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 곤충이라 할 수 있는 바퀴벌레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확인할 수 있는 에세이 작품이다. 흔히 타인을 갉아먹거나 도움이 되지 못하는 인간을 바퀴 같은 사람이라고도 한다. 습한 곳이나 청소가 잘 되어 있지 않은 곳에 서식하는 바퀴벌레. 이런 바퀴벌레에 대한 편견을 누그러트리며 그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지구별 리더로서 우리가 해야 할 일, 혐오스러웠던 것에 대한 잘잘못을 재평가하는 독서가 될 것이라 미루어 짐작해 본다. 이 책이 바퀴벌레란 이름, 그들도 곤충의 한 종류란 것을 인식하고 지나친 편견에 사로 잡힌 우리들에게 또 다른 관점의 생각 지평을 넓혀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최재천 교수가 생물학과 독서를 접목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작은 미생물에게조차 관심을 두게 하고, 서민 교수가 기생충 박사로 이름을 떨치듯, 바퀴벌레의 다양성에도 우리가 주목하는 독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