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등갈비 먹으러 갔다.
"이런데 데이트할 때 잘 안 오는 거 알아요?"
"왜요?"
"서로 예쁜 것만 보여주고 싶은데 이거 먹으면 못나지잖아요."
"몰랐어요. 잘 못 데려와서 미안해요. 하지만 정말 좋아하면 못난것도 예뻐보여야 하는거 아니에요? 레이라씨 모습 제가 다 받아요(받아 들여요) 걱정말고 드세요."
밥 먹고 산책을 했다.
"@@씨 지금까지 고생 많이 했잖아요. 앞으로도 고생 더 할 거 같아요?"
"필요하면요."
헤어지고 집에 돌아와 주차장에 차 넣는 찰나에 전화가 왔다. 주차중이라 했더니
"네. 제가 자기 전에 다시 전화 드릴게요."
자기는 먼저 잔다 해서 나는 아직 할 일이 남아 있어 좀 더 있다 자겠다 했더니
"빨리 자 주세요."
안 예쁜 말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