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일깨우는 글쓰기>를 읽고 리뷰해주세요.
-
-
나를 일깨우는 글쓰기
로제마리 마이어 델 올리보 지음, 박여명 옮김 / 시아출판사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제목처럼, 자신을 일깨우는 일상속의 글쓰기 방법을 친절히 안내하고 있는 책이다. 그렇기에 어떤 화려한 글쓰기 기술을 전수해준다거나, 작품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철학적으로 고찰하는 류의 내용은 아니다. 글쓰기 습관이 들지 않은 일반인들이 생활에 치여 이게 제대로 사는건가 고민될때 '그럼 글을 써보세요'하며 손을 잡아 펜을 쥐게 혹은 키보드를 치게 해주는 글쓰기 입문 선생님 같은 책이다.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 몰라 머뭇거리는 초보자들에게 저자는 여러가지 팁을 알려준다. 나만의 이쁜 노트를 마련할 것, 나에게 맞는 도구 찾기, 배우자와 함께하는 글쓰기 등. 하지만 이런 부분은 거의 나와는 해당없는 부분인데다가 너무 뻔해 보이는 내용이라 그다지 흥미롭지 않았고 저자가 제시한 '즐겁게 글을 쓰기 위한 색다른 시도'는 나름 유용했다. 멈추지 않고 글쓰기/낱개의 조각이 모여 작품으로-콜라주/갈팡질팡한 마음을 잡아 주는 글쓰기:두 단락 기술/글로 나누는 대화:다이얼로그 등이 그 예들이다.
 |
|
|
|
갈팡질팡한 마음을 잡아 주는 글쓰기 : 두 단락 기술
두 단락 기술은 어떤 의문점이나 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점검해 보고 싶을 때, 이것을 택해야 할지 저것을 택해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을때 사용하기에 이상적인 방법이다. 두 단락 기술은 어떤 대상에 대한 사실과 감정 혹은 객관적인 관찰과 주관적인 해석을 분리하고 싶을 때도 사용할 수 있다. 과정은 간단하다. 종이의 한가운데에 줄을 그어 두 단락을 구분하자. 주제가 무엇이든지 제목을 찬성/반대 혹은 사실/감정 혹은 관찰/해석으로 적고 그에 따라 글을 쓰면 된다.
-97p
|
|
|
|
 |
글쓰기가 익숙치 않고, 글쓰기가 일상이 아닌 이들에게 좋은 가이드라인이 되어 줄 책이다. 하지만 그 이상의 것을 원하는 사람들-보다 좋은 글을 향한 욕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던지-에겐 부족하다 느껴질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