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돼 있다. 즉 제1, 2차 중동전쟁이 그 시작이며 팔레스타인을 비롯해 이스라엘, 도시 전쟁과 도로 전쟁, 이스라엘의 대승과 영국, 프랑스의 72시간 공습, 제2차 중동전쟁의 결과 등으로 전개된다. 중동 여러 국가의 전쟁과 전투가 주를 이루며, 어쩌면 이스라엘과 반 이스라엘 등 국가 간에 척을 둔 민족 간의 전쟁일 수도 있겠다. 이처럼 중동은 흔히 이야기하는 것처럼 화약고나 다름없는 대륙의 중심이라 할 수 있겠다.
2부는 3, 4차 중동전쟁을 알린다. 6일 전쟁 혹은 욤키푸르전쟁이라고 부른다. 아랍연맹의 결성과 균열, 이스라엘 공군의 완벽한 기습과 성지 탈환 등, 이스라엘의 기록이 중심이 된 중동 각국의 전쟁 상황을 정리해 준다. 승리 뒤엔 꼭 패배가 따르기 마련이며 그것이 전쟁의 참혹상을 대변한다. 욤키푸르전쟁 이후의 상황도 파악하며 미래의 중동 전세 또한 예측 가능하리라 여겨진다. 이 책이 전쟁 뒤의 평화를 기원하는 전 세계의 희망이 되는 도서가 되길 바라며, 언제 터질지 모를 전쟁의 공포, 남북한의 현실에 빗대어 생각해 보는 참고서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