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같은 걱정 한입씩 먹어치우자 - 인생의 단계마다 찾아오는 불안한 마음 분석과 감정 치유법
장신웨 지음, 고보혜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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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해결돼도 불안은 또다시 엄습하기 마련이다. 저자가 지적하듯 중국의 경우를 한정 지어 이야기하지만 일반 시민의 5~25%가 불안증에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정신적 치료, 약물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나만의 고민.  불안을 풀어간다. 그럼에도 평생 풀리기 힘든 불안증 앞에 저자인 장신에 교수가 제시한 과제이자 해결점은 글쓰기이다. 어쩌면 독서로 감정을 다독이는 것처럼 글쓰기로 인생의 불안을 대신할 수 있다는 저자의 확신, 연구를 통한 업적이 이 책에 담겨 있다 할 수 있다. 저자는 글쓰기가 내적 성장을 의미하며, 불안, 막막함, 어둠 등을 뚫고 생명의 깊은 곳에 도달 가능한 빛과 같은 존재로 소개한다. 말로 하기 힘든 불안과 정신적 고뇌를 솔직한 글로 표현하는 방법. 독자와 저자 간의 현명한 대화 오가는 작품으로 모든 걱정을 쓸어버리고, 글로 표현하는 지혜로운 치유법을 얻어 가길 바란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걱정, 불안이 주제이고 그 방법을 찾는데 조언을 던져주는 작품이다. 챕터 1에서는 불안 증후군을 소개한다. 불안과 눈을 맞추기 위한 글쓰기를 시발점으로 연습을 통한 마음 연마의 과정을 설명한다. 쓰다 보면 여유가 생기고 자기 스스로 솔직한 대화를 하며 불안증을 내려놓을 단초를 던져줄 것이다. 또한 IT 기술 발달로 인터넷 불안 시대를 살아간다. 글을 쓰며 몸과 마음 감각을 익혀나가 자유를 통한 자아 발견, 나 자신이 중요하고 그 중심에 글쓰기의 힘을 알게 될 것이다. 챕터 3, 불안 탐구 생활을 통해 글쓰기를 나 자신과 연결하자. 더불어 가족의 삶에 접목도 시키며 내가 필요한 주제에 맞는 글쓰기 연습이 필요함 이유를 조언한다. 이것은 결국 자신의 감정 일기이다. 챕터 4는 불안 뛰어넘기! 극복의 단계이다.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힘이 글에 있음을 깨닫고 처음부터 끝까지 한마음으로 글쓰기 연습을 해나가보면 불안, 걱정에서 자유로워지는 시기가 서서히 올 것이다.




멈추지 말고 끝까지 이어가는 것이 답이다. 이러한 도전 과제가  작품의 교훈이란 것을 기억하고, 독자 스스로의 성과를 위해 나아갔으면 한다. 저자가 글을 쓰며 마음의 평정심을 찾아 지금의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어쩌면 지긋지긋한 코로나19로 인해 무력했던 일상에서의 글쓰기 체력, 인내심을 키워나간 것을 이 작품으로 증명해 보이는 것 같다. 독자인 나 또한 책을 읽고, 글을 쓰며 내 맘속 굳은 불안 살을 조금씩 떼어내가고 있다. 모든 독자들이 이 책을 바탕으로 원하는 결과치에 달성하는 그때를 기약하며 1독, 그리고 글쓰기 연습의 꾸준함을 응원한다. 글쓰기는 나의 무한 욕망을 다스리고, 더 나은 목표로 나아가려는 수련 과정이라는 것을 인식하며 조금씩, 천천히 내 불안을 끄집어내는 나만의 글쓰기로 미래를 설계하자. 이에 이르다 보면 《코끼리 같은 걱정  한입씩 먹어 치우자》처럼 걱정, 불안, 근심도 서서히 사그라들 테니 말이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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