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미각 반상기 - 눈과 입이 즐거운 홈메이드 이탈리아 코스 요리
김하정 지음 / 성안당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미 인터넷에서 요리 인플루언서로 활약하고 계신 김하정 님의 유명한 요리 스킬을 이 책 한 권에 모두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작품입니다. 책에 담긴 사진 자체를 들여다만 봐도 고급스러운 음식의 빛깔에 감탄하고 마는데요, 책의 내용 또한 워낙 독자의 편의성을 위주로 친절하게 세밀하게 편집해 주시고, 요리 방법 또한 설명하고 있어 '요린이'라 할 수 있을 요리 초보자에게도 최적의 작품이란 생각이 듭니다. 우선 우리가 한 번쯤 맛보았거나 좋아하는 이태리 정통 요리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더욱 눈이 가는데요. 책 소개를 간단히 살펴보시면 아래와 같습니다.


 




도구와 재료, 이태리 요리 코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되어 있죠. 독자 여러분들이 즐겨 드시는 음식도 있을 테고 생소한 이태리 정통 요리가 다양하게 식탁 위에 준비된 느낌이랄까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감탄사가 아니 나올 수 없는 책이더라고요. 도한 오른쪽 친절하게 요리 전에 준비해야 할 도구들, 재료 등도 친절한 설명으로 정리돼 있어 부담 없이 요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요리 전의 준비물, 파스타의 종류, 레시피의 포인트 등 주목해서 보실 부분이 많아요.

처음은 전체 요리로 진행되고요, 첫 번째 접시에서는 파스타와 리소토의 다양성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접시, 메인 요리에서는 지중해식 해물탕을 비롯해, 양고기 커틀릿, 모둠 채소구이 등 육식과 채식을 구분해 즐기는 독자 여러분들께도 큰 도움의 메뉴, 재료가 등장합니다. 각 장별로 요리의 종류, 포인트, 순서 등을 보기 쉽게 정리해두어 간편하게 따라 하고 시간을 내어 요리를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는 장점 많은 작품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전체요리의 표지입니다. 표지 자체로 독자의 시선을 압도합니다. 요리의 과정과 요리 에 필요한 세팅까지 활용할 수 있는 자료집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 책의 모든 내용을 담을 수 없지만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좋아하는, 혹은 입맛을 돋우는 요리일 것 같다는 생각에 붉은 순무 염장 연어 요리의 레시피를 공개해 봅니다. '염장'이라 하면 음식에 소금 혹은 간장을 묻혀 간 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과연 붉은 순무 염장 연어는 어떠한 맛을 낼지 전체요리 코스에서 기대되는 요리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요리를 먹을 사람들의 인분에 맞게 재료를 준비하도록 재료의 양도 제시합니다. 또한 요리에 대한 상세한 설명으로 요리의 맛을 상상하게끔 해주네요. 생선 비린내를 없애고 허브 딜과 함께 묘하게 우아한 향까지 내게 될 붉은 순무 염장 연어가 기대되시지요?


 




요리의 과정에 맞게 천천히 한 단계별로 순서를 익혀 나만의 붉은 순무 염장 연어를 한 번 완성해 보세요. 직접 만드는 이태리 로마의 요리, 생각만 해도 황홀할 것 같다는 느낌이 먼저 드네요. 동영상을 따라 직접 해보는 것은 시간에 밀려 뒤처질 수 있으나 책으로 배우는 요리는 직접 간을 맞춰보고 수정해 보며 자신만의 요리 비법을 완성해가는 과정이 더 고급 지고 소중할 것 같아요. 그래서 책으로 배우는 요리는 동영상 시청의 요리 강좌와는 또 다른 여유로움과 매력이 있는 것이죠.





자, 이제 두 번째 접시, 메인 요리의 한 가지! 여러분이 잘 아실 감바스를 소개합니다. 요즘 너무 익숙해서 식당이나 가정에서도 자주 만들어 드시는 분도 계실 텐데요. 그렇지만 식당에서 외국의 향기를 느끼며 맥주 한 잔에 드시는 분들이 더 많으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함께 나누며 김하정 인플루언서 요리가의 비법 노하우를 배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앞선 요리와 같이 감바스의 대략적인 설명과 필요한 인원에 따른 재료 소개, 순서, 그림 사진을 통해 요리에 대한 모든 정보를 상세히 제공합니다.







흔히 새우살과 올리브오일, 마늘향이 주를 이루는 줄 알았으나 파스타를 섞어 더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고 배부르게 만족할 정도의 양도 확보할 수 있는 요리인 것 같습니다. 스페인 요리로만 알았던 감바스, 이태리를 비롯해 지중해 지역에서 다양하게 요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직접 책의 레시피를 보며 가정식 감바스에 도전하며 맥주나 와인 한 잔 곁들이는 봄날을 기대합니다.






 

전체 요리와 메인 요리를 맛보고 나서의 후식을 먹는 재미도 코스 요리의 특권이죠. 그래서 소개해 보는 디저트는 바나나 플럼 케이크입니다. 그냥 먹는 바나나가 아니라 요리해 먹는 바나나의 차이는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이 요리의 맛이 정말 궁금합니다. 이 요리에 쓰디쓴 커피 한 잔이면 끝이 아닐까 생각도 들고, 역시 미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요리의 향연이 눈을 번뜩이게 합니다. 디저트 또한 앞의 요리와 마찬가지로 요리에 대한 소개와 재료, 순서를 함께 친절하게 설명합니다. 바나나를 으깬 후 순서에 맞게 요리를 완성하시면 되고요. 마치 초콜릿 케이크 느낌이네요. 쉽게 색이 변하는 바나나를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하나를 발견한 기분이라 더욱 반갑습니다. 촉촉한 바나나 향과 시나몬 향이 절묘하게 조화로운 플럼 케이크 디저트.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레시피로 눈과 입을 만족시킬 비주얼과 맛이 벌써부터 상상이 갑니다. 이렇게 여러분의 로마의 미각 반상을 한 번 차려보는 것이 어떨까요?





'한 사람을 알기 위해서는 적어도 일백 킬로그램의 소금을 함께 먹어 봐야 한다'

이탈리아의 속담처럼 음식을 통해 하나가 되고 소통하는 것은 사람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는 소중한 선물입니다. '식사를 같이 한 식탁에서 나누는 사람은 식구이다.'라고 하는 우리 옛 선조들의 이야기도 떠오르네요. 음식을 만들어 함께 나누고 즐기는 것! 어느 시대, 국가, 민족을 떠나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가장 큰 인류애 중 하나라는 생각을 보탭니다.

김하정 저자의 <로마의 미각 반상기>를 통해 이러한 인류애적 대리만족을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