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일간의 세계일주 팡세 클래식
쥘 베른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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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미래, 꿈과 상상을 자극할 만한 작품이 무엇일지 궁금하다면 쥘 베른의 소설을 소개해 주고 싶다. 특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작품이라면 《80일간의 세계일주》가 단연 일 순위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무엇보다 유머와 긴장감이 넘치는 작품이라고 소개한다. 영국 신사 필리어스 포그, 프랑스인 파스파르투, 뒤 이어 그들을 쫓는 픽스 형사의 버디무비 형식의 흥미로움 가득한 여행, 모험 도서라 할 수 있다. 절대 책을 펼치면 끊기지 않고 마무리할 수밖에 없는 책의 매력에 빠져보길 기대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곁가지를 걷어낸 작품의 장점이 좀 더 많은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이 책이 읽히길 희망합니다. 21세기 첨단 과학 시대가 이미 일궈낸 업적이 많음에도 우리 아이들은 아직도 꿈꾸고, 창의적인 상상력으로 내일을 바라보아야 하니 말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신사 필리어스 포그, 그에게 고용되는 프랑스인 파스파르투의 만남으로 시작된다.

이후 그 사건이 벌어지는데, 이는 바로 영국 은행에서 벌어진 도난 사건이었고 영국 전역의 유명 형사들이 돈을 훔쳐 간 범인을 찾는데 주력한다. 그와 함께 포그가 소속된 혁신 클럽에서 하나의 제안이자 내기가 펼쳐진다. 과연 80일간 전 세계 일주가 가능한 지가 그것이었으며 포그는 자신의 2만 파운드를 걸고 바로 내기를 실행에 옮긴다. 쉽게 선택할 수 없는 고민이지만 의지가 확고했던 필리어스 포그의 결단이 가져올 결과가 궁금해지는 작품이다. 그의 여행은 영국 전역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었다. 가능, 불가능 여부를 따지는 도박에 이르기까지 당시의 시대상, 영국적 정서도 확인할 수 있다. 허구의 소설이지만 실제 그 시대로 떠나 80일간의 세계일주 타당성을 계산해 보는 것도 도서 읽기의 재미가 될 듯싶다.




매 에피소드마다 숨 고를 틈 없는 긴장감이 펼쳐진다. 그저 신사일 뿐이라고 여겼던 신사 포그의 새로운 면이 드러나며 여행 속에서 우린 진실 된 그 누군가를 발견하다는 정의를 새삼 확인한다. 새로운 여행 친구를 만나기도 하고 롤러코스터 같지만 이 책을 읽는 어린이 및 성인 독자들에겐 흥분을 감추기 힘든 명장면들이 그림으로 상상되듯 빠르게 전개된다. 과연 이들을 쫓는 형사 픽스는 영국 은행에서 잃은 거금의 진범으로 영국 신사 포그를 체포할 것인가? 아니면 괜한 오해로 인해 그의 여행에 장애물이 될 것인지, 정해진 내기 시간에 맞게 도착해 지인들로부터 내기의 최종 승자가 될 것인지 마저도 페이지의 끝을 달릴 때까지 알 수 없는 추측일 뿐이기에 《80일간의 세계 일주》는 매 페이지마다 긴장감을 내려놓을 수 없게 하는 작품이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생각을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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