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많은 사람들이 거대한 목표가 지배하는 인생이 아닌, 삶의 소소한 계획을 쌓아가는 인생을 만들어가면 좋겠다.'
인생이란, 어른이란 거창한 계획가 목표와 목적을 지니고 사는 것만이 삶의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괜찮은 어른이 되는 것은 즉, 작은 것에서부터 기쁨을 누리고 함께 그 깊이를 더해가는 것, 한 장씩 탑을 쌓아가 견고한 석탑을 완성하는 것처럼 시간을 두고 자신의 앞날을 그려가는 것이 하나의 방법임을 작가는 설명하는 것이다. 지나친 욕심, 거대한 포부보다 소소함에 내 인생 목적을 두고 괜찮은 어른으로 성장해 나갔으면 한다.
'출근해야 하는 내일이 두렵다면, 반복되는 일상이 지겹다면, "주어진 임무를 잘 수행하려는 마음가짐"이라는 사명감의 원뜻을 주문처럼 외워보자. “오늘 하루 잘 해내 보자"라는 마음가짐만 바꾸면, 어느새 사명감이 당신의 마음을 두드릴지도 모른다.'
어른이라면 잘 기억해야 할 사명감. 저자의 이야기처럼 일들에 익숙해지고 연차가 쌓이게 되면 일에 대한 사명감이 감소될 수 있다고 한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다가온다면 위와 같은 마음가짐을 가져 봄직하다. 하루를 잘 해나간다면 또다시 다음 날은 또 다른 마음의 자세로 자신의 일에 임하며 최선을 다하는 하루가 될 것이다. 이것들이 쌓여가면 그 일들이 더 재밌어지고, 마치일이 나의 놀이인 것처럼 직장에 출근하거나 일이 더 즐거워질 수 있는 연륜이 가능하다. 결국 어른이란 이처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진정한 나를 찾아가며 시간 속의 주인공이 되고 그 마음가짐을 후배들에게도 전달할 수 있는 꽤 괜찮은 어른이 되어간다. 《지금보다 괜찮은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한 방송인의 삶을 통해, 그녀가 읽고, 보며, 만나면서 터득한 참 된 어른의 길을 이 책에서 쌓아가길 응원한다. 그 답은 왠지 서두름이 아니라 천천히, 조금씩이란 걸 깨닫게도 해주는 작품이 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