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여행가들이 찾는 에이든 세계 여행 지도. 이번에는 대만 편, 타이베이 중심지와 주변 관광지를 중심으로 출간되었다. 수만 시간 노력의 결과이자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에이든 타이베이 여행 지도》 이곳을 10여 년 전 여행했던 여행자로서 옛 생각은 물론 생생한 정보 가득한 대북 지방 현지를 다시 밟고 있는 기분이다. 구성은 위와 같다. 기록을 담당하는 트레블 노트와 타이베이 중심부 및 주변 주요 관광지를 지도로 담고 있다. 이 지도 또한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사용 가능한 방수 기능 첨부! 무엇보다 중심부, 주변부 지도가 세분화된 것이 특징이다. 끝으로 타이베이 위치별, 주요 관광지별 소규모 지도를 책자에 넣었다.
쉽게 기록하고 언제든 자신의 기록된 정보를 적을 수 있는 종이 노트북. 꼭 가야 할 곳을 세부적으로 편집해 요소, 요소에 기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여행 에세이 한 권이 나올 정도의 노트 분량이 기록 욕구를 자극할 것이다.
타이베이는 역사적 공간과 관광적 공간의 두 구역으로 꾸며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정 기념관, 고궁 박물원, 총통부, 한국의 중앙 국립 박물관 격의 대규모 국립 타이완 박물관도 관람할 수 있으며, 국민당 정권이 대만에 오기 전후의 대만 역사, 원주민들의 삶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관도 마련되어 있다. 어딜 가나 랜드마크가 있다. 그것이 101타워가 아닌가 싶다. 빌딩을 지나며 펼쳐지는 멋진 쇼핑가도 눈여겨볼 만한 곳이다.
또한 단수이도 빠질 수 없다. 이곳에는 '말할 수 없는 비밀' 촬영지로 유명했던 진리 대학교도 감상할 수 있다. 독자인 나 또한 이 교정의 방문이 잊히지 않는다. 그 외에 직접 모터보트를 타고 단수이강 주변을 여행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지도를 통해 더 많이 생기고 발전한 여행 코스에 그저 감탄할 뿐인 《에이든 타이베이 여행 지도》이다.
좀 더 세부적 코스는 책자에 담긴 정밀 여행 지도-지역별, 테마별, 위치별-를 활용하고 전체적인 여행의 일정 계획을 위해서는 커다란 지도를 활용하면 좋을 듯싶다. 더불어 아래의 한국어로 번역된 MRT를 활용해 타이베이 중심부 여행도 강추한다. 모든 것이 완벽한 디테일한 여행을 바라는 대만 여행자라면 아날로그적 감성의 이 지도 《에이든 타이베이 여행 지도》를 활용하길 권한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생각을 담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