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타루는 자신을 스토킹했다고 여겨지는 카무이를 이해하면서도 자신과 도모에의 비밀이 들통날까 봐 고민한다. 게다가 카무이는 고타루와 친구들이 모여 있는 상황에서 난데없이 자신과 고타루는 도모에를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알 수 없는 발언까지 하게 된다. 결국 사이온지와 야오치는 두 친구인 고타루, 카무이에게 긴급 미팅 제안을 하게 되고, 마치 오지와 같은 카무이의 숙소로 향하게 된다. 그들의 진심이 통하는 계기가 될지, 도모에와 카무이, 혹은 고타루 사이의 문제가 더욱 붉어져 갈지는 이 책을 읽는ㅈ독자들의 몫이 될듯하다. 금방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관계, 혹은 친구가 있는 반면 오랜 우정을 교류하는 사이도 존재한다. 절친 삼총사인 고타루, 야오치, 사이온지 틈에서 카무이는 자신의 또 다른 정체성을 찾게 되는지도 상상할 수 있는 흥미로운 성장 소설이다. 아니 그 이상의 두근거림과 설렘, 미묘한 감정도 교류 가능하게 하는 '심장의 아이' 라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 그 가운데 공부밖에 모르고 자신밖에 모르는 도모에의 반전 같은 감정 변화도 주목해 볼 만한 것이 이 작품을 읽는 재미 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