퓰리처 글쓰기 수업 - 논픽션 스토리텔링의 모든 것
잭 하트 지음, 정세라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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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종류의 책 쓰기와 글쓰기 교재는 끊임없이 생산된다. 무엇과도 다를 바 없지 않은 것에 초점을 두고 이 책을 읽게 된다면 독자 여러분 글쓰기 능력은 크게 향상될 것이다. 이 책은 내용에서도 언급하지만 단순히 논픽션 글을 쓰기 위한 그 이상을 담고 있다. 논픽션 기사를 쓰더라도 소설 형식을 첨가해 독자들의 흥미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또한 시대의 흐름에 맞게 인터넷 글쓰기, 팟캐스트 등에 활용 가능한 글쓰기 팁을 제공한다. 작가는 이미 많은 글쓰기 수업을 통해 퓰리처상 수상 작가도 만들어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보다 생생하고 쌍방향적인 소통의 글을 쓰고 싶은 작가 지망생들이 이 책을 읽으면 더 큰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작가가 말하듯 이 책은 실제 글쓰기의 실용적 가치에 중점을 두고 있다. 뻔한 문법적 글쓰기의 교본이라기보다 바로 글로 활용하고 독자와 만날 수 있는 직접적인 글쓰기 활용서이다. 내러티브 에세이, 팟캐스트, 해설 내러티브 등에 중점을 두고 독자와 만난다는 것을 염두해두자. 출간 10년이 지난 후 시대의 흐름에 맞게 개정된 작품은 새롭게 글을 쓰고자 하는 다양한 작가 군의 지망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스토리텔링의 기본이 되는 이론과 기법을 익혀 나만의 글을 완성하고자 하는 독자 여러분은 꼭 1독 이상을 권해볼 만한 작품 《퓰리처 글쓰기 수업》이다.


이 책은 총 1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독자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나, 흥미가 돋는 챕터부터 읽어 볼 수 있다. 그 시작은 기사 혹은 글을 핵심이라 할 수 있을 스토리가 그 출발이다. 논픽션 내러티브의 기사도 스토리텔링이 중요함을 설명하고 얼마나 생생한 정보가 독자들에게 어떠한 반향을 일으키는지 효과적으로 소개한다. 이러한 대표적 작품들이 마크 보든의 《블랙 호크 다운》, 로라 힐렌브랜드의 《시비스킷》이며 이 논픽션 베스트셀러는 헐리우드 영화화에 안착한다. 사실을 얼마나 생생한 스토리텔링으로 소개했느냐에 따라 독자의 관심을 받느냐 마느냐의 성패를 좌우함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구조, 시점, 캐릭터. 장면, 스토리와 해설 내러티브에 이르기까지 스토리를 구성하는 전과정의 뼈대와 살 등을 두루 살피며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역사상 최고의 내러티브 편집가인 저자 잭 하트의 자세한 사례 제시와 설명, 저널리스트 혹은 작가로서의 올바른 글쓰기 윤리 의식을 담은 내용까지 다양한 구성과 세밀한 설계로 정리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글쓰기의 맛, 기사와 르포, 팟캐스트, 소설과 에세이 작법 등의 수많은 글쓰기에 관심 있는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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