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이치와 나나미 그들은 짧은 시간 사이 서로를 교감하게 되고 1년간의 사랑을 이어가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누나의 전화를 받게 되는 요이치는. 아버지의 교통사고-작은 사고-로 인해 해마다 참석하는 벚꽃 축제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그 일을 대신 맡을 수 없냐는 누나의 부탁에 고민하는 요이치. 처음 요리를 배울 즈음 뛰쳐나왔던 중화요리점의 에피소드를 떠올리며, 요리가 진정 자신이 해야 할 미래의 꿈이자 목표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요이치 옆에서 숨죽이며 통화 내용을 듣고 있던 나나미는 그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그의 얼굴을 응시할 뿐이었다.
그런 남자 친구의 걱정거리를 함께 나눠주는 나나미. 그녀는 그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쿄에 남아야 한다. 또한 요이치는 요이치대로 아버지의 부상 소식과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했던 히로사키의 벚꽃 축제를 떠올리기도 한다. 어찌 보면 요이치의 잊힌 꿈이 히로사키에 남아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