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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 영화로 보는 인문학 여행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6월
평점 :
고전이나 철학자들의 명언을 통해 우린 삶의 지혜를 얻는다. 하지만 이번에는 색다른 만남이다. 《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을 출간했던 김태현 작가가 스크린의 흥미있고, 감동을 주는 문장을 고스란히 담아 1,000개의 언어로 승화시켰다. 이 책을 통해 미리 만나본 영화가 있다면 과거의 추억을 마음 속에서 다시 한 번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스크린의 명대사와 문장을 읽고 직접 해당하는 영화를 감상하게 되면 더 큰 감동을 동반할 수 있다.
일상적인 언어와 감동적인 여운을 던져주는 말 속에서 삶의 힐링. 지혜로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깨달음까지 얻어가는 독서가 될 것이다. 눈으로 읽고 직접 말로 대사하듯 펼쳐보는 책 읽기. 김태현 학자의 작품이 독자들에게 전하는 선물이자 책 읽기의 색다른 묘미를 더해준다. 젊은 시절 보았던 가슴을 울리는 연기자들의 명대사. 한 번쯤 과거의 선명했던 기억들이 떠오를 만한 대사를 통해 아련한 향수를 경험했으면 한다. 마치 수백 편의 영화를 단 번에 감상한듯한 포만감이 작품 안에 한아름 담겨 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715/pimg_7246841633022846.jpg)
책은 총 8장으로 정리되 있다.
1장 꿈과 자유를 찾아주는 명대사에서는 <죽은 시인의 사회>를 시작으로 <원스>, <시네마 천국>의 명대사를 선보인다. 2장 사랑이 싹트는 로맨틱 명대사는 연인과 사랑이 주제이다. <사랑과 영혼>, <잉글리쉬 페이션트>, <타이타닉>등 우리들이 알 만한 영화들의 명대사를 소개한다. 3장 인문학적 통찰력을 기르는 명대사에서 인생을 살아가는 교훈을 얻을 수 있다. 4장 인간 심리를 파고드는 명대사의 향연이 이어진다. <뷰티플 마인드>의 아랑 방정식, 많은 관객들의 호평과 반전이 매력이었던 <트루먼 쇼>에서 진짜 인생을 소중함을 배울 수 있다.
5장 지친 마음을 힐링해주는 명대사의 <그린 북>, <리틀 포레스트>, <세 얼간이>등의 작품을 통해 웃고 즐기며 감동받는 치유의 시간을 나만의 언어로 희석시키길 바란다. 6장의 인간적인 며대사에서는 <레인맨>, <그린마일>, <레 미제라블>등의 작품이 소개되며, 7장 불굴의 의지를 심어주는 명대사에서는 최고의 흥행작 <글래디에이터>, <그래비티>, <라인언 일병 구하기>, <태극기 휘날리며>의 명작 대사를 만날 수 있다. 끝으로 우리 안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명대사에서는 반전 영화의 대명사 <인셉션>, 인생 영화라 할 수 있을 <라이프 오브 파이>, <토탈 리콜>등의 대사를 만날 수 있다. 어떠한 페이지를 먼저 만나든 그것은 감동이다. 이 작품에서 인생 명대사 하나쯤은 꼭 기억하며 살아갔으면 한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715/pimg_7246841633022851.jpg)
인문학자 김태현 작가의 영화에 대한 간략한 해설과 정확한 주제 제시가 명대사를 만나기 전 영화의 이해도를 높인다. 영화는 인생과 철학을 논한다. 대사를 통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삶에 적용할 수 있을 주옥같은 말들이 잔잔한 감동의 여운을 던지는 작품이다. 필요한 부분을 발췌해 직접 적어 보거나 소리 내 읽으며 영화의 한 장면을 상상해보아도 좋을 것 같다.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외치는 '카르페 디엠'처럼 현재를 즐기며 미래의 꿈과 희망, 혹은 지난날의 향수를 가슴 가득 새기는 책 읽기가 될 만한 작품이다.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에서 공감하고 치유받으며 인생의 가치에 다양성을 부가하는 통찰의 시간, 인문학 여행이 되었으면 한다.
'카르페 디엠, 매 순간 즐기며 살아라. 너희만의 특별한 삶을 살아라.' -죽은 시인의 사회 중
*출판사 지원을 받아 개인적 의견을 담았습니다.