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는 내 마음의 심리법칙 - 우리는 왜 가끔 미친 짓을 하는 걸까
야오야오 지음, 김진아 옮김 / 미디어숲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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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저자는 우리가 겪고 있는 마음의 상처를 찾아 그 원인과 치유를 살피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우리가 우울감 혹은 고민에 빠지면 왜 밤잠을 잘 수 없는지부터 불현듯, 혹은 불쑥 불필요한 언행을 하게 되는지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원인과 치유 과정을 처방해 주는 작품이 바로 이 책이다. 실수를 부르는 무의식, 그것이 바로 '잠재의식의 표현'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제 그 뿌리를 뽑는 것이 이 작품을 접하는 독자들의 과제가 될 것이며 분명히 그 결과물을 얻어 가게 될 것이다.




'책은 아픈 곳을 정확하게 짚에 연고를 바르고 드레싱까지 완벽하게 끝낸 나만의 주치의가 될 것이다'

마치 가정 서재 한편에 주치의를 모신 느낌이다. 내상 혹은 외상이든 정확한 곳을 짚어 주는 의사, 혹은 상담가의 속 깊은 마음이 이 책에 담겨 있다. 필요할 때마다 꺼내보며 조금씩 변해가는 나의 참 모습을 확인하는 증거물이 될 이 작품 《나도 모르는 내 마음》. 이러한 처방전 한 권 꼭 지닌 채, 여러 번 읽으며 나를 변화시키길 나날을 꿈꾸길 바란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예측할 수 없는 심리의 고수, 잠재의식' 잠재의식의 정의와 의미를 파악 가능하다. 2장 '여러 해 나를 따라다니는 어두운 그림자_우울증' 자신이 정말 우울증인지 아닌지 판단해 보며 이를 극복할 방법까지도 얻을 수 있다. 3장 '잠을 잘 수 없는 극강의 고통_수면 장애' 수면 보조제가 많다고 하지만 심리적 문제까지 모두 해결하기 힘들 수도 있다. 심리적 안정이 중요한 양질의 수면. 짧은 순간이라도 잠을 통해 자신을 회복하는 비법을 경험해 볼 필요가 있다. 이어지는 4장 '아홉 단계를 오르내리는 오묘한 궁전_최면'을 통해 우리가 궁금해하는 최면 요법, 해리성 장애에 대해서도 파악할 수 있다. 5장 '죽음, 생을 찬양하는 최고의 순간_호스피스' 가슴 아파지만 숭고한 죽음. 죽음을 두려워 않고 진실되게 받아 드릴 방법을 아주 조금은 인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수많은 상황의 잠재의식과 우리 마음, 곧 심리의 변화에 따라 나 자신이 어떻게 변화하고 일상을 변화시켜 갈 수 있는 단단함을 채워갈 수 있을지 이 책에서 깨달음을 얻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실수를 부르는 결정적 단서와 그 다양성은 모두 <잠재의식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종종 상대방과 대화를 하거나 글을 쓸 때 무의식적으로 혹은 잠재의식에 담긴 내 마음을 밖으로 끌어내는 때가 있다. 하고 싶은 말은 굴뚝같지만 말을 정제해야 할 때 나도 모르게 나오는 잠재의식의 단어 실수가 그 하나이다. 혹은 책에서 소개하는 사례처럼 '노골적이고 비열한 일'을 자신도 모르게 빨리 표현하다 보니 '노열적' 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불필요한 결정적 실수는 잠재의식 안에 담겨 있고, 이를 어떻게 제어하는지도 개개인의 몫이 될 수 있으므로 충분히 숙지해야 할 내용이라 여겨진다. 어쩌면 잠재의식 속의 생각이나 기억들이 꼭 해결해야 할 과거의 문제, 트라우마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 안의 또 다른 나, 아픔 혹은 슬픔, 기쁨의 감정마저 바로 인식하고 올바른 결론을 내리는 것도 날 모르는 나 자신을 알아가는 방법이 될 것이다.




'<자아실현의 욕구>란 자신의 잠재력을 개발하여 자신이 되고 싶었던 사람이 되는 것이다.'

누구나 꿈을 현실로 이뤄내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 각자 맡은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 나의 가치를 위해 일하는 것. 저자는 이를 자기 인생 궤도에 따라 자신을 끊임없이 업그레이드해 꿈에 도달하는 것이라 말한다. 조금씩 나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 내 알지 못했던 내면까지 스스로 깨달아가며 진정한 자아의 실현에 다가서는 것도 나의 마음, 알듯 말듯 했던 나라는 진실성을 파악해가는 과정이 될 것이다. 다채로운 심리적 이론과 임상 경험이 바탕이 된 이 책에서 나를 알아가는 발걸음의 한 계단, 계단을 상승시켜가며 타인에게까지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독자가 되길 기대해 본다. 이론에서부터 쉬운 이해의 해설까지, 편안한 맘으로 이 작품과 마주하며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시간을 마련해 보자.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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