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garettown (Paperback, Reprint)
Zevin, Gabrielle / Miramax / 2006년 4월
품절


In retrospect, Jane, that string may have been somewhat premature. But in my defense, I knew enough about her to know I wanted to know everything else; I knes as much about her as she wanted me to know; I knew as mush about her as anyone ever knows about anyone. And isn't love just curiousity at the biginning anyway? What makes a person keep reading a book? First sentence? Not bad. Chapter one? All right. By the time you're almost at three. wht not keep reading? -25쪽

"Thank you for not hating me." I said
"Thank you for not hating me." she repeated.
"That's just a fancy way of saying 'I love you' isn't it? How romantic."-117쪽

Meg is in love with a man who is defenitely no better than her husband. And yet he is newer than her husband. And in love, the newer is the better. -149쪽

I wish I could tell you to always follow your heart, but I think it is bad advice. you have a heart, yes. It is true.. but also a brain and also a soul. I've come to believe that we love with our brains as much as our hearts. real love is not just instinct, but intent. It is more than biology, more than a glint on the eye and a quickening of the pulse.
There id s vrtysin nobility to monogamy, Jane. A certain nobility even in the attempt. To go to sleep and wake up next to the same person for the rest of your life, to stay even when you long to go these are the real rituals of love.
If I am making love seem very gloomy indeed, that is not my intent. Love in all its form(romantic, platonic, self, conjugal, familial, etc) is lovely, lovely, lovly.-240쪽

So here is my wish for you.
Some day, you do not know when, you will be driving down the road and some day, you do not know when, you will mak a wrong turn. At the end of the road, when you're least expecting it, he(or possibly she) will be there.
And oh Jane, my lucky girl, this man will be a city to you. In him, you will find stores and resturants and the opera and a baseball team. And there might be a proson and there might be a hospital, too. Everything you need for survival will be in this man, oh Janest of Janes.
And when you find this place, oh this wondrous place, you shall never want to live anywhere else. Park your car, Jane, and stay. For this city will be home to you. Only not like a home you've ever known. It will be the homiest of homes.
-241쪽

And in this city, there will be love. And in this city, there will be richer and poorer and better and worse and sickness and health and everything under the sun. This is the greatest city on earth,Jane. And to you, if you're very lucky, it will be the only city on earth. The place where you're born for the first time and the place where you die and the place for everthing in between. -241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개밥바라기별
황석영 지음 / 문학동네 / 2008년 8월
절판


정수가 소주와 안줏거리를 사들고 돌아왔다. 우리가 술 한 병을 따서 절반쯤 마셨을 때에 인호가 나타났다. 벌써 계단 저 아래쪽에서부터 인호의 십팔번인 '별이 빛나는 밤에'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정수는 오페라곡을 음악으로 치지 않았는데 남녀 모두 멱따는 소리라는 것이 그의 결론이었다. 그의 주장에 의하면 이태리 쪽에서는 차라리 베냐미노 질리의 민요나 아니면 독일 가곡이 훨씬 근사하다는 것이다.
저 봐라! 저게 어디 마지막 처형 직전의 소리냐? 오 나의 태양이나 그게 그거지. 걔들은 에스프레소 베비거든. 시에스타 타임에 낮거리를 잉태된 아해들이란 말야. 밤이라든가 절망, 고뇌, 그런 거 잘 모를걸?-97쪽

세상만사가 다 우연인데요, 가치를 부여하면 필연이 되겠지요. -112쪽

나중에 준이에게도 얘기한 적이 있지만 나는 그때 돌아오는 어느 길목에선가 죽어버리리라 작정했었다. 글쎄, 우리 나이에 죽음은 그저 단순해 보인다. 쌓여 있는 과거가 희박해서인지도 모르겠다. 에잇 썅, 하고 나면 그냥 장면이 쉽게 바뀔 것만 같았다. -119쪽

나는 나중에 베트남에 가서 산과 바다의 아름다운 경치가 얼마나 밋밋하고 의미가 없는지 알게 되었다. 어디에서나 기억은 거기 있는 사람과 함께 남는다. -175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끌림 - 1994-2005 Travel Notes
이병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7월
구판절판


조금만 좋아하지 그랬어요? 너무 열심히 그 시간을 살지 말지 그랬어요? 조금뿐이었다면 안 헤어질 수도 있는데 뭔가를 너무 많이 올려놓으니까 헤어지게 되잖아요. 그래서 바꾸기로 한 건가요. 바꿔도 안 시시해지는 걸 찾아서?-0쪽

신발이 낡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언젠가 신발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죠. 하지만 당장은 사지 않아도 될 거라는 생각을 얼마나 자주 하게 해요. 신고 있던 신발은?
몇 달쯤, 적어도 한 달은 이 신발로 너끈히 버틸 수 있다고도 생각하잖아요. 근데 어느 날, 신발을 사요. 단순히 기분 때문에 날씨 때문에 혹은 시간이 남아서 일 수도 있겠죠. 새 신발을 사서 신고 나면 쇼핑백에 담겨 한쪽 손에 들린 신고 있던 신발은 얼마나 시시해요? 죽을 것처럼 시시하죠. 시시하고 도무지 시시한 거예요. 그러니 누군가는 돌리는 내 등짝을 바라보면서 얼마나 시시했겠어요? 시시한게 실하고 시시하지 않은 걸 찾아 나서는 사람 뒷모습은 상상만으로도 얼마나 시시해요?
처음에는 시시하지 않을 것 같아 시작했는데 시작하고 보면 시시해요, 사랑은. 너무 많은 불안을 주고 받았고, 너무 많이 충분하려 했고, 너무 많은 보상을 요구했고, 그래서 하중을 견디지 못해요. 그래서 시시해요,사랑은. -0쪽

속도는 말이 내야 비로소 그 가치를 찾는다. 속도, 그 자체는 아무 의미도 없다.-1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망 좋은 방 Mr. Know 세계문학 2
E. M. 포스터 지음, 고정아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2월
구판절판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루시가 조지 에머슨을 사랑한다>는 걸 분명히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루시의 입장에 선다면 그게 그렇게 분명하게 보이는 것은 아니다. 인생은 정리하기는 간단하지만 실제로 살기는 혼돈스러우며, 우리는 언제나 <신경>이라든가 다른 피상적인 말들로 내면의 욕망을 가려 덮으려고 한다. -175쪽

좋은 친구에요.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지금의 미숙함을 떨쳐 낼 겁니다. 나는 인생에 너무 잘 적응하는 젊은이들을 믿지 않습니다. -176쪽

아버지가 말씀하시기를...완전한 전망은 하나뿐이래요. 우리 머리 위로 올려다보이는 하늘의 전망 말이에요. 땅 위에서 보는 전망들은 다 그걸 어설프게 흉내 낸 거래요.-194쪽

진정한 기사도 정신- 남녀 사이에 오가는 낡은 기사도 정신이 아니라 젊은이들이 노인에게 발휘하는 진정한 기사도 정신-246쪽

충격받았구려. 하지만 충격을 주려고 한 말이에요. 때로는 충격밖에 희망이 없으니까. 다른 방식으로는 아가씨한테 접근할 수가 없으니까. 아가씨는 결혼해야 햐요. 안 그러면 인생을 허송하는 거야. 이제 아가씨는 물러나기에는 너무 멀리 갔어요. 나한테는 이제 시간이 없어. 그래서 사랑이나 우정, 시같이 세상에서 정말 중요한 것들, 아가씨가 결혼을 통해 얻는 것들을 누릴 수가 없어요. 분명한 건 조지하고 함께라면 아가씨가 그런 것들을 찾으리라는 것, 그리고 아가씨가 녀석을 사랑한다는 거에요. 그러니 아들놈하고 결혼해요. 벌써 아가씨 마음속 한 자리를 녀석이 차지하고 있지 않소? 아가씨가 그리스로 달아나도, 다시는 녀석을 안 봐도, 그 이름조차 잊어도 조지는 죽을 때까지 아가씨 마음속에 있을 거요. 사랑하는 사람들은 헤어질 수 없어요.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겠지요. 사랑을 비틀고 무시하고 혼탁하게 할 수는 있지만 그걸 떨쳐 버릴 수는 없어요. 경험을 통해서 나는 시인들의 말이 옳다는 걸 알아요. 사랑은 영원합니다. 다만 시인들이 이걸 좀 말해 줬으면 좋겠어. 사랑은 몸에 속하는 일이라는 걸 말이야. 몸 자체는 아니지만, -248쪽

몸에 속하는 일이라는걸. 아! 우리가 그걸 인정한다면 얼마나 많은 이 세상의 고통이 줄어들까! 그런 작은 솔직함이 우리 영혼을 해방시킬 텐데! -248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무 살, 도쿄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5월
구판절판


화가가 어느 쪽이었지? 둘을 나란히 견줘본다.
접니다, 히라노가 손을 들었다.
응, 열심히 해!
아, 예
평론가라는 건 어느 쪽이야?
접니다. 어쩔수 없이 히사오도 손을 들었다.
넌 안돼. / 엇, 왜 안돼요? 쓴웃음을 섞어 항의했다.
젊은 놈이 평론가 같은거 되어서 뭐해? 저기 객석에 앉아서 남이 하는일에 이러쿵 저러쿵 토를 다는 건 노인네들이나 하는 젃이다. 젊은 사람은 무대로 올라가야지! 못해도 상관없어, 서툴러도 상관없다고. 내 머리와 내 몸을 움직여서 열심히 뭔가를 연기하지 않으면 안돼!
이 아저씨는 정말 못말리겠다. 히라노가 웃음을 씹어 삼기고 있었다.
젊다는 건 특권이야. 자네들은 얼마든지 실패해도 괜찮다는 특권을 가졌어. 근데 평론가라는 건 본인은 실패를 안 하는 일이잖아? 그러니 안 된다는 게야.
아. 예예. 둘이서 어깨를 들썩이며 웃었다.
실패가 없는 일에는 성공도 없어. 성공과 실패가 있다는 건 참으로 멋진 일이야. 그야말로 살아있다는 실감이란 말이야. -137쪽

청춘은 끝나고 인생은 시작된다.-385쪽

남의 속마음을 들으면 어쩐지 나 자신까지 치유된 듯한 기분이 든다. 사람들끼리 서로 통하면 용기가 솟구친다. 도쿄의 에너지는 분명 수많은 사람의 에너지다.-379쪽

"괜히 우울해져서 말이지."
"우울? 우울하다니 결혼이?"
"이래저래"
"이래저래라니? 똑똑히 설명해봐"
"얼마전에 기타하고 엠프하고 처분했어. 신혼집에 놓을 데가 없다고 해서. 별로 미련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없어지고 나니까 아, 나는 이렇게 꿈을 포기하는구나 싶고"
오구라가 짧아진 머리를 쓸어올렸다 처음으로 눈이 마주쳤다. 겸연쩍은 웃음을 내보였다.
"우스운 얘기지만 내가 아직도 어딘가에서 꿈을 꾸고 있었나봐 이카텐에 나가고 레코드 회사의 눈에 들어서 혹시 프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다음 달이면 서른인데. 정말 바보 같은 소리다만"
"아냐 바보 같은건 없어 "
"악보도 다 처분하고 레코드는 어머니 집에 보내고 그런 주변정리를 하다 보니 뭔가 완전히 끝났다는 기분이 들더라고"
"그 기분, 나도 알 거 같아"
"이 머리도 장인 장모한테서 은근히 지적이 들어오더라고. 결혼식에 그 머리로 나올 거냐고., 처음에는 말도 안된다고생각했는데 자, 그럼 왜 기르고 있냐고 자문을 해 봤더니 딱히 대답이 안나오더라고. 한마디로 이건 정신적인 모라토리움인거야. 이십대 내내 어른이 되기 싫다고 생각했었어."
"그렇게 말하면 나도 마찬가지야"-373쪽

"대학졸업하고 기업에 취직한 녀석들은 주위에 어른들이 있으니까 저절로 사회나 세상에 동화되잖아? 하지만 우리는 그런게 없었기 때문에 계속 학생기분으로 이십대를 보내버렸나봐. 내일 결혼식은, 너희들 이제 어지간히 좀 나가라고 대학12학년생을 억지로 등떠밀어 졸업시키는거나 마찬가지야. 그래서 친구들하고 함께 떠들고 웃고 할 마음이 안나더라. 마음 독하게 먹고 머리를 잘랐는데 너무 안 어울려서 얼굴 내밀기도 싫고. 미안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신주쿠에서 나 혼자 술 한잔 했다. 어른이 되려고 깎았는데 괜히 더 어린애 같지?"
"데뷔 당시의 폴 메카트니를 닮았는데? 마지막 여자와 손을 끊는데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해주지"-374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