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이란 너무 먼 곳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데서 찾아야 합니다. 보육원 봉사를 간 '연주'는 그곳의 아이들에게 다가가지 못합니다. 이유는 자신과 나이차가 나는 어린 동생이 있다는 불편함 때문입니다. 윤중로로 벚꽃놀이 가던 가족도 그곳에서의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고 집 앞에 핀 작은 꽃들에 더 감격합니다. 이처럼 소통과 관계란 먼 곳이 아닌 내 주변부터 살펴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조금씩 천천히 내 주변부터 살핀 후에 그 반경을 확장하는 마음. 우리가 진정 소통을 잘 하는 힌트가 되지 않을까요?
다양한 사례와 이를 더하는 만화 에피소드를 보며 김창옥 작가가 전하는 45가지 소통법을 완벽히 숙지하는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아마 그러다 보면 어린이 독자 여러분들도 이미 어린 시절부터 소통 잘 하는 리틀 김창옥 선생님이 되어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