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달, 꿈, 잠은 많은 것들을 상상 가능하게 한다. 어린시절 잊고 살았던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상기시켜주기도 한다. 나슬라는 책 속에서 엄마의 담요를 떠올리며, 자신을 노란 눈에서 지켜줄 다양한 무기들에 대한 생각도 정리해본다. 결국 꿈이란 또 다른 상상과 결합죄 더 많고 많은 이야기, 자신을 기쁘게 해줄만한 이야기로 더 확장될 수 있다는 여지도 선사한다. 나슬라는 노란 눈과 대치하다가 결국 스르륵 잠이 들지만 꿈속에서 옛 장난감 친구들을 만나고, 그들이 뛰어놀며 탑을 쌓아올라가는 모습에 흐뭇해할 수도 있다. 이것은 모두 밤과 노란 눈이 나슬라에게 만들어준 바람, 꿈같은 일이 아닐까? 상상의 나래를 펴며 이 동화책에 푹 빠져보는 꿈도 즐거울 것 같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