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 관심이 있기에 비평도 해가며 책을 읽기 시작한다. 한때 한 분야에 몸담을 거란 생각에 평론가 허지웅을 알게 되었고, 존경해 마지 않던 해철형님과의 관계성에 있어서도 허지웅이란 존재를 다시금 떠오르게했으며 더불어 내 스스로 관심과 비평을으로 동시에 허지웅 그에게 접근했던 나...... 그의 진실어린 글로 다시 한번 그를 평하고 공감대를 나누고 싶다. 다만 예능에는 안 나왔으면^^;
읽기 편한 작가 기욤뮈소의세계와 끊임없이 접해봅시다:)
주로 일본, 한국의 편식 된 소설 읽기좀 더 다양한 국가의 책을 읽도 싶네여.좋은 유럽책 추천도 부탁드립니다.톨스토이, 까뮈, 카프카, 빅토르위고 등 모두가 아는 흔한 분보다 좀 더 새롭고 그런 사람은 없을까?나 스스로에게도 숙제...^^
‘오쿠다 히데오‘라는 작가와의 첫 만남이다.21세기 고령화 시대와 파산 상태의 재정적 어려움으로 잊혀져가는 탄광 마을 도마자와, 그리고 그 안에서 대를 이어 무코다 이발소를 꾸리는 야스히코.이 소설은 눈이 많기로 소문난 북해도의 작은 마을에서 펼쳐지는 가슴 따뜻하고 훈훈하며 작은 미소를 머금게하는 희노애락이 가득 깊히 새겨지는 작품이다. 왠지 모르게 한국의 드라마 ‘전원일기‘를 연상케하는 느낌이랄까? 읽는 동안 마음이 평온해지고 미소를 잃지 않게 하는 든든하고 따스한 이야기고 가득한 시간을 보낸듯 하다. 책을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 자체가 없이 우리 주변, 주위 이웃의 이야기들처럼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전해 준 무코다 이발소, 이 팍팍한 현실에 거짓없는 진실을 보여주는 그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다.
한참의 기대와 기다렸던 결과와는 다름 참 씁쓸함이미 답이 나와 있는 책임을 읽는 중간 중간 느낀다. 쉽게 읽혀지는 책이 있노라면? 이건 뭔가?라는 책이 있는데 미안스럽지만 이 책은 후자와도 같다. 여행을 사랑하고 책과 더불어 타인의 여행을 훔쳐보듯 느끼는 그 쾌감? 하지만 아쉽게 이 작품은 그만큼의 충족 자체를 느끼지 못하게 한다. 1박2일의 아쉬웠던 프라하와의 만남을 되새기려 그 발걸음 거리 거리마다를 상상하며 책을 읽고 싶었는데 지극히 개인적인 사담과 읽혀지지 않는 문장과 단어들, 이전에 아프리카 답사기를 썼던 남작가의 여행기 이후 두번째 씁쓸함을 묻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