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아이슬란드 - 10주년 기념 전면 개정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해시태그 출판사에서 《아이슬란드》에 관련된 여행서적을 출간한지 10년째를 맞이해 특별판을 준비했다. 많은 아이슬란드 관련 에세이, 여행서를 읽은 독자로서 그 어느 작품보다 독보적인 작품으로 여기는 책이 바른 이 책 해시태그 《아이슬란드》였다. 2016년 방영된 [꽃 보다 청춘]이 국내 여행객들의 아이슬란드 여행에 열기를 불어 넣었다면 그 시발점은 이 작품 해시태그 《아이슬란드》란 것을 빼놓을 수 없다. 무엇보다 인문학적 관점에서 아이슬란드의 역사, 전통, 아이슬란드인의 성향에 이르는 문화까지 소개하며 여행 루트를 소개하는 여행서는 이 작품이 단연 우위라는 생각을 해왔다. 이번 10주년 판도 그 기대를 충분히 넘어서며 아이슬란드 여행을 꿈꾸는 여행가이자 독자들에게 큰 보탬이 되기란 기대감을 열어본다. 짧게는 일주일, 한 달 살기에 이르는 루트의 다양화, 차박과 숙박 등 여행객 특성을 겨냥한 아이슬란드 여행 키워드를 제공할 작품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 책의 구성을 간략히 소개하겠다. TV를 통해 흔히 보았을 굴포스, 골든 서클, 블루라군, 레이캬비크 할그림스키르캬 교회. 빙하 투어는 많은 독자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하나 더해 겨울에 가장 핫(?) 한 오로라 투어, 헌팅은 최상의 아이슬란드 여행 중 하나라고 여겨진다. 이에 더해 아이슬란드인의 성향, 국민성, 문화를 함께 이 책에서 섭렵할 수 있다. 계절별 여행 톱10, 날씨, 역사, 편견, 인기 관광지, 음식, 쇼핑, 숙소, 항공권, 차량 렌털, 일정별 여행법 등의 세부적 여행 정보가 책 한곳에 모여 블로그 찾을 일 없이 한 번에 해결된다. 그뿐만 아니라 작가 조대현은 여행 장인답게 아이슬란드 한 달 살기의 장단점, 특징도 이 책에 담아뒀다. 그 외 레이카네스, 레이캬비크, 아이슬란드 서부와 남부, 동부, 북부 등 가볼 만한 곳을 총망라해 체계적인 여행이 가능케 한다. 기존 여름과 가을 관광객이 많았던 것과 반대로 겨울 여행은 날씨 탓도 있겠으나 조금 한갓졌다고 한다. 하지만 오로라 투어 등으로 인해 아이슬란드는 사시사철 관광이 가능한 관광대국, 여행 일번지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한민국 크기만 한 면적의 적은 인구, 하지만 그 이상 넘치는 관광객들로 인해 여행 대국의 길을 이어가고 있다. 국가 부도의 직전까지 몰리던 아이슬란드인의 극복 의지, 그 문화와 자연까지 맘껏 누릴 팁이 이 책 《아이슬란드》 한 권에 녹아 있다.




바이킹의 문화, 처음엔 무뚝뚝해 보이지만 겪어보면 이처럼 온화한 국민들이 있을까? 여겨지는 아이슬란드인. 책을 사랑하고 민주주의가 뿌리내린 그들의 국민성이 여행 이전의 매력으로 충분히 다가올 것이라 추측한다. 또한 아이슬란드가 국내보다 훨씬 추을 것이란 오해로 겨울 여행 시 두꺼운 옷들을 준비해 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따뜻한 멕시코 난류의 영향을 받아 북쪽 타 국가보다는 평온한 기온을 유지하며 가장 추운달의 기온이 섭씨 영하 1도 정도라는 정보를 제공한다. 그 외 필요한 현지 물가에 따른 여행 경비 절감법, 계절별 여행 복장, 날씨에 따른 여행 지식 등이 이 책이 독자에게 전달하는 선물 같은 정보이다. 마치 여행 관광 안내서를 인문학적으로 풀어낸 책의 향기랄까? 여행을 마치 실제 경험하면서 정보까지 속 깊게 습득하는 1석2조의 독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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