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 쓰는 말을 잘 들어보면 그 사람의 생각과 마음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위 문장을 통해 이 책을 읽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겼다. 더불어 반성해야 한다는 마음가짐도 갖게 되었다 뼈 때리는 말이라며 무심코 던진 말이 상대에게 크나큰 오해와 무책임함의 발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상대의 말 속도, 톤, 몸짓언어 등을 통해서도 상대의 말 의도, 진심을 파악한다고 하니 하나 허투루 던지거나 들을 말이 없다는 의미로 다가온다. 특히 누군가가 지속적으로 '괜찮다'라고 한다면 좀 더 주의 깊게 상대 말의 진심을 파악해야 한다는 것. 이처럼 말은 생각이 가미된 심리적 문제가 함께 연관돼 있음을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가의 말처럼 대화하는 사람들 이면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는 독서, 상대의 의도를 어느 정도 파악 가능한 말의 진심을 이 작품에서 얻어 갔으면 한다.
말은 공감이다. 인간의 뇌에는 옥시토신이라는 물질이 분비된다고 말한다. 이는 서로를 공감하고 말을 들어주는 것을 통해 유대감, 친밀감, 연결감 등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상대방에게 던지는 공감의 메시지, 따스한 한마디가 편도체의 활동을 줄이며 옥시토신을 늘릴 수 있다니 상대가 어떤 말을 하듯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공감으로 진심을 담아보는 것도 좋은 대화법의 하나인 걸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친밀감과 사랑을 서로 느끼게 되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