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사람만이 사랑을 할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 맛이 자유를 얻을 수 있어요.'
철학적 사고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 사랑과 자유의 단어이다. 이 둘은 일맥상통하다고 강신주 작가는 말한다. 사랑은 결국 자유를 더 갈구하며 사랑의 결실이란 목적을 위해 그간 닫힌 족쇄의 문을 열어 재끼는 시작점을 알리는 상호보완적인 관계라고도 할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 사랑, 자유, 이것은 기존의 틀이자 억압의 사슬 앞에 저항을 더하는 것이다.라고도 강신주 작가는 말한다. 사랑은 자유를 타고 같이 간다. 내가 바라는 것이 자유이며, 바란다는 것 자체가 사랑의 의미를 뜻한다. 조금 더 나아가 강신주 철학자는 인문학의 정신도 사랑과 자유라 칭하며 그 안에서 많은 이야기가 양산되고, 서로 대화와 소통으로 이어가는 흐름 등이 자유로움이라는 것도 깨닫게 된다. 어느 분야이건 방식이건 그것이 내가 바라는 의지로 시작했다면 사랑으로 짙어질 수 있으며, 이와 덧붙여 자유를 희망하게 하는 신호라 해도 무방할 것이란 생각을 갖게 한다. 자유로 시작된 철학의 발견, 이 처음이 무궁무진하고 다양한 철학적 사고의 기틀로 자리 잡아 이 책의 이야기에 더욱더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