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놀이, 남자 놀이? 우리 같이 놀자 키다리 그림책 59
소피아 파니두 지음, 다니엘라 스타마티아디 그림, 김이슬 옮김, 딱따구리 해설 / 키다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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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소피아 파니두

그림 - 다니엘라 스타마티아디

옮김 - 김이슬

키다리

 

 

 

"우리 같이 놀자!" 라는 말은 그 어떤 성별, 나이, 국적기준 없이

모두 한데 어우려져 놀자는 말 같다.

그림만 봐도 많은 아이들이 한 방향을 보고 같이 달린다.

단 한명의 소외도 없이 함께!

그런데 제목에 여자 놀이, 남자 놀이라고 나온다.

내가 어릴 때 남자 놀이, 여자 놀이 따로 놀았었나?

종이인형 놀이, 고무줄 놀이는 여자아이들끼리만 놀았던 것 같다.

총싸움놀이, 축구등은 남자아이들끼리 놀았던 것 같다.

내가 어릴적에도 남자, 여자 놀이가 구분된 것이 있었다.

하지만 함께 어울려 놀았던 놀이도 많이 있었다.

놀이는 즐거운 것인데 굳이 남자, 여자 성별로

구분지어 놀이를 하는 이유는 뭘까?

 

환경차이도 있는 것 같다.

우리집은 딸 셋이라 인형놀이, 그림그리기등

여성스럽고 정적인 놀이를 많이 즐긴 것 같다.

여자들이 많으니 보고 배운 것을 그대로 이어서 하는 것 같다.

막내 아들이 태어나며 누나들 영향을 받아 여성적이면 어쩌지?하는

걱정도 솔직히 있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몸으로 움직이는 것도 좋아하고 자동차도 좋아하고

가끔 엄마아빠 놀이, 음식만들기, 책읽기, 그림그리, 만들기 등을 하며

여러가지 성향을 보였다.

이는 사람마다 가지고 태어난 성향에 영향을 받기도 하는 것 같다.

남자지만 섬세하고 부드럽고

여자지만 강하고 추진력이 있는 개인마다의 성격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 같다.

그래서 모든 것을 무시하고 무조건

남자는 남자답게 여자는 여자답게라고 강요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다른별에서 온 초록색 친구 픽스는

지구에 사는 친구들에게 함께 놀자고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픽스에게 질문만 한다.

"어디서 왔니?" "남자니, 여자니?"

여자 놀이, 남자 놀이에 대해 구분지어 주려고 한다.

그러면서 끝없이 성별의 차이를 고정관념의 틀 안에서만 이야기 한다.

하지만 픽스가 본 건 여자 놀이, 남자 놀이 구분없이

재미있게 노는 친구들만 보일 뿐이다.

'여자 놀이 남자 놀이 그게 중요해? 우리 같이 놀자!'라고

계속 표현하고 싶었을 것이다.

흘러가는 시간,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아이들은

함께 어울려 놀지 궁금해진다.

 

 

아이들의 성평등에 대한 고정관념을 심어준 건 어른들이 아닌가 싶다.

대물림 되어 내려 온 남녀 성평등의 고정관념은 고질병인 것 같다.

요즘은 직업 선택이나 가사역할분담, 회사의 직책을 살펴보면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저 밑의 의식 한부분에는 여전히

남자, 여자를 구분짓는 잣대가 남아 있다.

 

솔직히 가수 조권이 높은 구두를 좋아하고 신고서 춤을 추는 모습을 봤을 땐

남자애가 왜 저런 걸 신지?라며 조금은 의아하기도 하고 편견을 갖게했다.

하지만 조권은 하이힐을 신으면 자신의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 같아 좋다며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당당함에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막둥이도 어느날인가 누나들 치마를 꺼내어 입고

울라울라 신나게 춤을 추었다.

아이는 그저 나풀나풀 나비처럼 춤추고 싶었을 뿐이다.

 

 

  

 

 

선생님께 받은 재료로 크리스마스 케익을 만들고

자연속에서 얻은 것으로 맛나고 예쁜 요리를 하면서

아이는 그저 즐거울 뿐이다.

놀이에 남자, 여자가 하는 것이라고 못 박고 자제시키기 보다는

아이들 스스로 놀이를 찾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야 할 것 같다.

 

놀이 속에서 자연스럽게 성평등에 대한 이해를 하게 되고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이해하게 될 것 같다.

남자, 여자라는 정해진 틀은 없다.

어느 누구도 아이를 그 틀에 억지로 끼워 맞출 순 없다.

아이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틀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나답게 놀고 나답게 살아 갈 수 있도록 응원해주자!

이 책을 읽으면서 비단 어린 아이들에게만 해당되는 건 아닌 것 같다.

어른들 사이에서도 성평등에 대한 불평등이 비일비재하다.

어른이 되어 성불평등을 겪지 않도록

어렸을 때부터 바른 성평등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해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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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나기 싫어요! 나무자람새 그림책 4
김세실 지음, 폴린 코미스 그림 / 나무말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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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세실

그림 - 폴린 코미스

나무말미

 

 

 

 

 

토끼의 우는 모습과 뒷모습이 참 안되보인다.

혼이 난 아이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표지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엄마는 벌써 아이를 혼내고 야단치고 다그쳤던 것이 후회가 된다.

 

혼나기 싫어요!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 역시 누군가에게 혼나고 싫은 소리 듣는게 좋진 않다.

그 마음을 알면서도 왜 어른인 나는 아이들을 혼내는 걸까?

아이의 입장에서 혼이 나는 상황에 대한 마음, 생각, 감정을

이야기 속에서 고스란히 마주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아침에 엄마에게 혼났어요.

내가 잘못한 것은 혼이 날 수 있지만

입을 옷이 없어 찾느라 늦은건 내 잘못이 아니에요.

아빠에게도 혼이 났어요.

굳은 얼굴로 소리치니까 무서워요.

내가 무얼 잘못한 걸까요?

어젯밤 엄마아빠의 날카롭고 뾰족뾰족했던 목소리를 들었어요.

내마음은 지금 베이고 찔렸어요.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혼이 났어요.

숙제를 했지만 정말 깜빡하고 못 챙긴건데...

 

막둥이에게 책을 읽어주는데 손으로 엄마아빠 가운데를 막았다.

이유를 물으니 엄마 아빠가 싸웠기 때문에 사이가 안 좋아서

싸우지 말라고 막은 것이란다.

실제로 엄마 아빠의 싸움을 보고 들은 아이의 심정은 어떨까?

책으로 표현된 그림만 보고도

엄마 아빠의 감정이 나쁘다는 걸 금방 눈치챘다.

아이 앞에서 싸우는 일은 자제해야 하는게 당연하다.

어른들의 감정싸움이 아이에게 커다란 상처를 남기니까.

 

 

 

아침부터 아기 토끼는 어른들에게 혼이났다.

일부러 그런게 아닌데, 깜빡해서 그런건데

어른들은 이야기를 들어보지도 않고,

믿어주지도 않고

어른들 생각으로만 판단하고 다그쳤다.

아기 토끼의 몸과 마음이 바위처럼 무거워진다.

화내지 말고 혼내지 말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꼭 안아달라고 속삭이고 있다.

 

엄마인 나도 가끔은 이야기를 들어보기도 전에

버럭 화를 냈던 일이 있다.

그럴 때 아이의 마음이 어땠을지 책을 읽으며 반성했다.

아이들은 그저 아이들의 상황에서 아이들이 느낀 것에 대해

표현하고 행동했을 뿐인데 어른들은 겉으로만 보고

어른들 입장에서만 판단하고 혼냈던 것 같다.

 

이 책은 아기토끼 입장에서 혼났을 때의 마음을 표현하고

어른들에게 무엇을 바라는지 말하고 있다.

아이와 엄마가 함께 읽으면서 이런 상황에선 마음이 어땠을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기도 했다.

아기토끼의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어른으로서 엄마로서

아이에게 어떤 마음과 태도로 대해야 하는지

반성도하고 깨닫게 되는 시간이였다.

 

 

 

뒷면엔 아이와 부모가 하지 못한 말, 바람, 사랑과 약속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곳이 있다.

막둥이는 "그런거 없어."하고 말했다가 곰곰히 생각해보더니

"화 날 때 아이스크림 먹으면 풀려요.

엄마가 누나말만 들어주고 내 말은 안들어주고

기다리라고 해서 속상했어요."라고 말했다.

 

그 때 상황을 떠 올려보며 다른 사람이 먼저 이야기를 할 땐 들어주고

순서대로 말해보자고 이야기 나누었다.

아이들은 역시 자기 이야기를 들어주길 원하는 것 같다.

화나는 일이 있어도 아이의 말을 먼저 들어 준 후

잘못한 부분은 훈육을 하고

따뜻하게 보듬어주며 혼나서 굳은 마음을 풀어주어야겠다.

마지막 장에 혼내는 마음과 혼나는 마음 사이에서

어른의 감정과 편견, 스스로 찍는 낙인, 마음을 알아주는 일에 대한

코칭이 있으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아기토끼도 엄마, 아빠 품에 안겨 속상한 마음이 스르르 풀렸으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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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공부하는 놀공 한국사 : 근·현대 - 일제 강점기~오늘날 놀공 한국사 5
경남역사교사모임 외 지음, 영수 그림 / 가나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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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김정현 오도화 최지은

그림 - 영수

가나

 

 

 

 

놀면서 공부하는데 우리의 역사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고?

어디어디, 그런게 어디 있어?

놀공 한국사 시리즈 (고대, 고려, 조선상, 조선하, 근현대)에서

3.1운동 ~ 현재까지의 역사를 소개한 근현대를 살펴보았다.

 

책이 오자마자 휘리릭 넘겨보니

'어라? 이거 재미있는게 가득하네! 아이들이 쉽게 접근 할 수 있겠는걸?'

재미가 가득하고 알짜배기 역사만 간단히 설명해 놓았다.  

이제 막 역사에 관심을 갖는 친구들이나

사회에서 역사를 배우는 고학년 친구들 모두 활용하면 좋을 듯 하다.

 

4학년 아이에게 살며시 건네자 슬쩍 보고는 ..... 도리도리, 괜찮아!

"이거 미로찾기도 있고 숨은 그림도 있는데?" 하며 휘리릭 보여주자

슬쩍 눈팅하더니 한 번 해 본다며 자리 잡고 앉았다.

"정말 재미있겠지? 근데 놀이하기 전에 역사 이야기를 먼저 읽고 해봐!"

책 두면을 가득채운 그림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활동이 바로 눈에 보이자

짧게 설명된 역사 이야기는 식은 죽 먹기 인 듯 술술 읽었다.

 

동생이 하면서 '숨은 그림이 어디에 있지?' 하며 고심하는 모습을 보이자

"어디, 내가 찾아볼께!"6학년 아이도 슬그머니 동생옆에 자리잡고 앉아

본격적인 활동이 이루어졌다.

처음엔 도리질 하던 두 아이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역사를 읽으며 다양한 활동들을 뚝딱뚝딱 끝냈다.

 

 

 

 

1장 ~ 9장으로 시작하는 첫 장면은 그 시대를 대변하는 그림이 나온다.

미션하나, 핵심단어찾기

미션둘, 숨은그림찾기

워밍업으로 재미를 주며 슬슬 역사에 빠져들게 만든다.

 

핵심 주제를 읽고 내용을 꼼꼼히 읽으면서

놀공프렌즈가 함께 하는 재미난 놀이를 하면서

핵심 용어와 사건을 머릿속에 저장을 한다.

숨은 그림 찾기, 다른  그림 찾기, 미로 찾기,

줄 긋기, 사다리 타기, 색칠하기

다양한 활동을 즐기다 보면 근현대사 책 한권을 뚝딱 할 수 있다.

 

 

 

시간순으로 따라가다 보니

6학년 아이가 사회에서 배운 3.15 부정선거부터 6월 민주 항쟁이 나와

아이가 배운 것을 복습도 하며 동생에게 이야기 해주기도 했다.

일본군과 용감히 맞서 싸운 봉오동 전투를 읽으며

영화 봉오동 전투를 떠 올리기도 했다.

책, 영화, 탐방등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역사는 정말

기억에 오래 남는 하나의 방법인 듯 하다.

 

부록에는 가로세로 낱말 퍼즐, 한국사 연표가 있다.

앞에 배운 내용을 잘 이해하면 가로세로 낱말 퍼즐 칸을 꽉꽉 채워 넣을 수 있다.

1919 ~ 1945, 1948 ~ 1980, 1987 ~ 2019년의 역사적 사건을

사진자료와 함께 설명해 놓아 쭈욱 따라가다보면

앞의 내용을 다시 한 번 복습할 수 있다.

 

책 한권을 신나서 근,현대사를 뚝딱 배웠다.

우린 재미있게 역사를 배웠지만

아픔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과거의 분노, 울분, 슬픔, 투쟁,

용감함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기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놀공한국사 시리즈 모두 차례대로 해보면

가장 기본적인 역사의 뼈대는 익힐 수 있을 것 같다.

귀여운 놀공 프랜즈 친구들의 도움으로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고

교과연계로 알짜배기 역사를 쉽게 배울 수 있어 좋았다.

 

"노는 것 같지만 역사 공부중이에요" ^^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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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다고 믿는 것을 다르게 보는 법, 수학 - 슈퍼마켓에서 블랙홀까지
미카엘 로네 지음, 김아애 옮김 / 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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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미카엘 로네

옮김 - 김아애

 

 

 

 솔직히 수포자였던 한사람으로써 뒤 늦게 수학관련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중이다.

학교 다닐 때 이렇게 노력했으면 앞날이 바뀌었을수도... ㅎㅎ

지금이라도 수학과 친해지면 작은 변화들은 있을 것 같다.

일단 수학에 대한 편견이나 거부반응은 줄어든다는 것,

주변에서 수학적으로 이루어지는 일들을 관찰하게 된다는 것,

엄마의 열정적 관심에 아이들도 영향을 받는 다는 것,

세가지 이유만 있어도 수학관련 서적을 읽을만 하지 않을까?

 

 [잘 안다고 믿는 것을 다르게 보는 법 수학]

잘 아는 것은 없지만, 역시나 읽으면서 수학적 법칙, 원리등은 낯설기만 했다.

하지만 내가 애용하는 마트에서 물건의 가격으로 수학적 통계를 내어

작은 숫자에서 큰 숫자의 빈도를 보여줌으로써 마트 안을 떠올리며

물건 가격표를 생각해 보았다.

진열된 싼 물건들 사이에 퐁당퐁당 들어 있는 가격이 있는 물건들.

싸다고 생각되는 물건들을 바구니에 담다가 아무 생각없이 가격이 있는 물건도

덥썩 집어 바구니 안으로 넣게 된다.

진열에도 수학적인 마케팅이 들어 있다.

 

 저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수학자들의 원리에 대해 아주 살짝

고개를 기울여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다르게 생각해보려고 했다.

눈에만 보이는 실질적인 것을 넘어 눈에 보이지 않는 깊숙한 부분까지

꿰뚫어보려고 했다. 그리고 질문을 하고 여러가지 상황에서 오는 미스를 찾아내었다.

저자는 수학적 법칙이 잘못되었다고 반론하는 것이 아니라

수학을 바라보는 시각을 좀 더 다르게 보는 방법을 알려주려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뒷받침 할 수 있는 근거를 들어 수학자답게

논리정연하게 설명을 해 놓았다.

 

 생활과 연관된 수학, 자연과 연관된 수학, 과거 수학자들의 수학적 법칙을

이용해 그림과 도표로써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수학은 객관적, 논리적인 학문이지만 저자처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언어, 과학, 예술, 역사 등 모든 학문과 연결되어 부드럽고 아름답고

감동적인 수학이 될 수 있다.

언어하나에 따라 수학의 해석이 달라 질 수 있음을 이야기 한다.

서문에서 저자는 여러가지 문제를 내어 수학적 재미로 관심을 끌게 했다.

 "닭 네 마리가 나흘 만에 달걀 네 개를 낳는다면, 닭 여덟 마리는

여드레 만에 달걀을 몇 개 낳을까?"(10p) 라는 질문이 나온다.

아무 의심없이 수학적인 개념으로 계산을 하다가 순간

'혹시?'하는 생각으로 여러가지 가설을 생각하게 되었다.

1. 닭 네 마리지만 달걀을 낳는 닭은 한 마리일수도, 두마리일수도,

   세마리일수도 네마리일수도 있다.

2. 닭 여덟 마리 중 수탉과 암탉의 비율에 따라 개수가 달라질 수 있다.

3. 문제 그대로 수학적인 계산을 할 수 있다.

저자가 의도하는 대로 내가 잘 받아들였는지는 모르겠다.

단지, [다르게 보는 법]이라는 문구에 나는 가장 큰 의미를 부여 했을 뿐이다.

 

 지금까지 위대한 수학자들의 이론은 이어져 내려오고

교과서로 배우며 칭송하고 있다.

하지만 저자처럼 무조건 받아들이지 않고 의문을 떠 올리며

요리조리 뜯어 본다면 보이지 않던 허점이 보일 수 있고 새로운 발견을 할 수도 있다.

위대한 이론에 반감을 가지라는 것이 아니라

수학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수학의 발전을 바란다면

일단 덥석 받아들이기 보다는 요리조리 뜯어보라는 말이다.

 

 수학에 대해 아직도 잘 모르고 이해하기가 힘들다.

우리 주변에 있는 숨어있는 수학들을 끄집어 내어

'너도 수학과 함께 하고 있다.'

'너도 수학에 관심을 가질 수 있으며 다르게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라는 저자의

응원이 들리는 것 같다.

수학적 개념, 원리를 다 알고 이해하지 않아도 일단 다르게 바라보고

궁금증을 던져서 갸우뚱갸우뚱 '왜 그럴까?'하고 생각하는 습관을 가져봐야겠다.

 

4장 모호함의 기술 내용 중 [색상 분류표]에 대한 내용이있다.

여러 색깔들을 분류하는 내용이였는데 흑백으로 나와있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상상의 노력을 하라고 써 놓았다.

색에 대한 설명인 만큼 컬러로 나왔으면 하는 살짝 아쉬움이 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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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지는 속담 505 505 시리즈
도토리창작연구소 지음, 오우성 그림 / 아라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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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글 - 도토리창작연구소

그림 - 오우성

아라미

 

 

 

 속담이란 무엇일까?

예로부터 민간에 전하여 오는 쉬운 격언이나 잠언을 말한다. (출처 : 표준국어대사전)

우리가 생활을 하면서 어떤 상황을 맞닥뜨리면 속담을 많이 사용한다.

굳이 일일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속담 한마디 툭 던지면 그 상황이 모두 이해가 된다.

동물, 사물, 곤충, 사람들이 등장하며 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속담에는

참으로 뼈때리는 내용들이  많이 있다.

 

 우리는 왜 속담을 배워야 하고 알아야 할까?

조상들의 지혜와 풍자가 고스란히 녹아 있고 구수하면서 화들짝 놀랄 속담을

적재적소에 활용함으로써 유쾌상쾌통쾌함을 날릴 수 있기 때문이다.

6학년 국어시간에 속담에 대해 배우는 딸이 잘 알려지지 않은 속담을

물어 본 적이 있는데 잘 떠오르지 않았다.

좀 더 빨리 [똑똑해지는 속담 505]를 만났더라면

참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속담을 하루아침에 달달달 다  외운다고 사용할 수 있는게 아니다.

오랜 시간 상황에 맞게 알맞은 속담을 쏙쏙 꺼내어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아라미에서 다양하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알찬 속담 505개를

짧은 시간 안에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속담 빈칸 완성하기, 속담 숨은그림찾기, 가로세로 속담퍼즐,

둘이서 하는 속담놀이, 재미만만 속담 알아맞히기, 호호깔갈 이야기 속담,

쉬어가기, 속담파워업으로 지루하지 않게 속담을 이해 할 수 있도록 했다.

 

 

 

 

 재미난 그림도 한가득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다.

한가지 파트로 차례차례 속담을 알아가도 되고

원하는대로 방법을 다르게 선택해 재미있게 즐겨도 된다.

빈 칸 채우기는 엄마와 함께 뜻을 읽어보고 칸 채우기를 했다.

아이는 숨은그림찾기를 좋아했다.

속담보다는 숨은그림찾기에 먼저 몰두를 했다.

그래서 숨은 그림찾기를 한 후 속담을 꼭 한 번 읽어보고

어떤 상황들이 있는지 예를 들어 간단히 이야기 해주었다.

 

 쉬어가기에선 미로찾기, 같은 모양찾기에 있는 여러 단어들에서

알맞은 단어를 찾아 속담을 완성할 수 있다. 오, 이것도 굿 아이디어다!!!

놀이를 하면서 속담 하나를 뚝딱 완성할 수 있다.

 

 속담파워업에는 비슷한 속담과 다른 속담이 추가 되어

더 폭넓게 배울 수 있다.

다양한 어휘를 알고 있을수록 대화의 기술이나 글쓰기 내용이 풍부해진다.

 

 

 

  고학년 아이는 퀴즈북을 바로 활용해 보았다.

국어시간에 속담배우기를 했기 때문에 많이 알고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모르는 것들이 많이 있었다.

퀴즈북은 속담 505를 재미있게 끝까지 배운 후에

활용하기로 했다.

 

 혼자서도 재미있게 할 수 있고 둘이서 주거니 받거니 묻고 대답하거나

시합을 하면서 재미있게 활동 할수도 있다.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속담을 배울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재미있게 놀면서 지혜는 덤으로 얻는 느낌?

배운 것은 생활에서 꼭 사용해보자.

 

 속담을 보면서 내가 알고 있는 단어랑 조금 다른 문장도 있었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라고 알고 있었는데

'낯익은 도끼에 발등 찍힌다'라고 나왔다.

조금씩은 다르게 사용되는 속담을 만나 볼 수 있었다. 당황하지 않기!!

 

 재미있는 그림, 다양한 속담놀이, 505개의 폭넓은 속담들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지혜로움을 쌓을 수 있어 좋았다.

엄마도 아이와 함께 속담을 배우면 유익할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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