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구성은 읽고 이해하기 쉽게 간략히 나뉘어 있다. 연대기 순에 정리라 할 수 있겠다. 1부 병자호란 전 인조 시대였던 광해군, 이괄의 난, 누르하치, 홍타이지의 조선 정벌 등이 그 시작을 알린다. 2부 병자호란 중 인조에서는 남한산성, 갇혀 있는 왕 인조, 강화도에서의 항전과 삼전도의 굴욕으로 전개된다. 3부 병자호란 후 인조에서는 의혹의 두 인물 도원수 김자점과 임경업 장군을 그려 나간다. 미약한 희망, 착오와 정세, 무능과 광기란 소제목을 통해 삼전도 굴욕 후 조선의 대처, 소현세자의 심양 길 전후를 그리며 그 비극의 끝을 소개하고 설명한다. 끝으로 과연 남한산성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 영화 남한산성에서 경험해 보지 못했을 더 세부적인 역사적 사실의 내용을 이 작품에서 확인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