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더 기대할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이근후 지음 / 책들의정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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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길이 있다면 내리막길도 있는 법. 이 책 《인생에 더 기대할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은 90인생을 살아온 삶의 원로에게 듣는 인생의 참가치를 배워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내려가야 하지만 그 안에서 찾을 수 있는 행복이 무엇인지 삶을 올곧게 정리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현명한 답을 전해줄 만한 작품이다. 저자는 100년 가까운 인생으로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아등바등 바쁘게 사느니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삶에 공감하면서도 지금도 쫓기는 느낌이다. 쫓기듯 살다간 벗의 에피소드를 읽을 때면 그렇게 살지 말아야겠구나 생각한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결과에만 집중하며 소중히 했어야 할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50이란 세월의 숫자를 앞둔 내게 삶을 다시 돌아보고 지난 나를 깨부수게 하는 이야기가 가득 찬 작품이다.



누구에게나 흠이 있고 고칠 것들이 많다. 이를 알고 부끄러워하지 말며 수정해가는 것도 올바른 인간의 덕목이 아닌가 싶다. 정신의학과 의사인 설리번의 에피소드가 그러했다. 정신과 의사가 겪는 정신질환이 가장 고치기 힘든 병이라 한다. 설리번은 조현병을 앓고 있었으며 대다수가 그의 완치를 힘들게 여겼다. 그럼에도 설리번 박사는 직접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 상담하고 약을 복용하며 극복하기 어렵다던 조현병을 이겨낸 것이다. 저자는 인생에 있어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세월의 무게감과 경험치가 얼마나 크고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된다. 한 인간의 용기이와 자기 발견이 스스로의 발전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책을 통해 우린 확인할 수 있다. 인생 선배에게 거의 경험, 능력치, 이를 위한 삶의 미학에 대한 깨달음과 사유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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