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를 부르는 결정적 단서와 그 다양성은 모두 <잠재의식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종종 상대방과 대화를 하거나 글을 쓸 때 무의식적으로 혹은 잠재의식에 담긴 내 마음을 밖으로 끌어내는 때가 있다. 하고 싶은 말은 굴뚝같지만 말을 정제해야 할 때 나도 모르게 나오는 잠재의식의 단어 실수가 그 하나이다. 혹은 책에서 소개하는 사례처럼 '노골적이고 비열한 일'을 자신도 모르게 빨리 표현하다 보니 '노열적' 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불필요한 결정적 실수는 잠재의식 안에 담겨 있고, 이를 어떻게 제어하는지도 개개인의 몫이 될 수 있으므로 충분히 숙지해야 할 내용이라 여겨진다. 어쩌면 잠재의식 속의 생각이나 기억들이 꼭 해결해야 할 과거의 문제, 트라우마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 안의 또 다른 나, 아픔 혹은 슬픔, 기쁨의 감정마저 바로 인식하고 올바른 결론을 내리는 것도 날 모르는 나 자신을 알아가는 방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