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결론은 상당수 독자들이 이미 숙지하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 동화를 다시 읽거나 우리 아이들에게 권하는 것은 사실과 허구가 적절히 가미된 내용 안에서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거리를 제공해 준다는 교육적 목적도 있을 것이다. 내가 만일 이 시대, 이 민족의 통차자라면, 혹은 그 반대의 경우라면 그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을지 상상하며 이 책을 읽었으면 한다. 아이들에게는 세상을 바라보는 세계관을 넓혀주고, 부모들에게는 과거와 현재의 변화 속에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 필요한 교육과 교훈, 가치는 무엇인지 문제의 실마리를 제시할 작품이라 여겨진다. 《왕자와 거지》 언제 읽어도 재밌지만 의미심장한 이야기에서 지금의 현실도 인식하는 시간을 가져 봤으면 한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생각을 담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