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감정에 충실한 사람만이 타인을 대할 때에도 본인 특유의 에너지 소진이 덜 된다는 컨트롤. 무조건적으로 상대의 말에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여 주는 것보다 간혹 내 솔직한 심정을 오롯이 교감하는 힘도 필요함을 배워나가보자. 자신이 덜 지치고, 외로움이란 검은 그림자가 다가와 극도로 약해 있는 나의 자화상을 우리 스스로는 원하지 않으니 말이다.
이와 또 다르게 오히려 미소 어린 가면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도 더 극단적이고 비극적인 상황이 종종 발견되고 있음에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그 내면에 담긴 낮은 자존감, 나를 무조건 타인에 맡기는 꼭두각시놀음 같은 상태에서 오히려 더 많은 불안감, 고독감 등이 발생해 생의 비극적 결말을 가져올 수 있음도 무시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내면의 나를 좀 더 표출하고 표현하는 방법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것은 두려움 없이 자신을 드러내는 데서 비롯 된다. 드러낼수록 두려움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솔직해지는 것, 타인과 진실되게 대화하는 것의 기틀은 서로 간의 교감이며 열린 마음을 뜻한다. 과거에 그러지 못했다면 지금부터라도 이 작품을 통해 나의 새로운 내면을 세상에 공개하는 용기를 가져보자. 저자가 이야기하듯 '몸과 마음을 열어 진정으로 누군가를 깊이 사랑하는 시작'을 위해 도전해 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