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오토바이 타고 동네 한 바퀴 I LOVE 그림책
이자벨 퀸테로 지음, 지크 페냐 그림,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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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이렇게 신나는 작품은 처음입니다. 아빠와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누빈 적이 있어서 때문일까요? 데이지는 목수로 일하는 아빠를 기다리며 외출 준비에 여념이 없네요.

일에 지쳐 돌아오는 아빠지만 딸을 위해 오토바이 드라이브를 한다는 것에 감사하는 것 같아요.

절로 고개가 숙연해집니다.


 



"준비됐니?"

"네"

안전하게 헬맷을 고정 시켜주고, 안전 수칙을 지키며 아빠의 오토바이에 몸을 실습니다.

아빠는 다시 한 번 딸을 안심시키고 오토바이 시동을 걸기 시작합니다. 어느새 번개처럼 광속질주하는 아빠의 오토바이 속도가 무서워 비명이라도 지를 것 같은 딸은 그저 즐거워할 따름입니다.


 



아부엘리따 교회를 지나 에스뜨레야 또르티야 가게를 거쳐갑니다. 아빠의 오토바이는 마을 곳곳을 지그재그로 횡단합니다. 코로나 마을의 역사를 보여주는 벽화마을을 지나가며 100년 전 그랜드 블러바드에서 열린 유명한 도로 경주 모습도 보게 됩니다. 마지막 감귤 과수원 자리 건설혅ㆍㅇ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도장공, 벽체 기술자, 바닥기술자들과도 인사를 나눕니다.



시원하게 동네 한바퀴 돌며 다시 집에 도착! 엄마와 동생과 함께 시원한 스무디 한잔! 아빠와 내일 또 멋진 라이딩을 꿈꾸며 하루를 마감하네요.

"내일 또 날아 보는 거야."

아빠와의 약속은 딸에게 또 다른 힘이 됩니다.




동네 한바퀴란 프로도 있다는 걸 알고 있어요. 마스크 꼭 쓰고 아이들과 동네 한바퀴 어떨까요?

먼 길 발걸음 어려운 지금 최상의 나들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출판사 지원을 받아 개인적 의견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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