫고 감추고 싶어진다.

아픈손가락! 그 아픈 손가락 때문에 난 뒷전이 되었다는 생각에 형도 밉다.

하지만 엄마가 세환이에게 들려준 말에

엄마의 사랑을 느꼈고 가족에 대한 사랑, 형제에 대해한 사랑이

형을 따스한 눈길로 바라보게 만들었다.

 

 

<그게 왜 비밀이야>

단짝친구, 베스트 프렌드, 절친!

서로에게 숨기는 것 하나 없이 마음이 통하고 이해해주는 친구다.

하지만 나에게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정말 배신감을 느낄 것이다.

또, 모두에게는 잘하는 것과 잘 하지 못하는 것이 있는데

친구와 비교를 한다면 정말 속상할 것 같다.

어느 날, 진주의 비밀을 알게 된 나는

나를 속였다는 배신감과 비교당하는 속상함에

친구들 앞에서 비밀을 폭로해 버린다.

하지만 찐한 우정을 나눈 진주와 나는 서로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이해해주며 다시 손을 잡고 웃는다.

 

 

<꽃구경>

할머니와 둘이 사는 아영이는 친구 민지네 집 지하에서 산다.

친한 친구 사이였지만 점차 생활모습과 친구의 잘하는 점을 비교 하게 되면서

둘 사이는 서먹해지며 미워진다.

어느 날, 폐지를 모으던 할머니께서 교통사고를 당하신다.

할머니 대신 리어커를 끌고 폐지를 주워야 하는 아영이,

그런 아영이를 위해 눈물 흘리며 안타까워 하시는 할머니,

할머니를 위해 애써 괜찮다고 밝고 의젓하게 웃어보이는

아영이를 보며 눈물이 펑펑 났다.

늦은 밤 함께 수레를 밀어주며 도와주는 민지의 따뜻한

손길과 마음에 아영이는 얼마나 행복했을까?

 

 

<넌 내동생이야>

요즘엔 애완동물이 단지 기르는 목적을 떠나 가족이라는 의미가 커졌다.

가끔 애완견에게 유산을 물려주고, 휘황찬란한 애견샵이나 애견스쿨,

애견호텔에 거액을 주고 보내거나

아기처럼 띠를 매고 안고 다니는 걸 보면 나로선

조금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사람만이 가족을 이루는 건 아니다.

애완동물을 가족삼아 위로 받고 사랑해주며

가족을 이루고 있는 이들도 많이 있다.

가족들에게 귀여움 받던 뽀삐가 너무나 미워 심술이 났었다.

그런 뽀삐를 가족으로, 동생으로 생각하는 순간

미웠던 마음이 사라지고 행복한 웃음이 얼굴에 가득해진다.

 

 

 

아이가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 써 보도록 했다.

연예인에는 관심이 없는 엄마 VS 방탄을 너무나 좋아하는 아이

일기에 자신이 왜 방탄 굿즈를 사고 싶은지 구구절절 써 놓은 걸 읽고

조금은 아이의 마음을  50% 이해하게 되었다.

그런데 책을 읽고 자신의 고민을 적어 보도록 했더니

역시나 방탄에 대한 내용이였다.

 

아이와 엄마에게  취미생활이나 관심분야에 있어 공통분모가 없었기 때문에

갈등은 있었고 아이에겐 고민이 되었던 것 같다.

아이가 고민을 꺼내 놓았고 엄마는 그 고민을 들어주면서

80%는 이해를 하게 되었다.

아이들의 고민을 다룬 책을 읽고 나서

아이가 원하는 방탄 굿즈를 솔직하게 쓴 이야기 덕분에

고민은 해결 되었고 (사주기로 약속!!!)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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