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냥한주디가 알려주는 N잡러를 위한 미리캔버스 - 유튜버, 쇼핑몰 운영자, 인플루언서, 마케터에게 꼭 필요한 초간단 고품질 디자인 레시피
상냥한주디(김정훈) 지음 / 위키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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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표지 디자인에서부터

제 시선을 잡아끌었어요.

 

 

상냥한 주디님을

그려 넣은 듯한 그림

 

 

"미리캔버스 최신 내용 모두 반영"

이라는 문구에

 

 

 

이 한 권만 있으면

미리캔버스의 세계는

놀이터처럼 재미있는 곳이

될 거라는 기대감이

생기더라고요.

 

 

 

 

유튜버, 쇼핑몰 운영자,

인플루언서, 마케터에게

꼭 필요한

초간단 고품질 디자인

레시피

 

 

라고 합니다.

 

 

 

이번에 출간된

『상냥한 주디가 알려주는

N잡러를 위한 미리캔버스』

를 그대로 내가 관심 있는 분야를

하나하나 따라 해보다면

 

디지털 온라인 세상에서

포토샵 없이도 고퀄리티 디자인이 가능한

미리캔버스로 N잡러되기는 꿀!

 

 

 

 

 

미리캔버스란 무엇인지에서부터

흔히 알지 못해 두렵기만 한 저작권 문제,

그리고 지금은 일부 유료화가 되어

요금에 관한 문제들부터

속시원히 알고 가는 페이지들이 있어요.

 

 

 

시작 화면부터, 메뉴들에 대해

상냥한 주디님만의 친절한 설명이

귓가에 들리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네요 ^^

 

 

 

 

인플루언서들이 블로그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SNS를 활용해서 자신만의 분야에 대한

컨텐츠를 구축하고 마케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기도 하는데요,

 

 

 

이럴 때 미리캔버스를 활용해서 포스팅을 하면

감성적인 사진과 센스 있는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답니다.

인스타에 올리는 피드들에서 주는 감성은

블로그와는 또 다른 감성이죠.

 

 

저도 인스타를 블로그보다 열심히 하지

않았더니 일정하지 않고 들쑥날쑥

디자인도 통일감도 없어서

내버려 두게 되더라고요.

 

 

 

이럴 때, 상냥한 주디님의 꿀팁을 활용해서

나만의 피드를 완성해 보면 좋겠죠?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하나하나 성장해가고 나만의 피드를

만들어가는 것을 상상만 해도

무척 즐겁습니다 ^^

 

 

 

 

 

웹디자이너의 미리캔버스 활용 꿀팁 에는

얼마나 유용한 꿀팁들이 들어 있을까요?

 

 

정말 이 책은 돈이 아깝지 않은

미리캔버스 선생님 한 분을

바로 내 곁에 모시는 느낌 같은 거 있죠? ^^

 

 

 

 

쉽고 빠르게 디자인을 배워보고 싶으신 분

미리캔버스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

N잡러를 위한 미리캔버스

활용 디자인이 궁금하신 분

잘 팔리는 상세페이지 만드는 법

홈페이지형 블로그 디자인 만들기 등

 

 

미리캔버스를 바로 배워

실무에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배워보고 싶으신 분 들께는

 

 

강추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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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 조급하고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마음 처방전, 100만 부 기념 전면 개정판
와타나베 준이치 지음, 정세영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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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의 제목을 들었을 때

제가 느꼈던 감정이 떠오릅니다.

대략 이런 느낌이었어요.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구나

그런 나는?

나는 예민한가?

나는 예민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그럼 둔감한가?

또 꼭 그런 것만도 아닌 것 같다..

스스로를 저울질하다

그럼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한번 경험해 보리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책장을 열었습니다.

 

 

 

'둔감력' 이란 무엇일까?

이 책에서 시종일관 말하고 있는

둔감력은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능력이다.

보다 예민하게 관찰하고,

판단하고 선택하고 결정해서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수많은 사람들에게는

둔감력이란,

그 어떤 반응과 자극에도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무심함, 융통성 없음,

사회성 빈약이라는 말로

느껴질 수도 있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둔감력은

어떤 능력을 말하는 것일까?

저자는 서문에서

이렇게 정확히 표현하고 있다.

 

둔감력이란

긴긴 인생을 살면서

괴롭고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일이나 관계에

실패해서 상심했을 때,

그래도 주저앉지 않고

다시 일어서서

힘차게 나아가는

그런 강한 힘을 뜻합니다.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와타나베 준이치

 

 

그랬다.

그저 몸과 마음이 둔한 상태를

뜻하는 게 아니었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에서

다양한 형태의 스트레스에

우리는 어떤 반응과 선택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나의 삶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누가 뭐래도

나를 사랑하는 게 먼저다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결심했다> 와타나베 준이치

 

 

주변 환경의 변화에도

늘 자기 자신을 유지하는

몸과 마음의 힘,

이것이 바로

이 시대가 원하는

둔감력입니다.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와타나베 준이치

 

 

 

어머니의 사랑이야말로

최고의 둔감력입니다.

모든 것을 포용하는 마음은

둔감력이 자라는

출발점입니다.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와타나베 준이치



 

어머니의 사랑, 내가 줄 수 있는 사랑이

아이에게는 세상을 살아가는

최고의 둔감력을 선물로 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의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

험한 세상에서 힘들지 않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이 세상 모든 부모의 공통적인 마음이 아닐까

그런데 이 책을 읽을수록

내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어떤 시련과 고통에도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고,

이겨내려는 의지를 포기하지 않고

세상과 자신의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힘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둔감력이란 몸과 마음이 균형을 이루고

자신을 위해 건강하게 반응하는 힘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유연하게 바라보는 시선은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필요하다.

처음 책의 제목을 통해 내가 느꼈던

처음의 생각이

조금 부끄러워지는 책이었다.

모든 것은 이해하기 전에는

진실로 공감할 수 없고,

공감하게 되면 감사하게 된다.

우리의 삶을 다시 희망하며

사랑을 품고 오늘을 살아내는 힘을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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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물이의 수많은 어떤 날
김쑤야 지음 / 좋은땅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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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4월이 지나고,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이 되었습니다.

 

새로이 맞이한 5월의 풍경은 어떠신지

이웃님들의 풍경도 몹시 궁금합니다.

 

 

봄에서 여름으로 푸릇푸릇 한

연둣잎에서 짙푸른 녹음이 기대되는

나뭇잎들의 싱그러움을 느껴가는 요즘,

 

저의 마음 같은 하얀 도화지 안에

작지만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는

우리들의 인생의 한순간 같은

멋진 책 한 권을 만나게 되어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우리는 언제나 정해지지 않는

오늘을 살아가고 있지요.

 

그러나 오늘 내가 만나게 되는

어느 순간도

그냥 찾아오는 순간은 없다는 것을

 

살아가는 해가 하나 둘 늘어갈수록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하얀 바탕에 동그란 얼굴, 작지만 또렷한 눈

그리고 뭉툭하게 보이지만,

측면만 보이는 코

 

표지에서 만나게 되는 친구,

 

바로 꼬물이입니다.

 

 

 

엄마가 좋아하는 꽃에 대해

당신은 알고 있나요?

 

 

 

 

노란 양은 주전자에 꽂혀있는

향기로운 라일락 꽃

누군가를 생각하는 마음이 향기로

주전자 안을 채우는 순간을

기억하는 작가의 기억 한 조각에서

 

나의 기억을 떠올린다.

 

 

라일락 꽃은 유명 가수의 노래 제목에서

흔하게 만나왔는데,

정작 그 향기에 오로지

취해본 적은 없던 나였다.

 

작년 어느 때인가, 부모님 댁에 잠시 들러서

전원주택 주변에 봄이면 다양한 꽃들이

활짝 피어난다.

 

계절마다 그마다의 풍경을

우리에게 선사하는데,

 

난 늘 처음 보는 듯, 질문을 한다.

 

 

 

 

와. 이건 뭐야?

 

이 향기 되게 좋은데?

 

이 꽃 이름이 뭐더라?

 

이 나무는 뭐지?

 

 

 

 

늘 물어도 다시 처음처럼 소개해 주시는

부모님과의 시간이 떠오른다.

 

그러다, 문득 내 코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순간,

 

와, 이 향기 되게 좋다!

 

내가 좋아하는 라일락이야!

 

갑자기 엄마의 소개가 이어지는 순간이다.

 

엄마가 라일락 꽃향기를 좋아하는구나

난 왜 이제 알았지?

궁금해하지 않았고,

묻고 이야기 나눌 시간이

우리에게는 없었구나.

 

엄마가 무슨 꽃을 좋아하는지

난 세월이

한참 흐른 후에야 알게 되었다.

 

 

이 페이지에서 엄마와의 짧은 대화가 떠올랐다.

 

라일락 꽃을 좋아하는 엄마.

나도 라일락 좋아하는데 ^^

우리는 같은 꽃을 좋아하는구나

 

 

내가 보내온 시간들의 합이

나를 완성한다.

 

지금의 나도, 내일의 나도

그 모든 순간들의 조각들이 모여서

나를 이룬다.

 

시냇물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이..

 

 

나는 어떤 나를 완성해가고 있는 걸까?

 

나는 지금의 나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을까?

그리고 나의 삶을 위해 오늘을 살고 있을까?

 

 

 

 

짧은 문장과 작고 귀여운 그림이

나를 오래도록 붙잡는 페이지들이

나만의 생각으로 나아가게 한다.

 

당신의 오늘은 어땠나요?

 

김쑤야 작가의 꼬물이와 함께

오늘 나의 삶과 만나보는 시간이

 

깊은 잠에서 깨어난 기분처럼

맑고 편안합니다.

 

 

 

매일 작고 보통의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당신에게

내 삶의 의미를 잊고 있는 당신에게

소중한 기억들을 다시 찾고 싶은 당신에게

내가 만나는 사람과, 내가 바라보는 풍경,

내가 먹는 음식, 나를 행복하게도 괴롭게도 하는

일상의 매 순간들에서

따스한 손길을 내어주고픈

마음씨 고운 당신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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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드로우 - 나만의 길을 찾을 때까지 인생의 레버를 당기는 법
드로우앤드류 지음 / 다산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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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길을 찾기 위해 지금도 많은 분들이 

오랫동안 분투하고 있다.

 

내 인생의 레버를 당기는 방법

럭키드로우를 

외치는 한 청년의 이야기가 

매우 궁금해지는 책이다. 

 

 

 

"성공으로 가는 최고의 방법은

당신이 사랑하는 일을 발견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P212

 

 

 

 

 

 

산을 오르다 보면 고개를 넘게 된다.

나는 그것이 정상인 줄 알았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니 또 다른 길이 보였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잠시 무기력에 빠지기도 했다.

그럴 때는 잠시 앉아

내가 어떤 산을 오르고 싶은지

다시 한번 충분히 고민해도 좋다.

그 사이 구름이 걷히고 내가 못 본

또 다른 산이 보일 수 있으니 말이다.

퇴사 후 떠난 첫 여행에서 나는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몇 가지 교훈을 배울 수 있었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말고

일단 시작할 것.

그리고 빠르게

정상에 오르는 데만 집착하지 말고

그 과정 자체를 여유롭게 즐길 것.

 

p251

 

 

 

 

나를 성장시켰던 것은 칭찬이나 위로가 아니라

열등감과 질투심이었다.이 두 감정은 욕망이 보내는 신호와 비슷하다.

내가 원하는 모습과 내 실제 모습이 서로 다를 때, 격차가 클 때 느끼는

결핍의 감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삶의 방향을 잃었을 때

이 감정들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지금 내게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을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열등감과 질투심도 똑똑하게 활용하면

나를 성장시키는

중요한 재료로 쓸 수 있는 것이다.

이 활용법은 모두 세 가지로 이루어졌다.

 

 

 

첫째, 질투의 대상과 이유를 분명히 할 것.

둘째, 그들이 있는 곳으로 갈 것.

셋째, 그들과 나의 차이점을 구체화하여 좁혀 나갈 것.

 

p263-264

 

 

 

럭키드로우, 우리는 어릴 때는 몰랐던 나만의 길을 찾으며

성장해 나간다. 나는 온전히 나로서 살아갈 때

인생의 레버를 당길 수 있는 법을 터득하게 되며,

실패와 성공의 여러 경험들을 통해

나만을 위한 레버를 완성시켜간다.

 

 

 

한 때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누구나 좋아하고,

많은 이들이 이미 하고 있으므로,

내가 그들보다 어떻게 더 나아질 수 있을까 라는

열등감을 느끼고 질투심을 느낄 때도 있었다.

 

 

나에게 그런 모든 감정들은

내게서 다른 모습으로 피보팅하지 못하고,

나의 원래의 잘하고 있던 모습마저 갉아먹게 되고

무기력에 빠지곤 했다.

 

 

지금의 나는 다르다.

 

 

나는 열등감은 내가 잘하고 싶은 열정과 의지의

또 다른 표상이며, 질투심은 나를 더 성장하고픈

내 안의 욕구이자 성장을 시작하게 만드는

동력이 되어 주곤 한다는 것을 안다.

 

 

 

나는 나의 일년전, 2년전, 5년, 10년전의 나의 모습과

비교해보면, 나는 끊임없이 앞으로 미래를 향해,

나 자신의 꿈과 가치를 향해 내 딛어 왔고,

그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나는 분명, 그 이전의 내가 아님을

시간이 흐른 뒤 과거를 돌이켜볼 때마다

그 차이를 실감하게 된다.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에는

수 많은 경험들이 녹아있고,

나는 그 과정들 속에서

지금의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나는 오랫동안 몸담았던 직장을 최근에

그만두게 되었다.

남아있는 동료들은 떠나게 된 나를

동정하거나, 걱정했다.

 

 

 

나 홀로 떠나고,

그들 모두는 남겨졌다.

 

 

 

나는 홀로 떠나올 때 생각했다.

 

 

지금이 기회구나 라고 .

 

 

그리고 나는 다른 기회에 도전했고,

지금은 다른 분야의 일이지만

내가 해 왔던 경력의 역량을 바탕으로

일은 힘들지만, 적응하며 누군가를 위한

하루를 열심히 보내고 있다.

 

 

 

우리는 스스로를 믿는 힘에 의해서

앞으로 전진한다.

 

 

나만의 길을 찾으며,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고

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인생의 레버를 당기는 것.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 일하는 것.

 

 

오늘을 나를 위해

후회없이 살아가는 것

 

 

 

저자가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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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랩소디, 빈티나지 않고 빈티지하게
이솔잎 지음 / 푸른문학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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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소디(Rhapsody)의 뜻을 살펴보면

형태가 불규칙하고 즉흥곡인 것 같은 기악곡이라는 뜻이 있고,

그리스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쉬지 않고 낭송하는 서사시

의미한다고 합니다.

 

 

흔히들 떠올리는 대표적인 것은

영국의 유명 록 밴드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곡이기도 하죠.

 

 

마흔의 랩소디라

제목부터 신선하고 흥미롭습니다.

 

내 나이 마흔에 가까워졌을 때의 마음에

잠시 접속해 보았습니다.

 

나는 그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학생이던 시절에는 막연히 40대에 대해서는

어른 중에 어른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내가 바라본 주변 어른들이 모두 40대는

지금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의 40대인 저도 그렇지만,

많은 주변인들을 바라볼 때,

예전의 그 나이대의 느낌이 들지 않으니

우리는 거꾸로 나이를 먹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 대신 다른 무엇을 우리가

갖게 되는 걸까요?

 

 

p33 에 아주 익숙한 시가 한편이 소개되고 있다.

언젠가 유튜브에서 낭송을 하는 영상을 본 적이 있었는데,

우리가 잘 아는 배우 공유의 낭송이었다.

시가 당시에도 참 인상적이고,

오래 생각하게 하는 시여서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책의 한 페이지를 할애해서

소개된 이 시는

 

나 자신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려보게 하였다.

 

나는 누군인가?라는 원초적 질문에

"나 공감씨는 이런 사람입니다."라고

한 번쯤은 죽 정의 내려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나로 알고 있었던 많은 것들이

나의 본질이 아님을 다시금 깨우치게 되는

시 한 편을 감상해 본다.

 

 

 

아닌 것

 

당신의 나이는 당신이 아니다.

당신이 입는 옷의 크기도 몸무게나

머리 색깔도

당신이 아니다.

당신의 이름도

두 뺨의 보조개도 당신이 아니다.

당신은 당신이 읽은 모든 책이고

당신이 하는 모든 말이다.

 

 

당신은 아침의 잠긴 목소리이고

당신이 미처 감추지 못한 미소이다.

당신은 당신 웃음 속의 사랑스러움이고

당신이 흘린 모든 눈물이다.

당신이 철저히 혼자라는 걸 알 때

당신이 목청껏 부르는 노래

당신이 여행한 장소들

당신이 안식처라고 부르는 곳이

당신이다.

 

당신은 당신이 믿는 것들이고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며

당신 방에 걸린 사진들이고

당신이 꿈꾸는 미래이다.

당신은 많은 아름다운 것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당신이 잊은 것 같다.

당신 아닌 그 모든 것들로

자신을 정의하기로 결정하는 순간에는

 

에릭 헨슨

 

 

 

흔하게 말하는 빈티지는 최상의 상품 상태를 말하며,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그 가치가 더 발하는

특정 연대의 물건들을 빈티지라 부른다.

대표적인 예로 와인을 이야기할 수 있는데,

무조건 오래되어서 가치가 있다는 게 아니라,

 

가치를 지닌 것이 겹겹이 쌓여가는 시간 안에

더 깊은 숙성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시간과 더불어 그 고유의 맛과 멋스러운 향을 갖추는 것이다.

 

 

와인만이 아니라, 사람의 경우도 그러하다.

 

인생의 무르익음은 그저 나이만 들어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그 나이 자체의 숫자만이 아닌, 그 숫자가 더불어 더해질 때

가치를 발하는 이치이다.

 

와인처럼, 가치를 겹겹이 쌓여가는 시간 안에

더 깊은 숙성을 이룰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의 삶에서 그만의 환경을 갖추어

시간과 함께 빈티지하게 변해가는 것이다.

 

 

나는 어떻게 나이 들어가고 있는 걸까를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었다.

 

 

 

 

 

 

 

 

양들은 목초지가 바뀌거나 계절이 바뀌어도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저 눈앞의 물과 먹이에만 집중한다. 또 눈이 몹시 나빠서 사물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 어슬렁거리는 게 사람인지

양인지 늑대인지도 모르고 따라다닌다.

인간이라고 다를까? 눈앞에 보이는 먹고사는 문제에만 매달리다 보면

세상을 보는 시력을 잃고 만다. 보이지 않으니 일상에 불평불만만 가득하다.

(p47)

 

 

 

 

 

 

자연을 통해, 사람을 통해, 때로는 사물을 통해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그 길을 읽기 위해서는 들여다보는 민감한 촉이

필요할 뿐이다. 이제부터라도 찬찬히 들여다보는 연습을 해보자.

마음이 가는 곳에 보물이 있다고 했으니.

(p48)

 

 

 

 

우리는 삶에서 나의 삶의 주인공으로 인식하지만,

실제로 살아가는 모습에서는 주인으로 살아가지 못할 때가 많다.

 

다른 누군가가 내 삶의 주인공으로

나와 자리를 바꾼 채, 왜 그래야 하는지도 모르고

우리는 우리 삶의 주인 자리를 쉽게 내어주고 산다.

 

무엇이 중요하냐고 별일 아니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나의 삶에서 내가 주인이라는 의식이 빠진 채

살아가게 되면 나는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에서

가치를 발견하거나 내 삶의 반짝이는 순간을

느끼고 경험할 수 없게 된다.

 

 

나이 마흔에 접어들며 그동안의 나의 삶의 방향과

태도에 대한 돌아보기가 필요한 때이다.

 

나는 무엇을 위해 지금껏 달려왔을까라는 질문을

내 안에 품은 채, 나는 그 답을 즐겁고 유쾌한 방식으로

찾아 나서자!

 

 

 

내가 바라는 대로 인생은 흘러가지 않지만,

또한 꼭 그 일이 나에게 불행한 일이지만은 않다.

 

행복과 불행은 한 끗 차이여서,

나는 나의 삶의 모든 일들에서

어떤 태도로 대하는지에 따라

그 일은 나에게 행복한 일이기도 하고,

불행한 일이 되기도 한다.

 

 

 

나는 내가 마주하는 일상이 때로 어둡고 흐리지만,

그 순간에도 나는 빛의 순간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그 시선은 나에게만 존재하며,

내가 빛으로 바라볼 때,

어두움은 걷히고 빛으로 변해간다는 진실이다.

 

 

 

나는 나로 존재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

 

나는 다른 사람과 다르다.

 

우리는 서로 다르며, 결국 우리는 똑같은 생각을

할 수 없는 존재로 태어났다.

 

나의 다름을 특별하게 여기고,

그 다름에서 내 삶의 보석을 찾아내자.

 

나는 그 보석으로 행복해진다.

 

 

 

 

마치 햇살이 부서지듯,

환하게 웃음 짓는 작가님의 모습이

떠올라서

책을 읽는 내내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는 책이었습니다.

 

 

프롤로그에서 이솔잎 작가가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중

 

문장을 다시 나에게 들려주며

마칩니다.

 

 

 

마흔, 무더운 여름의 절정을 살아가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나의 '밝음'을 확산시키는 일이다.

그러니 많이 웃고, 감탄하며,

스스로 반할 일들을

계속해 나가고 싶은 사람들

 

여기 여기 모여라~~~~~

 

 

 

지금부터라도 우리,

DO IT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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