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다니엘 글라타우어 지음, 김라합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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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 우리가 이메일을 사흘이나 쉬었군요. 슬슬 다시 시작할 때가 된 것 같은데요.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는 하루가 되기 바랍니다. 당신 생각을 많이 해요. 아침에도, 낮에도, 저녁에도, 밤에도, 그리고 그 사이의 시간과 그 바로 앞, 바로 뒤 시간에도. 다정한 인사를 보냅니다. 레오.-145쪽

에미, 나에 대해 예기할 때 다시는 '당신네 남자들'이라는 말 쓰지 말아요. 나는 지극히 독자적인 사람입니다. 그렇게 도매금으로 싸잡아 악의적으로 갖다붙이는 남자 복수형에 나를 내맡길 수는 없어요. 다른 남자들을 보는 잣대로 나를 판단하지 말아요. 당신이 그러면 속상해요. 정말로!-16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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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4-05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고 계시는군요! ㅎㅎ

당신 생각을 많이 해요. 아침에도, 낮에도, 저녁에도, 밤에도, 그리고 그 사이의 시간과 그 바로 앞, 바로 뒤 시간에도.

LAYLA 2010-04-06 14:49   좋아요 0 | URL
다 읽었어요. 결말 죽이네요^^

LAYLA 2010-04-06 14:49   좋아요 0 | URL
저 이런거 좋아해요 ㅎㅎㅎ

다락방 2010-04-06 15:08   좋아요 0 | URL
결말 완벽하죠,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