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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을 다독이는 관계 심리학 - 나르시시즘과 외로움
우즈훙 지음, 박나영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1월
평점 :
저자는 내 안의 '나르시시즘'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간 나 자신을 타인보다 덜 사랑하고 작은 관심을 외에는 나란 삶을 타자의 관점에 두고 살아간 분이라면 이젠 나 자신에 공감하고, 스스로의 영혼부터 다독이는 일상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작품이다. 다소 낯설고 어색하게 다가오는 용어일 수 있으나 나를 먼저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밑바탕에 깔고 세상을 바라보는 삶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순간이다. 이를 극복한다면 아마 내 안의 외로움은 저절로 사라지고 나에 대한 다독임과 나르시시즘이 적절히 분배될 것이다. 그렇게 되며 자신을 더 소중히 대하는 나와의 관계 형성이 향상될 것이란 확신에 다가서는 날도 멀지 않으리라 여겨진다.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내 안의 나르시시즘은 내 인생을 사랑으로 디자인하는 기본기를 확립시켜준다. 건강한 신체와 정신이 올바른 길의 척도가 되듯 적절한 '나르시시즘'은 내 삶의 변화에도 큰 영향력을 선사함을 확인할 수 있다. 나르시시즘과 사랑, 관계, 일상이 하나로 융합되는 변화가 내 안의 나르시시즘을 적확히 활용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것에 확신이 설 수 있다. 2장 내 안의 외로움. 살아가면서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 인간은 없다. 자신을 통제하기보다 사랑으로 나를 감싸고 사랑의 강도를 조절해 그것이 오만함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조언도 전한다. 차근차근 관계에 대한 어려움을 극복하다 보면 외로움도 여유, 사랑으로 내 마음을 단단히 하는 버팀목이 될 것이다. 나 더하기 외로움, 관계 더하기 외로움, 가족 더하기 외로움, 사랑 더하기 외로움의 의미를 파악하고 내 안에 내재된 외로움을 날 사랑하는 '나르시시즘'으로 극복 가능한지 고민해 보자. 결국 마음이라는 심리는 내가 어떻게 이러한 삶의 교훈을 인생에 접목시키느냐의 방법이다. 차근차근, 저자의 경력과 노하우, 지식 적용 사례 등을 내 인생에 끼워 맞춰 사랑이 극대화되는 경험 앞에 당당히 서는 순간을 기대하자. 어느 순간 외로움과 공허함은 사라지고 오롯이 내 영혼을 사랑으로 채우는 나날이 지속되리라 확신한다. 그것이 나와 타자, 나와 나의 관계 회복, 심리적 안정을 가져올 것이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까지 인정하는 나르시시즘은 실행력과 적극성을 부여해 주위의 인정과 사랑을 끌어내기도 한다 위기를 극복힌고 절망을 이겨내는 유용함도 나르시시즘에서 나온다. 나르시시즘에는 마력이 있다.'
무엇보다 정당하고 적절한 나르시시즘의 활용이 나와 상대와의 관계에도 효율적인 방법이라 한다. 그래야만 나라는 아집과 독단이 사라지고 상대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넓어진다는 책의 내용처럼 나와 타인을 사랑하는 마음이 중립을 지킨다는 것. 그것을 유지하는 객관적 삶의 자세를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다. 지나친 자기애를 제어하는 것도 나 자신이며,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도 나를 존중하는 나르시시즘의 기본 과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기억했으면 한다. 이것이 모두와의 관계 증진, 나 자신의 마음을 다독이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나를 제대로 알고 관계를 돈독히 하며 마음을 단단해 하는 힘은 결국 나 자신이 시작이란 것이 답이다. 물론 그 중심에 '사랑'이란 단어가 존재하리라 생각한다. 다만 저자의 말처럼 외적인 강력한 객체와 부딪침뿐만 아니라 자신의 어두운 잠재의식과의 충돌도 피하지 말아야 한다. 그 결과물로 내 영혼의 나르시시즘은 더 강력해지고 나뿐 아니라 주변의 관계 형성에도 투명함과 뚜렷함이 더 선명해질 수 있다. 이는 즉, 더 많은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더 강력한 자아를 단련시킬 수 있다.라는 저자의 말과 일맥상통한다.
'나는 나 자신을 잘 알고 있는가? 진정한 자아를 찾았는가?'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