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연
고영희 지음 / 영언문화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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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축구도 이기고...(폴란드랑 2:0)기분이 대땅 좋은김에 독자서평도 쓴다. 본래 외국로맨스보다는 우리나라걸 좋아하는데다 고전물이라면 무조건 읽어보기 땜에 접하게 된 책이다.(우리나라 조선쯤...을 배경으로 쓴 글입니다.계모에 의해 기방으로 팔려가려던 몽연이 학영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그런데 정통 로맨스와는 약간 거리가 있었다.작가의 말을 빌자면 '푼수물'이라고나 할까.가벼운 책이었다. 아쉬운 점은 책 자체의 내용보다도 표지가 안 이쁘다는 것이었다. 이런 내용의 책과는 어울리지 않는 너무 추상적인 표지라서... 내용 자체는 담백하고 간간히 웃음이 나오는 부분도 있었다. 기본설정에 무리가 있기는 하지만 이건 '픽션~'이니까~! ^_____^재미있게 읽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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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다카시 3
후지무라 마리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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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추천으로 보게되었는데 '만화답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오는 작품이었다. 작가가 일본인이어서 그런지 초반부에서 다카시에게 과도한 신체접촉을 시도하는 사키의 태도는 현실과는 동떨어진 감이 있었다.물론 이야기의 전개 어느부분에서라도 사키의 적극적인 애정공세가 수그러드는 부분은 없지만. 사람들은 책을 읽으면서(만화책까지 포함한)그 주인공이나 특정인물에게 자기자신을 무의식중에 이입하게 되는것같다. 여자들이 순정만화나 로맨스소설을 읽는것도 그런이유로 설명될것이다.

현실에서는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을 해보고 싶은. 그래..이작품도 현실에선 도무지 어려운 이야기이지만. 사키와 같은 또래의 여자로서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내용이어서 좀 재미가 떨어지는 감이 있다.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그렇게 쫓아다닐수 있을까..;; 만화라는말로 모든게 설명되긴 하지만..순정만을 보는 사람이라면 보지 않는것이 좋을듯. 가벼운 재미를 추구한다면 별 새개로 추천해 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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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을 훔친 화가들 사계절 Art Library 7
노성두 글, 황지영 그림 / 사계절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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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을 훔친 화가들. 그럴듯한 제목에 왠지 '수준높아보이는'고상한 제목까지 끌리기는 했지만 선뜻 읽혀지지 않았던 책이다. 그림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성경속의 이야기들을 그린그림은 따분하다는 선입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본래 종교라는것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도 있었지만. 그림관련책은 거의 다 읽고 읽을것이 없어서 별 기대없이 페이지를 넘겼을때 생각보다 좋은 책의 내용에 놀라고 말았다. 전체적인 구성으로 보자면 성경속 하나의 이야기를 그린 여러가지 작품들을 보여주며 각각의 해설을 달고 있는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쓴 성실함이 돋보였다.

성경을 알지 못하더라도 알기쉽게 설명된점도 마음에 들었다. 가장좋았던 점은 무엇보다도 하나의 주제를 각각다르게 나타낸 화가들의 그림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롯과 그의딸들을 그린그림이다. 세상과 떨어져 살아가는 롯의 딸들이 아버지의 씨를 받기위해 아버지에게 술을 먹여 취하게 하는 장면인데 일반적인 윤리관으로썬 충격적인 내용탓도 있었겠지만 그림속 인물들의 옷색깔 하나하나까지에도 의미를 부여한 해설덕분에 그림을 이해하는데 무척 도움을 받았었던거 같다.그림을 좋아한다면 무난히 볼수있을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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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스타 - 이희재 단편집
이희재 지음 / 글논그림밭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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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서실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읽게 되었다. 이쁜 그림체는 아니었지만 초등학교때 저하늘에도 슬픔이 등으로 익숙했던 그림체여서 선택하는데 별 고민은 없었다. 내가 읽은건 구판이었었는데 상당히 깊이가 있다고 느꼈고 내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았었다. 뒤에가서 반전을 보여주는 스토리는 오헨리의 단편들을 보는듯했다. 만화대부분이 내가 태어나고 나서 얼마되지않아 나온것들이라 그 시대의 서민들의 삶을 알수있었던 점도 좋았었다. 농촌에 계신아버지에게 논을 사드리고 가라오케에서 노래부르던 아가씨, 연탄가스로 자식들을 읽은 청소부등 가슴아프고 절절한 상황들이 가슴 깊숙히 와닿았다.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별 다섯개가 절대로 아깝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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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NANA 4
야자와 아이 지음, 박세라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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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4권 보자마자 꺄악~ >_<0 소리하번 질러주고 읽었다. 그만큼 기다렸었는데 전편보단 덜 재미있었던거 같다. 긴장감이 떨어져서 그런가.아님 다음권을 위한 준비일지도 모른다. 이젠 이야기의 주가 검은머리 나나에게로 넘어가는듯하다. 하얀머리 나나의 사랑이 초반의 진지했던 분위기와 달리 너무 허무하게 끝나버려서 좀 황당하긴하다. 사실 쇼우지보단 렌이 더 좋긴하지만..내 생각엔 자립심을 가지게된 하얀머리나나가 달라붙는 쇼우지를 차버리는 그런 이야기가 될거 같다..;; 어쨌든 5권에선 렌과 검은머리나나가 잘됐으면 좋겠다.나나 홧팅~마지막 장면에서 그녀들의 뜨거운 눈물이 잊혀지지 않는건 내가 뜨거운눈물을 흘릴수없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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