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건 없이 나를 사랑한다
지에스더 지음 / 체인지업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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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만 관대했던 내가 나 스스로를 사랑하는 시간. 책의 제목 《나는 조건 없이 나를 사랑한다》에서 느껴지는 기분이다. 부제로 공감과 위로 응원이 필요한 독자들에게 지에스더 작가의 《나는 조건 없이 나를 사랑한다》를 아낌없이 추천한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스로를 자책하는 이들에게 알맞을 1장 '나는 왜 내가 미울까' 사랑받지 못한 어른이 나, 주홍 글씨가 박혀 스스로 사랑하는 힘이 부족한 독자 자신에게 건네는 말들에 위안을 삼을 수 있다. 2장 '나를 지키는 마음'에서는 나에게 다정해야 할 이유, 불필요한 것들에 너무 애쓰지 말하야 할 때, 감정 쓰레기통이 되지 말 것과 스스로를 미워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3장은 엄마들에게 보내는 글이지만 부모라면 유익한 글이 될 것이다. '좋은 엄마보단 괜찮은 나' 부족한 나를 껴안고, 과거의 나를 이해하며 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사랑으로 회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4장 '조건 없이 나를 사랑하는 법'. 내면의 비평가 버리기를 시작해 무한 긍정에 대한 압박도 버리라 한다. 결국 그간 쌓여온 불필요한 감정을 내려놓는 것. 오래된 감정 습관 버리기를 마무리된다. 타인이 중심이 된 그간의 삶이 답으로 여겨진 일상을 살았다면 이제부터라도 이 책 《나는 조건 없이 나를 사랑한다》 자기 사랑법을 배우길 기대한다.

'너 자신을 알라'

저자는 소크라테스의 명언을 소개한다. 그만큼 나를 사랑하고 아끼기 위해선 스스로에 대한 믿음, 나를 진심으로 알아가는 것, 조건 따지지 않고 나라는 사람과 사랑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독서시간들이 나에게 집중하고 마음을 키우는 배움, 성장의 기회가 이 책에 담겨 있다고 지에스더 작가는 작품을 통해 또다시 강조한다.

'내 감정을 숨기는 것, 다른 사람의 기분을 맞추느라 정작 내 감정은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

타인과 대화를 나눌 때 내 이야기보다 나도 모르게 제3자의 이야깃거리를 주제 삼아 전하는 때가 종종 나누는 경우가 있다. 생각해 보면 현재 이 자리에는 나란 존재와 상대 B가 있는데 왜 그곳에 없는 사람에 대한 평가를 하는가? 어쩌면 내 스스로를 표현하고 상대에게 나누는 법이 서툴러 나오는 행위가 아닌가 싶다. 결국 나를 드러내놓고 솔직한 감정을 구사하기보다 날 감추는 것에 급급해지는 결과만 초래한다. 이럴 때 조금만 용기를 내자는 생각이 든다. 나를 표현하고 걱정, 근심거리를 상대에게 해야 나 또한 위로받고 사랑받을 것 아닌가?

사랑을 주려고 애쓰고, 헌신하는 것도 좋지만 타인이 전하는 작은 말 한마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한 단어, 문장에도 감동받고 날 조금씩 사랑해가는 것,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이란 걸 꼭 깨달았으면 한다.




새해에는 좀 더 사과하고 미안해하며, 인생의 주체를 네가 아닌 '나' 중심으로 바꾸는 것은 어떨까? 저자가 걸어온 인생의 걸림돌을 하나둘씩 걷어 내듯, 독자와 유사할 수도 있는 사례를 이 작품을 통해 극복하길 희망한다. 나를 사랑하는 일이 타인을 향한 나눔, 배려보다 더 숭고하고 고귀한 일인지. 나를 사랑함으로써 그것이 중심이 되어 주위를 둘러보는 능력치가 더 배가 되는 기적. 그것이 《나는 조건 없이 나를 사랑한다》에 오롯이 녹여 있다. 크게 어렵지 않은 것부터 자기 전 자신의 이름 한마디에 수고했다는 말부터 시작해도 좋다. 그 쌓이는 사랑의 힘이 불필요한 배려, 미안함, 속앓이로 전전긍긍했던 불편한 마음을 사그라뜨릴 것이다. 이 책이 한 해를 시작하는 23년 독자 여러분의 선물 같은 책이었으면 한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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