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 표지가 강렬함을 자극하는 것처럼, 그간 숨겨져 있던 국내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가 소개된 여행 정보에 매료된다. 우선 컬러별로 꾸준히 이 작품의 시리즈가 진행될 것 같아 책을 펼치기도 전에 기대감이 독자의 마음을 압도한다. 여행 정보와 색다른 디자인이 이 책의 장점이라 책 소개를 거들고 싶다. 무지개를 찾아 날마다 여행을 떠난다는 세 여행작가의 이야기가 무척 궁금해진다. 지극히 개인적일 수도 있지만 모두의 취향이 될 수 있는 것도 여행이다.
이 책은 레드, 강렬한 색감을 테마로 서른세 곳의 색다른 여행지를 소개한다. 기존에 한 번쯤 가봄직한 여행 지도 있겠지만 새로움이 우선이고 익사이팅하며 뜨겁다고 할 수 있다. 마치 레드의 매력을 여행지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는 느낌이 절로 든다. 무엇보다 유명 여행지보다 새로 소개되는 핫플레이스가 눈에 더 들어온다. 하루 코스여도 좋고 그 이상도 가능하다. 동두천이란 낯선 동네-내게는 익숙한-의 일본인 가옥을 드라마 촬영을 목적으로 만든 '니지모리 스튜디오', 문경하면 레일바이크가 떠오르지만 '오미자 테마 터널'에서 새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아이들과 꼭 한 번 가보길 추천하는 제주의 '스누피 가든'에서도 볼거리 살 거리가 많음을 미리 확인해 보자. 액티비티를 즐길 수도 있다. 에버랜드까지는 아닐지, 그 이상일지 모를 익사이팅 한 경험이 포항에서도 가능하다. '스페이스 워크'의 스릴과 감동을 책에서 먼저 느껴보자.
기억으로 존재하는 여행의 추억, 이젠 예쁨으로 채색하면 어떨까? 빨간색 정열적 여행이 독자 여러분의 여행 추억을 더 풍성히 장식하고 기억되게 할 것이다. 국내 여행을 계획하시는 독자, 여행가들에게 이 책이 필수 여행 안내서, 팁이 되는 작품으로 간직되었으면 한다.
'대한민국의 예쁘고 예쁜 장소 중에 도착하자마자, 계절에 상관없이, 혼자여도 함께여도 가볍게 가기 쉽고 늘 예쁜 33 더하기 66곳을 엄선했어요.' 저자의 말
한 곳 더하기 한 곳의 매력. 메인과 서브, 주 여행지에서 추가로 만끽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받는 기분에 여행하는 재미가 남다를 the RED 예쁨 여행, 재미와 감동, 여운을 던져주기에 충분한 여행 안내서가 될 것이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담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