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에 덤, 혹은 보너스란 것도 있다. 누나즈 멤버는 분위기에 따라 어떠한 방탄의 곡이 최상인지 추천해 준다. 입덕과 더해 전문가적 자질을 지닌 저자들의 추천이기에 믿을만하다.
한강 드라이브에 최적인 Seoul(prod.HONNE), Butterfly를 비롯해 분노 게이지 급상승 시 필요한 MIC Drop, 욱(UGH!), 이유 없이 울적한 밤에 추천하는 네시(4 O'CLoCK), Blue&Grey 등 당장에 틀어보며 스트레스 해소 및 닫힌 감정의 정화를 불러일으킬 곡들이 선정돼있다. 노래가 사람을 변화시키고, 그 노래를 부른 뮤지션으로 인해 각자의 삶이 바뀌는 시대. 그런 시대에 우린 살고 있으며 이와 같은 [슬기로운 방탄 생활] 독자 개개인들도 보다 슬기로운 삶의 주인공으로 변화하는 변곡점을 찍을 수 있으리란 확신을 가져본다. 가볍지만 단단해지는 책 읽기. 이 책 [슬기로운 방탄 생활]을 통해 음악이란 문화가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마술에 빠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