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장의 음악 여행으로 펼쳐지는 클래식 에세이의 세계. 역사와 전통, 숨겨진 음악 이야기들이 시작된다. 음악이 전 세계와 인종을 넘나들며 어떤 마술을 불러 일으킬지 상상해보자. 쉽게 말해 계절을 향유할 수 있는 전통 클래식을 시작으로 산책할 때 들어볼 만한 음악과 답답했던 일상 커피 한 잔 여유로 감상하면 좋을 명곡도 소개한다. 운동하듯 비를 맞으며 듣거나 잠 못 이루는 밤 '저 별은 너의 별, 이별은 절대 없어.' 라고 농담하듯 별을 세어가며 듣기에 안성맞춤인 곡 등 저자가 느끼고 세세하게 정리한 클래식 음악의 세계가 펼쳐진다. 그녀가 정제한 선율에 맞춰 잔잔한 여름날의 파도에 몸을 맡기듯 감상과 감동이 상존하는 클래식 책 이야기에 빠져 보는 건 어떨까?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맞이하는 시점에 가장 읽고 들어보면 좋을 《그런 순간, 이런 클래식》이다. 단, 한 번에 몰아서 듣기보다 책을 읽은 후 재독하듯 분위기에 맞는 클래식 곡을 다시 감상해보는 시간을 계획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