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 기행도 유명했지만, 최근 출간하신 애니 북 김원봉 일대기를 비롯해 주인공 이강토의 이름으로 함께 해온 허영만 작가의 팬이었다. 이번은 좀 색다르다. 만화책은 아니지만 만화 같은 캘린더, 다양한 먹거리가 매월 하니씩 입맛을 돋우게 한다.
제철 음식에 맞는 그림을 이해할 수 있으며 컬러링 북을 통해 컬러 테라피도 가능한 센스만점인 작품이다. 달력 이야기와 음식 이야기를 동시에 자녀와 주고받을 수 있으며 직접 맛보는 체험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6월엔 과연 어떤 음식 그림이 담겨 있을지, 달력의 공휴일, 가족 행사 일정을 넘겨보며 궁금증을 자아내다가 다시 한번 음식 컬러 테라피에 빠지게 된다. 몸에 좋은 식재료, 좋은 음식 등이 그림 아래 친절하게 정리돼있다. 우리 둘째 아이도 아빠가 읽는 글을 따라 외치며 집중해서 색칠 활동에 빠져든다.
마음과 몸에 모든 건강함을 채워주는 허영만 화백의 작품. 그 맛과 멋을 2023캘린더를 통해 만나볼 수 있게 되어 더욱 색다른 경험이었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느낌을 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