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책을 보다가 길을 가다가 과거의 누구와 닮았거나 비슷하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게 남자이든 여자이든 연인관계였든 중요치 않다. 오늘도 왠지 느낌상이고 자주 화두로 오르내리는 여성 자연인을 생각해서 그런지 그 사람과 좀 닮았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한 여성분을 길에서 마주쳤다.(다들 짐작은 가시겠지만...) 그리고 더하기 일, 전철에서 책을 보다 우연히 바라본 사람,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으나 한창 20대의 청춘을 꿈으로 그리던 그 시절 함께 학원에 다니셨던 누님의 외모와 겹쳐진다. 지난 시간이고 과거지만 지금 그 사람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계실까?라는 어렴풋한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이게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이고 추억이라는 희미한 선물에 기대고 있는 느낌도 들지만, 나를 돌아보며 그 누군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나? 추억하고 상상해 보는 것 또한 묘미이자, 책 외에 배워가는 삶의 선물이자, 소중한 가치가 아닐지 생각을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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