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꿈 많고 좋아하는 것이 많았던 유대인 소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대는 그들, 유대인들의 자유를 용납하지 않았죠. 영화를 좋아했던 안네 프랑크도, 모든 유대인들도 식당이며, 공공 시설물에 조차 나치에 의해 입장하지 못했습니다. 그 모든 기억들, 묻혀질 수 있었던 생명의 빛, 그 글이 안네 프랑크의 일기에 담겨 있습니다.
종종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는 것은 무리수다. 라고도 하는 사람들이 있죠. 하지만 역사는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는 힘이 되지요. 그런 의미에서 '안네 프랑크의 일기'라는 기록물의 발견은 마치 순수한 영혼, 날 것 그대로를 세상에 숨김없이 등장한 유산과도 같습니다. 일기장이란 작은 선물이 안네 프랑크에게 희망이었고, 평화를 바라는 인류에겐 빛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점점 더 압박을 당하고 수용소에까지 감금 당하게 됩니다. 안네의 일기마저 수용소에 감금된 채 헌 휴지조각처럼 사라졌으면 어떠했을까요?
안네는 매일, 매일의 은둔 생활을 기록하며 자유, 평화를 갈망했습니다. 최대한 평범한 일상을 만끽하기 위해 노력했고, 작은 은둔처에서 2년 1개월을 숨어 지냅니다. 그리고 안네는 일기를 쓰며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주는 유명 작가가 되길 희망했습니다. 그녀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랬습니다.
시간을 보내며 새로운 세상을 바라보았죠.
좁디 좁은 집이자 은둔처였지만 가족과의 희망 찬 미래를 꿈꾸던 안네 프랑크. 그녀는 결국 비밀 은신처에서마저 발각되고 말고 수용소에 삶의 마지막을 맡게 됩니다. 그러나 그녀의 일기는 그 일기를 읽어보지 않은 미프 히스씨에게 발견되고 안네 아버지의 손을 거쳐 작품으로 탄생합니다.
결국 선한 영향력을 세상에 뿌리고 하늘의 별이 된 안네 프랑크. 그녀는 사후 세상을 감동시키고 인류가 하나되게 하는 작품을 남긴 작기로 남게 됩니다. 선함이 결국 악함을 이기는 정당성의 힘. 작가를 꿈꾸던 어린 소녀의 손에서 그 아름답고 슬픈 결과물이 탄생된 것이죠. 어린 독자들 또한 안네의 일기를 읽기 전 《나는 안네 프랑크야》를 통해 그녀의 삶을 간접 체험해보길 기대합니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