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는 어린 시절부터 철학의 가치와 철학에서 공적 생활의 가치를 깨달아 갔다는 이야기가 언급된다. 이는 그가 다녔던 지역 자치 도시 학교에 당시 유명했던 '데이비드 밀러' 가 총장으로 부임했던 이후부터라고 전해진다. 어쩌면 그의 가치관과 작품을 쓰게 된 계기와 동기가 이때부터 시작된 것은 아닌지 추론해 보며 그 중심에 데이비드 밀러 총장이 있었다면, 그의 열정적인 지지자였던 어머니 못지않게 밀러 또한 스미스의 지적 발달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스미스는 글래스고에서 나고 자라며 스토아 및 준 스토학파의 윤리학과 사회, 사회성, 공적 생활에 대한 통찰이 어떻게 철학적으로 발전해가는지의 과정을 익혔다. 이를 바탕으로 원리, 원칙들에 입각해 자신만의 연구 분야를 분석, 개발 한 것이다. 이 모두의 인생 역정과 진실이 본 작품에서 증명한다. 시대적 배경, 《국부론》의 저자인 애덤 스미스가 이러한 명저를 쓸 수밖에 없었던 상황과 그의 철학적 사유의 명제를 이 작품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