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라맨 Study Group : 수학능력 A+ 졸라맨 Study Group
유니트픽쳐스 지음, wooozooo 구성 / 꼬담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꼬담

 

 

 

6살 아이가 도전하는 날씬한 졸라맨의 수학능력 1.2.3 시리즈!!!

자신의 나이가 몇살인지, 몇 동 몇 호에 사는지,

내가 먹을 과자는 몇개인지, 내가 가진 장난감은 몇개인지를 시작으로

수에 대한 개념을 알기 시작했다.

수학에는 숫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양, 길이, 넓이, 부피, 비교, 차례, 규칙, 그래프, 공간등 다양한

수학과 관련된 것들이 있다.

수학을 시작하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수학 교재는 없을까?

날씬하고 유쾌한 졸라맨이 알려주는 수학 시리즈 1, 2, 3을 해보았다.

 

 

[1단계] 

 

 

가장 난이도가 낮은 단계이다.

손에 힘이 있는 아이들은 숫자 쓰기, 선긋기를 잘 할 수 있을 것이고

부족한 친구들은 활동을 하며 손의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1~10까지의 숫자가 나오며 읽고 쓰기 활동을 할 수 있다.

 

 

 

누나가 선생님이 되어 숫자를 쓰는 순서와 읽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선생님 놀이를 하면서 집중모드로 10까지 차분히 읽고 쓰는 시간을 가졌다.

연필을 바르게 잡고 쓸 수 있어 힘들어하지 않고 한칸한칸 다 채우며 썼다.

수를 쓰면서 사물을 세어보고 그에 따른 단위도 함께 배울 수 있었다.

숫자만큼 같은색으로 물고기를 색칠하면서

묶음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다.

 

 

 

지루하지 않도록 다양한 색연필을 이용해 선긋기를 했다.

같은 그림찾기를 하면서 관찰력과 집중력도 기를 수 있고

비교와 이해를 통해 길이, 넓이, 높이, 양, 크기를 구별할 줄 알았다.

1단계는 6살에게도 무난하게 할 수 있는 수준이였다.

 

 

[2단계]

 

 

1 ~ 100 까지의 숫자를 알아보는 단계이다.

책장을 넘기는 순간 많은 숫자에 아이가 멈칫하기에

10단위로 읽고 쓰는 것만 했다.

무조건 다 하도록 요구하기 보다는 아이들 수준에 맞추고

흥미있어 하는 것부터 차근차근 하여

 수학을 즐기도록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논리력 학습에서는 생각하고 판단을 해야 하는데

6살에게는 몇 가지는 제법 생각의 난이도가 있어 어려운 것 같아 패쑤~~~

유아들에게 동서남북의 방향을 알기엔 좀 어려운 것 같다.

오른쪽과 왼쪽방향 정도면 좋지 않을까 싶다.

이 중에 아이가 좋아하는 같은그림 찾기, 다른그림 찾기,

그림을 보고 자신이 생각을 말하기, 미로찾기는 너무나 좋아했다.

도움 없이 앞으로 갔다가 뒤로 가기를 여러 번 반복 한 끝에

끝까지 도착지점에 도착하는 끈기와 인내력을 보여주었다.

2단계는 옆에서 함께 도움을 주며 해야 할 것 같다.

 

 

[3단계]

 

 

 다양한 상황 그림을 보고 관찰하고 생각하고 판단하여 말하는 논리력 학습이 있다.

정답은 없다. 아이의 무한한 상상력과 이야기가

막힘 없이 술술 나오는걸 보고 정말 신기했다.

졸라맨 친구 네 명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물어보았다. (3P)

1. 조상님께 맛있는 음식을 드려요.

2. 내 말이 맞아!

3. 내일이 며칠이지? 생각이 안나네?

4. 덤벼! 나는 용감해!

아이가 말하는 걸 옆에다가 적어 주었다.

자신의 경험, 누가 했던 걸 본 경험, 긍정적인 생각 등을 활용해

기발한 상상력이 발휘되었다.

말하는 아이도 신이나서 말하고 듣는 엄마도 재미있었다.

 

 

수학에 수가 나오지 않고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의아할 수 있다.

논리력에는 관찰이 있어야 하고 그림이나 글을 통해

유추를 하여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숫자를 읽고 쓰는 것도 재미있지만

이 책의 논리력 문제에는 정확한 정답이 없다.

곧 아이의 생각이 답이고

아이의 말이 답인 것이다.

그래서 뒷면 답지에 논리력 학습의 답은 나와 있지 않다.

3권에선 아이가 전체적 그림을 보면서 상황 설명을 하고,

인물의 행동, 표정을 잘 캐치하여 어떤 생각, 어떤 마음일지 유추하여 말하고

나라면 어떨까?하고 감정이입을 통해 말하며

표정까지 지어보며 재미있어 했다.

 

 

 

3권의 미로찾기는 제법 복잡하다.

미로찾기에 자신있어 하고 재미있어 하는 아이가

난관에 부딪치면서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엄마도 함께 하면서 여러 번 막다른 길로 갔다는 건

정말 난이도가 있어 곰곰히 생각하며 천천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로찾기를 하면서 내가 가는 길의 한 부분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시야를 넓혀 상하좌우를 동시에 보며

 어느 길로 갈지 재빠르게 판단 할 수 있어야 한다.

 

시작점에서 가다가 여러 번 막혀서

도착지점에서 반대로 가며 중간에서 만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중간에서 만나는 순간 정말 좋아하며 자신감이 상승!!!

몇개의 미로찾기를 더 했는데 혼자서 곰곰히 생각하며 하더니

"엄마 나 공간이동 했어"

시작점과 도착지점을 사용해도,

끙끙거리며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를 반복해도 

벽하나 사이를 두고 만나지 못하자 공간이동!!!!

중간에 트릭을 쓰긴 했지만 난이도 있는 미로찾기를

혼자서 열심히 한 아이를 칭찬해 주었다.

 

 

날씬이 졸라맨의 유쾌, 상쾌, 통쾌한 수학이야기다.

다양한 수학의 주제로 재미있고 즐겁게 3단계 난이도로 경험해 볼 수 있었다.

중간중간 유아들에겐 이해하기 어려운듯한 내용도 있어

넘긴 것들이 있다.

3권을 마무리 한 후에 다시 한 번 살펴보면 이해하지 않을까 싶다.

 

활동을 하면서 아이가 어느 부분이 부족하고 힘들어 하는지

어느 부분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알 수 있었다.

수학이라고 해서 숫자와 관련된 내용만 있는 것이 아니라

관찰하고 생각하고 판단하는 논리적인 내용들이

많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좋았다.

유아들에겐 실물을 활용하는 것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평면의 그림으로만 이해하는 것보다 집에 있는 사물들을 이용해

입체적으로 직접 만지면서 하는 수 놀이가 가장 좋다.

 

수학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물농장 법률 이야기 - 십대들이 놓치면 안 되는 50가지 법률
한국법교육센터.이미현.최보선 지음, 이어진 그림 / 성림원북스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 - 한국법교육센터 이미현, 최보선

그림 - 이어진

성림원북스

 

 

 

 

 동물농장이라고 해서 우화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줄 알았다.

동물들이 주인공이 되어 그림으로 표현 되어 있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생활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일들이 나온다.

내가 가해자가 될 수도 있고 피해자가 될 수도 있는 생활접근성이 강한

사례들이여서 알아두면 쓸모 있는 법, "알쓸법"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ㅎㅎ

 

 십대들을 위한 법률 이야기인 만큼 아이들이 경험하고 있거나

경험 할 수 있는 일들이 네가지 주제로 나온다.

1. 나와 이웃에 적용되는 법률문제

2. 학교와 학원에서 일어나는 법률문제

3. 온라인 공간에서의 법률문제

4. 공공장소에서 이루어지는 청소년 보호법룰 문제

네가지 주제 모두 십대 아이들과 밀접한 주제들이다.

하나하나 그 사례들을 살펴보면 우리 집에서도 일어났던 일도 있고

내 이웃에게 일어났던 일들도 있어 이해하기 쉬웠다.

그만큼 유사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법을 알고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가해자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법을 알고 있다면 조심할 수 있을 것이고

피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나를 보호하고 더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아무리 모르는게 약이라고는 하지만 "아는 것이 힘!"이 될 때가 더 큰 것 같다.

법조인처럼 몇조 몇항을 읊어대진 못하지만

십대들도 알면 좋고, 그 부모들도 알면 더 좋은 기본적인 법을

습득하고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든 당황하진 않을 것 같다.

 

 상속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故) 구하라법"이 생각났다.

자식의 양육을 책임지지 않았으면서 비양심적으로 자식의 재산을 상속을 요구하고

받았던 비정한 엄마로 한창 떠들썩 했었다.

비윤리적인 모습이 정말 같은 엄마로서 치가 떨렸다.

단지 법이라는 이유로 억울해도 따라야 하고,

잘못을 해도 그 결과가 도저히 상식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법도 있다.

하지만 법은 국민이 만드는 것이다.

잘못된 법은 국민들의 한 마음, 한 뜻이 모여 계속 바뀌기 때문에 좀 안심이 된다.

 

 층간소음 역시 한두 번은 겪어 보았을 일이다.

고층 아파트가 많이 생기면서 벽 하나 사이로 살고 있는 이웃이지만

생활속에서 생겨나는 소음은 누군가에겐 습관이고 당연함이고 이기심이 들어 있지만

누군가에겐 스트레스가 되고 폭력을 불러일으키는 사회적 문제가 되었다.

그래서 유치아들도 층간소음 교육을 받고 있을 정도로

아주 조심스러운 문제이기도 하다.

'내집이니까 내맘대로'가 아닌 배려의 마음으로 산단다면

'그럴수도 있지'라는 이해심의 마음으로 산다면 조금은 편안해지지 않을까 싶다.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한 "성착취물"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사회적 문제이다.

"N번방"으로 많은 여성들이, 어린 아이들이 성착취를 당하며 공포와 두려움에서

얼마나 떨며 살았을지 생각하면 가엽다. '네 잘못이 아니란다.'

삐뚤어진 성에 대한 이해와 이기심이 타인을 지옥의 삶을 살게 했다.

아이들이 점점 자라고 있는 지금 인터넷을 통한 이런 범죄가

언제 어디에서 접근할지 모르는 일이다.

 

 죄가 일어난 후 해결하기 위한 법이 아니라

미리 피해를 막기 위한 예방을 위한 법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50가지 법률을 꼭 기억해 두면 참 좋을 것 같다.

똑똑한 청소년들이, 부모들이 꼼꼼히 체크하고 알아야 할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법률문제를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사례들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청소년들과 밀접한

사건들의 사례를 들어 법률적으로 풀어 준 이야기다.

가해자로서 피해자로서 대처하고 알아두면 좋은 법률을 잘 설명해 놓았다.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기본적인 법률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문제가 발생해도 크게 당황하지 않고

좀 더 피해를 줄이고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무기가 될 것 같다.

다양한 사례들을 토대로 법률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꼭 알아두어야 할 법률 상식]까지 알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갈색] 가나 초등 국어사전 - 휴대하기 편리한 외국인 및 초등학교 전학년用
가나북스 편집부 지음 / 가나북스 / 2021년 8월
평점 :
품절


 

가나북스

 

 

 

 ㄱ ~ ㅎ 14개 자음과 ㅏ ~ ㅣ 10개 모음이 모여 아름다운 글을 만들어 낸다.

그런데 처음 글을 배우는 아이들은 모르는 단어들이 많고

살아가면서도 헷갈리거나 정확한 단어의 뜻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내가 어릴 땐 컴퓨터가 없어 국어사전이 곧 지식의 창고였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핸드폰으로 검색하고 컴퓨터로 검색하면서

금방 단어의 뜻을 찾아 낸다. 

이 얼마나 간편하고 편리하며 시간도 절약되는가?

 

 그런데 자음과 모음이 모여 글을 이루는 순서를 이해하고

단어를 찾기 위해 한장한장 넘기며 손가락으로 단어들을 따라 내려가보자.

보물찾기 하듯, 암호를 풀듯 찾아가는 과정은

정말 재미있고 단어를 찾는 그 순간은 희열을 느끼게 한다.

국어사전의 묘미가 여기에 있다.

하지만 인터넷 검색은 빠르고 편리하긴 하지만

단어 찾는 과정의 기쁨을 누리지 못한다.

 

 예전의 사전은 크기도 크고 엄청 두꺼워서 가지고 다니기도

펼쳐보기도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예전 국어사전이 있어도 펼쳐보지 않는 이유도 있을 것 같다.

국어사전이 익숙지 않은 아이들이나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찾아 볼 수 있도록 아담한 사이즈에 가벼운

가나 초등 국어사전이 나왔다.

 

 4학년 국어 교과서에 국어사전을 이용해 단어를 찾아보고

여러 단어를 사전 순서대로 나열해보는 활동을 했었다.

역시나 사전에서 낱말 찾는게 쉽지 않았다.

가나 초등 국어사전을 받아든 아이는 국어 시간에 배운 경험이 있어서

단어 하나를 선택하고 사전을 펼쳐 찾아 읽었다.

하나의 단어에 여러개의 뜻이 있고 비슷한 말과 예도 있다.

단어의 한자도 함께 있어 한자공부에도 도움이 될 듯하다.

 

 부록편에는 비슷한말, 반대말, 틀리기 쉬운 말,속담, 수수께끼,

사자성어, 글자의 시초, 바르게 읽기, 표준말 알아내는 법이 있다.

솔직히 사전을 읽지는 않는다.

사전은 도움을 받기 위해, 필요에 의해 사용되는 것이다.

초등학생들은 인터넷검색으로 알아보는 것 보다는

국어사전을 먼저 활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 한두개쯤은 사전으로 찾아보니

어휘력도 늘고 스스로 찾았기에 기억에 더 오래 남는 것 같다.

 

 

 

 

 가끔 "가"자로 시작하는 단어 말하기 등 게임을 할 때가 있는데

사전을 가끔씩이라도 찾아봐서인지 단어가 확장 되어 있었다.

다음 게임을 위해 "가"자로 시작하는 단어들을 한번씩 쓰~~윽 읽어 보기도 했다.

이렇게 놀이로 사전을 활용하니 아이 스스로 사전을 찾게 되는 것 같다.

부록에 있는 수수께끼와 속담을 제일 좋아해서 읽고는

가족들에게 질문을 하기도 했다.

"개미네집 주소는?"

- 허리도 가늘군 만지면 부러지리   

 

 한글을 배우기 시작하는 초등학생들과 외국인을 위해

학습과 실생활에 꼭 필요한 단어들로 엮은

가나 초등 국어사전을 활용해보자.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란사 - 조선의 독립운동가, 그녀를 기억하다
권비영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권비영 장편소설

특별한소재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독립운동가들이 있는 반면

알려지지 않은 숨은 독립운동가들도 참 많이 있다.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뭘까?

여자라서? 노인이라서? 가난해서? 배운게 없어서? 어려서?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고자 하는 애타는 마음과 굳은 의지는

크고 작음의 비교를 할 수 없이 모두 같았을 것이다.

내 이름이 알려지길 위해, 명예를 위해, 역사에 기록되기 위해

독립을 하려는 이는 한 명도 없었을 것이다.

이름을 감추고 가족을 멀리하고 어둠속에서 등불이 되는

외로운 길을 걸었을 것이다.

그 어둠속에서 생을 다하고 쓰러진 아름다운 몸과 영혼은 길이 감추어졌을것이다.

 

 하지만 작은 기억 한 조각, 작은 인연 한 가닥, 작은 물건으로부터

스러져간 그들을 다시 소환해 낼 수 있었다.

하란사!!!!

조선의 독립운동가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유학생이며,

유관순 열사의 스승이었던 그녀의 이야기를 풀어낸 책이다.

그 스승의 그 제자이다.!!

여인으로서 교육자로서 독립운동가로서

열정적인 삶을 살았던 그녀의 삶은 태양처럼 뜨거웠다.

여성들도 배워야 함을 깨닫고 유학을 가고 학위를 따고,

배움에 목마른 여성들을 위해 교육자로서 가르치며 무서운 사감을 자처한다.

단호하고, 엄하고, 무서움 뒤에 감춰져 있는

그녀의 열정과

 

 인천별감의 하상기와 사랑없는 결혼을 했지만

남편의 아낌없는 지지와 헌신이 없었다면 하란사는 한 인간으로서

시대에 필요한 존재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또한 의천왕 이강을 만나지 않았다면 독립 운동가의 투지가 불타오르지 않았을것이다.

하란사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들려주는 듯한 화영이 있다.

비슷한 처지의 그 특별한 인연이 없었다면 잊혀질 수 있었던

하란사라는 인물을 세상밖으로 드러낼 수 없었을 것이다.

하란사가 조선의 등불이 될 수 있도록 작은 불씨의 역할을 한 이들이 있다면

그 가녀린 등불을 끄려는 이들 또한 등장한다.

일본인의 애첩인 배정자도 있고 제일 큰 원흉인 일본이 그러하다.

이들의 야비한 행동들이 더 하란사를, 독립운동가를, 백성들을

강하고 질기게 만들지 않았을까 싶다.

 

 실존 인물인 여성 독립운동가 김란사의 삶을 과거로 뒤쫓아가며

이야기로 재탄생시킨 권비영 작가의 [하란사]를 읽어 볼 수 있어 좋았다.

"조선 최초 유학생, 한국 최초의 여자 미국학사"라는 타이틀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배운 모든 것을 가르치고자 했으며

의천왕과 나란히 함께 하며 독립을 꿈꾸며 몸바쳤던

하란사의 당당함과 고귀했던 인생여정을 지켜 볼 수 있어 감동이였다.

여인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 많은 이들에게 독립의 의지를

보여준 하란사를 기억해야겠다.

 

 권비영 작가의 친필사인이 들어 있어 너무나 좋았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명문대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집에서 해온 것 - 초등 교육전문가가 명문대생 학부모와 심층 인터뷰로 밝혀낸 6가지 차이점 엄마의 서재 8
김혜경 지음 / 센시오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음 - 김혜경

센시오

 

 

 

 명문대생이라고 모두가 똑같은 공부방법으로 하지 않는다.

개인에 따른 공부방법은 분명히 있지만 그 속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공통분모가 분명 보인다는 것이다.

[명문대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집에서 해온 것]을 쓴 지은이는

명문대 학생들이 어릴 때 집에서 해온 것을 토대로 그 공통점을 찾아 보았다.

초등학생 때부터 좋은 습관을 들여두면 분명 좋은 과정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고민 많은 초등부모들에게 속시원한 도움을 주고자 쓴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집 아이들의 일상을 보는 듯 했고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모의 고민들을 딱딱 꼬집어 내어서 집중해서 읽게 만들었다.

다양한 고민들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과 부모들을 위해

속시원한 솔루션을 제시해 놓았다.

좋은 습관을 한꺼번에 다 했으면 하는 것은 솔직히 욕심이고

정말 우리집 아이에게 필요한 것만이라도 꼭 실천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차례를 살펴보면서 모두다 읽어보는 건 정말 좋을 것 같고

내 아이에게 필요한 부분만 집중해서 읽고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일단, 우리 아이들이 넷이라 골고루 고민이 있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하게 읽어 보았다.

 

 부모의 가장 큰 역할은 아이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와

부모의 확실한 교육철학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데 깊은 공감이 갔다.

우리 아이들도 "공부를 왜 해?" "난 해외에 안 갈건데 영어는 왜 해?"

"대학은 꼭 가야해?" 라는 말을 하기 때문이다.

어디서 들은 것도 아닌데 이런 질문은 아이들 누구나 가지고 있고

고민하고 답답해 하고 있다는 것에 놀랐다.

이런 답답함을 부모가 옆에서 해소시켜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주제들 하나하나 공감이 갔고

내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에선 해주지 않는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집에서 해온 것"들을

알게 되었다면 주저 없이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다.

물론 이책에서 말한 것처럼 주의 할 사항이 있다.

부모의 욕심과 계획으로 이루어진 방식이 아닌

아이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깨닫게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 관건이다.

꼭 명문대가 아니더라도 인생을 살면서 꼭 필요한 습관이 될 것이기에

부모와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고민하는 부분이 모두 같다는 것,

그 고민을 슬기롭게 이겨낸 명문대 학생들과 부모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선배들의 이야기를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참 좋았다.

역시나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천이 참 중요한 것 같다.

가정에서 길러주는 필수 역량 6가지를 꼭 읽어보자.

 

 

 

 

 

*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