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총 5부로 구성돼있다. 1부는 클래식에서 흔히 접하는 악기를 소개한다. 흔히 4중주, 5중주, 오케스트라에 이르기까지 주요 악기로 소개되는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하프시코드에 이야기까지 흥미로운 악기 이야기를 담고 있다. 2부는 협주곡이다. 사실 처음엔 그 의미가 무엇이며 뜻이 무엇인가 의문이 들었다. 저자는 이런 초보 클래식 애호가의 니즈를 충분히 흡수해 이에 대한 해답을 찾아준다. 이 책에서 다양한 협주곡을 알아가며 직접 감상하는 시간까지 따로 마련하길 기대한다. 3부는 협주곡에 이은 오케스트라이다. 독자 입장에서 오케스트라의 선율은 거대한 배 한 대를 선장인 지휘자가 조율하며, 모든 선원들과 승객들을 가장 안전하고 올바르게
운항 시키는 장면을 연상케 한다. 3부에서는 짧은 곡, 관현악곡 감상에 집중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4부 교향곡. 베토벤, 모차르트, 슈베르트 교향곡 몇 번? 이런 이야기를 클래식 방송에서 많이 듣곤 한다. 그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단락이 될 것이다. 5부는 실내악이다. 클래식은 다 실내악 아니야? 이러한 생각에 좀 더 정확한 마침표를 찍어준다. 실내악의 정의, 악기 편성 등을 알게 되면 그 의미 파악이 될 것이며 직접 들어본다면 확실히 와닿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